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당신이 잠든 사이에 While You Were Sleeping

2017. 8. 10. 04:18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상 뻔한 헐리웃 작법이지만 각각의 장치가 극에 기능하도록 짜임새있게 넣었다
Direction 중 피터가 깨어날때 exit표시판을 바라보던 루시
Character 중 잭은 매력있긴했지만 90년대 전형적인 미쿡 중산층 캐릭터들
Acting 중 무난
Sounds 중상 영화정보프로나 쇼프로에서 자주 들어봄직한 ost. 자식이 깨어 혼수상태가된 심각한장면에서 소동이 일어날거같은 ost삽입은 이 영화가 팝콘극임을 인지시켜준다
Cinematic quality 중상 지금기준으로 평범하지만 지금봐도 재밌는건 로코의 정석을 보여줬기 때문
Impression 중 토큰 대신 반지
Black people O 상사, 직장동료, 병원 간호사 다수
Asian X
Equal relationship translated O

로코는 곧 시나리오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억지스럽고 터무니 없는 전개도 흥미롭게 묘사할 수 있기 때문. 비블록버스터에 있어서 극이 흥미를 부여하는 것은 시각적 공세는 힘들더라도 아닌 상황과 사건 공세이다.

이제는 사양직업이된 전철역판매원. 매일 남몰래 자기혼자 짝사랑하는 남자가 선로에 떨어지자 구해주게되고, 졸지에 가족들에겐 약혼녀로 소개된다. 여기서 몇년이지나도 혼수상태인 [그녀에게]가 되는 건가 했는데 동생 잭이 등장하면서 약혼녀임을 의심하고 의심을 방어한다. 선반위 베스킨이나, 자동차 리모콘키로 의심을 무마하고. 피터의 어린 동생인지 조카가 약혼얘길 꺼내자 동료가 임신했냐길래 엉겁결에 임신했다고 하고 가족에게 알리면서 또 사건이 된다. 그외 약혼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피터네 건물 관리인이나 툭하면 루시집에 찾아와 상황을 꼬이게하는 죠 주니어의 존재는 극이지루해짐을 방지한다.

러브라인이 결국 잭이었단건 오래지 않아 간파할 수 있었는데 의심한답시고 너무 오래 붙어있으면서 선물한다느니 하면서 자기과거 얘길 하는 등 감정선을 쌓아가고 있던것. 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않는다는 루시아빠의 말처럼 갈아타기 럽라도 나쁘지 않은데 만약 한국드라마였으면 형제를 둘다 좋아하냐고 거품물게 그려진다. 픽션인데 머어땨용

암튼 약혼자 아니라고 고백할 타이밍은 진작에 많았는데 최소한 잭한테만큼이라도 하지, 잭은 혼수상태인 형과 카드놀이를 하면서 이긴사람이 루시 가지기라는 어떻게 보면 쌍놈이고 어찌보면 죄의식속에 사랑을 키워가는 애틋한 남자가 된다. 점점 잭에게 빠져가는 걸 알면서도 결혼 전날까지 내가 형이랑 결혼하면 안될 이유가 있냐는 루시도 좀. 대부가 중간에 터뜨리려던 루시도 막고, 루시 전혀 못알아보는 피터에게 내가 너였으면 루시랑 결혼한다고 바람넣어서 프러포즈하고 루시도 역에서 일하면서 좋아했었다고 말하고. 그렇게 러닝타임 10분 남겨두고 결혼식에 성의없이 등장해 이의 제기한다며 가족들에게 당신네 아들 둘 다 사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잭대신 죠 주니어가 등장해 한번 훼이크 주시고ㅋㅋㅋ 토큰받는 트레이에 반지를 주면서 해피엔딩이 성립한다.

결말 10분 남겨두고 사실고백 터뜨리고 잭의 프러포즈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오히려 늘어지는 감이있었다. 결혼식부터 전여친 애슐리 깽판도 팝콘냄새나는 쇼스러움이 다분해서. 충격은 덜하더라도 차분히 사실 고백을 하고 적어도 잭이 죄책감을 터는 감정선과 갈등 고백으로 이어지는게 더 좋을법했다. 하여간 키스와 결혼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헐리웃 로코 작법이지만 익숙해서 오히려 안정감이 든달까. 오래됐음에도 세월의 흔적은 곳곳에서 느껴졌지만 썩 괜찮은 킬링타임이었다.

남주가 59년생이라는데 95년에 39살이면 한국에선 첫사랑에 성공했으면 애가 고딩일텐데 미국은 그때부터 만혼이었나. 하긴 잭도 로코남주치고는 이마주름이 자글자글하더만.

할머니들이 보통 인자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교회장면에서 "미사는 라틴어로 해야지. 뭔말인지 못알아들으면 멋있거든"이라 해서 피식했다.
 번역에 ...;.이 나와서 인터넷자막인가 했는데 검증은 안했다. 잭이 카드게임할때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6학년때라고 했는데 자막에 5학년때던가라고 나온거랑 배스킨 아이스크림을 '배스킨 로빈슨'이라고 해서 상표명직접언그1 피하려고 그런건가. 음..

그시절에도 ppl이 있었는지 피터네 냉장고에 베스킨통이 쌓여있었고, 약혼자 의심한다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으로도 묻고, 가족끼리 같이 먹는 장면이 나왔다. 지금은 bi가 달라져 옛날 bi가 왠지 정겨웠다. 던킨 도너츠도 잭이 사와서 가족이랑 먹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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