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성월동화 星月童話 Moonlight Express
2017. 5. 31. 07:40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상 상업적요소와 짜임새도 평균이상, 허투로 쓰지 않은 대사의 함의
Direction 중 상업작법에 충실하고 긴장 태우기나 액션씬 봐줄만
Character 중하 가보 매력은 개똥. 히토미♡타츠야
Acting 상 둘다 눈빛연기가 압권. 장국영이 개떡같은 배역도 본인의 멋짐으로 살림
Sounds 중하 노래 선곡 엄청 많이하는데 인상적인 몇개만 넣어 강조했으면 더 나았을듯 나름 영화에 어울리는 곡도 있었으나 내취향도 아니고 노래타임이 잦은데 노감흥
Cinematic quality 중 액션과 멜로라는 두 축을 영리하게 교차
Impression 중 재회 클라이막스
설정때문에 봤는데 오프닝크레딧에 재팬어쩌고 써있고 일본인이 나와서 홍일합작임을 알았다. 여주는 홍콩이 쓰는 광둥어를 쓴다. 장국영도 당연히 광둥어인데 폼잡는 연기에 광둥어가 좀 안어울릴 때가 있어서 웃었다. 작년에 개봉 17주년 기념이라고 재개봉했다던데 딱히 영화관에서 볼 정도는 아니고. 혼자 킬링타임으로 근 20년전 작품인데도 그럭저럭 볼만했다. 일단 두 주인공의 눈빛연기가 압살이고, 두번째로 홍콩 상업영화의 작법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99년이면 외화는 타이타닉 한국은 쉬리가 갓 등장했을텐데 한국영화산업은 관객한테 외면당하던 시절이었다. 그도 그럴게 화끈한 볼거리도 재미도 팝콘맛 조차 돋우지 못하는 함량미달작품이 대다수여서.
[성월동화]는 그렇게 유명한영화도 아니고 장국영이 나오긴하지만 회자되는 영화가 아니지만 상업적 요소충족에 신경쓴 부분이 곳곳에 보인다. 일단 여성 관객몰이를 위해 전남친이 사고로 죽고 똑같은 생긴 남자와의 홍콩에서 로맨스. 남성관객을 위해 경찰과 마약밀매를 오가는 고독한 언더커버를. 액션에 별 감흥 없어서 스킵하긴했지만 액션씬도 비오는날 싸우고 부상당해서 도망치고 하는데 잘빠졌다.
로맨스 부분은 시대가 시대니만큼 옛날감성이긴 하다. 부상당한 가보가 히토미네 집으로 가 문열어주는데 느끼해서 try선전 스러웠다. 간호받고나서 급친해지고 화기애애한 스케치 장면이 많은데 결국 홍콩/일본의 차이로 헤어지고 일본에 돌아가는데 국제 결혼이라는게 쉽지 않고 그게 현실이지ㅇㅇ 하는데 거기에 클라이막스를 넣어서 끝낼줄은. 과연 홍콩상업영화가 헐리웃 로코 작법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팝콘맛을 알고있었다. 사실 지금와서는 뻔하긴한데 그 뻔함을 정석으로 보는 사람도 있거니와 나한텐 촌스러운 배경의 옛날영화니까 더 관대해지는 것도 있고.
노림수 중엔 ost를 심심하면 트는데 노래가 별로여서 그다지 동하진 않았지만 홍콩영화를 보지 않았을때도 해피투게더와 맘보춤은 알았어서 노래로 기억시키기도 있고, 기타 어른의 애정씬 등 할 수 있는건 다 한 느낌.
근데 가보와의 첫만남은 조성모의 [To heaven] MV와 똑같았다. 시선을 돌리기 위해 초면인 여자랑 키스하는 장면. 조성모는 98년으로 더 먼저 나왔기 때문에 투헤븐을 차용한건지 원래 다른곳에서 나왔던 장면인지는 모르겠다.
장국영은 내스타일은 아니지만 연기를 보고있으면 흡입력만큼은 역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웠다. 솔까 가보는 배려없고 지멋대로하고 첫만남부터, 지 집에 데려가서 레이프미수범에서 아웃각. 간호받은 후론 장단맞춰주고, 다시 또 여자만나서 히토미와 했던거 다할거다 하는 놈이었는데 그냥 장국영빨로 뭐 있어보이는거고 가보보다 몇분 안나온 약속 잘지키고 다정한 타츠야가 백배 나았다.
타츠야분량은 더빙인가? 목소리도 다르고 완전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인토네이션이 일본어 능숙자였는데, 타츠야라는 일본어 이름에 일본서 사는건 일본에 귀화한 중국인인가. 설정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아 모르겠다. 또 홍콩에서 국경넘는건 본토 심천인가 마카오? 입국심사를 받는 장면이나 다시 홍콩왔다고는 하는데 그럼 어디로간건지는 모르겠음.
