[2000] 왓위민원트 What Women Want

2016. 8. 7. 01:10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 누설 함유


딱봐도 왓어걸원트에서 따온듯한 제목(중간에 노래 나옴). 까보니 전형적인 헐리웃작법에 따른 로코+가족애+해피엔딩 범작이었다. 뭐 그시절 영화는 대체로 그렇지만. 너무 뻔해서 요즘 시대에 볼만한 작품은 아닌 거같다. 특히 멜깁슨 너무 느끼해서 짐캐리가 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단 생각이 내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중년 이혼남 판타지 같기도. 만 15살짜리 애딸린 남자가 사춘기 딸과의 관계회복, 찝쩍이던 여자 공략하다 성관계후 게이였다고 둘러대기, 여자상관 부임해서 아이디어 가로채다가 썸씽생기니 내잘못 실토하고 넌나의 히어로 키스하고 해피엔딩.. 뭐 그 밖에 관심이 고팠던 여자에 요직배정하고 훈훈마무리.
서사는 여자 맘듣고 써먹기까지 중반부를 할애하고 막판 15분에 그를 둘러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슨 슈퍼맨인줄... 딸 댄스파티에서 파트너가 준비한 리무진에 호텔비용 400달러를 쿨하게 내줄수 있는 아빠여야 가능한 슈퍼맨이지만... 그밖에 딸친구 왔을때 피자쏘고 제일 비싼 드레스 척척사줄정도의 능력도. 귀여운여인 장면 클리쉐도 잊지 않았다.
딸이 회사 사무실 전화하고 자동응답전화 메시지 남길 때 집전화 알려줘서 휴대폰의 대중화 한참전임을 알 수 있었지만, 닉이 마지막에 달시네 아파트 앞에서 전화할땐 핸드폰 쓰더라.

흑인이라곤 엘베 엑스트라랑 아파트 수위... 그리고 탕비실 직원. 아시아인 기획실장비서와 역시 엘베 엑스트라. 모든 출연진이 백인세상.

소재는 어느날 갑자기 여성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는 설정만 신선했다. 그당시엔 사토라레도 뭣도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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