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180919 조인성

2018. 9. 27. 17:22

마루님

예능


조인성 스페셜 2주. 부인하지 않고 [안시성] 홍보용임을 밝힌 솔직함. 잘 안보는 연예프로보다 익숙한 라스 출연은 매우 반가웠다. 라스에서 김구라가 조인성이 선배한테 싹싹한걸 두고 시중을 잘드네라고 워딩을 쓰던데 같은 말을 해도 왜저따구로.

법륜스님이랑 단체여행 다니는거나 연예계 동료 만나는데 풀메에 풀착장은커녕 변장도 하지 않은 소탈함. 그는 (행동반경이 좁아지니까) 계속 숨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센터 아니면 거의 칩거수준이거나 가면쓰고 놀이공원가는 연예인이 생각났다. 호텔놀이도 외국여행가도 한국인은 피할 수 없을 바엔 그냥 당당히 다니는 것도 방법.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여친에 관한 부분이었다. ‘조인성이니까’ 여자 만나기 쉽지 않냐고. 많은 탑들이 인간 ㅇㅇㅇ이 아니라 탑스타 ㅇㅇㅇ인걸 인식을 우선하니까 상대한테 쉽지 않다고 보통 자기입장에서 하는데, 조인성이 상대의 입장에서 탑스타 남친보다 평범한 연애를 더 원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얘길해서 상대입장을 배려하는 인성에 내심 놀랐다.

옛날에 츠마부키 사토시가 내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뭔지는 모르겠지만 섹션에서 조인성과 같이 인터뷰를 했었다. 한일 청춘탑배우 둘이 보기드문 투샷이었는데, 서글서글한 츠마부키와 달리 조인성 태도가 거만하게 보여서 오해를 했었던 적이 있다. 조인성식 너스레고 겸손인걸 지나고 나서 알게됐다. 방송에서도 자기동네 근처 재래시장을 다닌다고 말했지만 한 동네에서 쭉살아서 동네분들이 조인성에 익숙할 정도. 동대 재학시절 유-명한 여친이랑 별로 숨기지 않고 다녔는데 그 외 공개연애 한 번 한거 빼고는 스캔들도 딱히 없었다. 비즈니스적으로 신사적이라그런지 지인 소문도 칭찬만해서 재미가 없음. 동갑내기 모배우와 비슷한 듯 다른행보라 비교하는 재미라면 재미. 선배들한테 잘하는 후배, 후배들한테 업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조언해주는-그게 스타후배든 아니든-좋은 선배인 듯. 옛날에 뉴논스톱 10주년 파티도 나가고 급으로 칼같이 나누는 쇼비즈니스계에서 나름 탑의 위치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인성. 위치사수에 전전긍긍했으면 [디어 마이프렌즈] 우정출연은 안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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