약속을 깬적 없는 타츠야 대신 홍콩에서 똑닮은 가보를 만남. (가보를 통해 약속지킴)
히토미가 하루만 타츠야가 돼달라고 할때 영화라서 로맨스로 승화되는데 실제론 기겁할일이다. 나 자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니라 전애인의 망령에서 못벗어나는 상대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계속 과거의 인물에 묶여 퇴보할뿐.
그나저나 올레로 봤는데 일본어 번역이 자기는 초월번역이라고 한건가 대충 맥락상 더 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 의역해놔서 실제 한말과 너무 차이가 있다. 친구입을빌려 대화하던장면에서 타츠야는 일본에서 태어나 홍콩일류호텔 매니저라며 부러워하는데 자막에 홍콩빼고 일류호텔 매니저라고만 함. 긍까 홍콩호텔 취직돼서 홍콩서 살려고 여주가 광둥어학원 다니면서 열공하는데, 일류호텔 매니저 남친 부럽다는 자막만봐서는 왜 홍콩에서 산다고 하는지 모름. 마지막에는 의역일색이었는데
-타츠야가 죽고나서/나는 빈껍데기처럼 그저 몸만 움직일 뿐이었죠>내몸은 빈껍데기처럼 암흑을 헤매고 다녔어요.
-그 어떤 희망조차 잃어버렸어요>내 마음의 천국을 잃어버린거죠
-사랑을 하지 않게된 당신에게>우린 같은 상처를 안고있었죠.
-나는 다시 웃는얼굴을 되찾았어요>나는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었죠.
(여기까진 번역자의 맥락살린 의역이라고 봤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굉장하다는걸 그런 생각을 하게만들었으니까>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소중함을... 당신이 내게 알려줬어요. (뒷대사를 땡겨쓰더니)
-가보, 당신이 그것을 나에게 알려줬어요>가보, 이제 우리는 떨어져있지만 (하지도 않은말을 씀)
-나는 당신이 그리고 나 자신도/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길바랄게요.>항상 그렇게 살고싶고/모두들 그렇게 살수 있으면 좋겠어요. (????)
리뷰하면서 몇장면 다시돌려보니까 처음에 친구 토모코가 폴라로이드로 홍콩사진 많이 찍으라고 폴라로이드 줌☞나중에 가보에 포토북 만들어줌. 처음에 가보의 정체도 모르고 따라가고 언더커버인것도 나중에서야 알려주고, 히토미는 타츠야 대신 가보를 데리고 타츠야가 예약한 레스토랑 가서 타츠야의 망령에서 못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뻔한 엔딩이네하고 건성으로 본 결말에 서로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길바란다는 대사에 이어 나타남☞초면인것처럼 통성명함으로써 타츠야 아닌 가보로서 새사랑의 시작을 의미. 생각보다 대사를 대충 쓴건 아니네 나름 생각하고 썼네. 올ㅋ
토미와 타카코 초면인줄 알았더니 [롱러브레터 표류교실]이랑 [회랑정 살인사건] 주인공이었네. 시원시원하게 생긴 이목구비에 미인아우라가 넘친 덕분에 언어가 달라서 대사의 상당을 무언의 연기를 소화해야하는데 주연둘다 눈빛연기가 되니까 어색한건 전혀 없었다. 눈빛, 표정, 아우라까지 멜로는 연기로 아름다워보이게하는 것도 멜로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일본 막론하고 요즘 20대 배우중에 이런 연기까지 되는 사람이 없다는게 함정.
Scenario 중상 상업적요소와 짜임새도 평균이상, 허투로 쓰지 않은 대사의 함의
Direction 중 상업작법에 충실하고 긴장 태우기나 액션씬 봐줄만
Character 중하 가보 매력은 개똥. 히토미♡타츠야
Acting 상 둘다 눈빛연기가 압권. 장국영이 개떡같은 배역도 본인의 멋짐으로 살림
Sounds 중하 노래 선곡 엄청 많이하는데 인상적인 몇개만 넣어 강조했으면 더 나았을듯 나름 영화에 어울리는 곡도 있었으나 내취향도 아니고 노래타임이 잦은데 노감흥
Cinematic quality 중 액션과 멜로라는 두 축을 영리하게 교차
Impression 중 재회 클라이막스
설정때문에 봤는데 오프닝크레딧에 재팬어쩌고 써있고 일본인이 나와서 홍일합작임을 알았다. 여주는 홍콩이 쓰는 광둥어를 쓴다. 장국영도 당연히 광둥어인데 폼잡는 연기에 광둥어가 좀 안어울릴 때가 있어서 웃었다. 작년에 개봉 17주년 기념이라고 재개봉했다던데 딱히 영화관에서 볼 정도는 아니고. 혼자 킬링타임으로 근 20년전 작품인데도 그럭저럭 볼만했다. 일단 두 주인공의 눈빛연기가 압살이고, 두번째로 홍콩 상업영화의 작법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99년이면 외화는 타이타닉 한국은 쉬리가 갓 등장했을텐데 한국영화산업은 관객한테 외면당하던 시절이었다. 그도 그럴게 화끈한 볼거리도 재미도 팝콘맛 조차 돋우지 못하는 함량미달작품이 대다수여서.
[성월동화]는 그렇게 유명한영화도 아니고 장국영이 나오긴하지만 회자되는 영화가 아니지만 상업적 요소충족에 신경쓴 부분이 곳곳에 보인다. 일단 여성 관객몰이를 위해 전남친이 사고로 죽고 똑같은 생긴 남자와의 홍콩에서 로맨스. 남성관객을 위해 경찰과 마약밀매를 오가는 고독한 언더커버를. 액션에 별 감흥 없어서 스킵하긴했지만 액션씬도 비오는날 싸우고 부상당해서 도망치고 하는데 잘빠졌다.
로맨스 부분은 시대가 시대니만큼 옛날감성이긴 하다. 부상당한 가보가 히토미네 집으로 가 문열어주는데 느끼해서 try선전 스러웠다. 간호받고나서 급친해지고 화기애애한 스케치 장면이 많은데 결국 홍콩/일본의 차이로 헤어지고 일본에 돌아가는데 국제 결혼이라는게 쉽지 않고 그게 현실이지ㅇㅇ 하는데 거기에 클라이막스를 넣어서 끝낼줄은. 과연 홍콩상업영화가 헐리웃 로코 작법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팝콘맛을 알고있었다. 사실 지금와서는 뻔하긴한데 그 뻔함을 정석으로 보는 사람도 있거니와 나한텐 촌스러운 배경의 옛날영화니까 더 관대해지는 것도 있고.
노림수 중엔 ost를 심심하면 트는데 노래가 별로여서 그다지 동하진 않았지만 홍콩영화를 보지 않았을때도 해피투게더와 맘보춤은 알았어서 노래로 기억시키기도 있고, 기타 어른의 애정씬 등 할 수 있는건 다 한 느낌.
근데 가보와의 첫만남은 조성모의 [To heaven] MV와 똑같았다. 시선을 돌리기 위해 초면인 여자랑 키스하는 장면. 조성모는 98년으로 더 먼저 나왔기 때문에 투헤븐을 차용한건지 원래 다른곳에서 나왔던 장면인지는 모르겠다.
장국영은 내스타일은 아니지만 연기를 보고있으면 흡입력만큼은 역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웠다. 솔까 가보는 배려없고 지멋대로하고 첫만남부터, 지 집에 데려가서 레이프미수범에서 아웃각. 간호받은 후론 장단맞춰주고, 다시 또 여자만나서 히토미와 했던거 다할거다 하는 놈이었는데 그냥 장국영빨로 뭐 있어보이는거고 가보보다 몇분 안나온 약속 잘지키고 다정한 타츠야가 백배 나았다.
타츠야분량은 더빙인가? 목소리도 다르고 완전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인토네이션이 일본어 능숙자였는데, 타츠야라는 일본어 이름에 일본서 사는건 일본에 귀화한 중국인인가. 설정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아 모르겠다. 또 홍콩에서 국경넘는건 본토 심천인가 마카오? 입국심사를 받는 장면이나 다시 홍콩왔다고는 하는데 그럼 어디로간건지는 모르겠음.
약속을 깬적 없는 타츠야 대신 홍콩에서 똑닮은 가보를 만남. (가보를 통해 약속지킴)
히토미가 하루만 타츠야가 돼달라고 할때 영화라서 로맨스로 승화되는데 실제론 기겁할일이다. 나 자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니라 전애인의 망령에서 못벗어나는 상대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계속 과거의 인물에 묶여 퇴보할뿐.
그나저나 올레로 봤는데 일본어 번역이 자기는 초월번역이라고 한건가 대충 맥락상 더 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 의역해놔서 실제 한말과 너무 차이가 있다. 친구입을빌려 대화하던장면에서 타츠야는 일본에서 태어나 홍콩일류호텔 매니저라며 부러워하는데 자막에 홍콩빼고 일류호텔 매니저라고만 함. 긍까 홍콩호텔 취직돼서 홍콩서 살려고 여주가 광둥어학원 다니면서 열공하는데, 일류호텔 매니저 남친 부럽다는 자막만봐서는 왜 홍콩에서 산다고 하는지 모름. 마지막에는 의역일색이었는데
-타츠야가 죽고나서/나는 빈껍데기처럼 그저 몸만 움직일 뿐이었죠>내몸은 빈껍데기처럼 암흑을 헤매고 다녔어요.
-그 어떤 희망조차 잃어버렸어요>내 마음의 천국을 잃어버린거죠
-사랑을 하지 않게된 당신에게>우린 같은 상처를 안고있었죠.
-나는 다시 웃는얼굴을 되찾았어요>나는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었죠.
(여기까진 번역자의 맥락살린 의역이라고 봤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굉장하다는걸 그런 생각을 하게만들었으니까>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소중함을... 당신이 내게 알려줬어요. (뒷대사를 땡겨쓰더니)
-가보, 당신이 그것을 나에게 알려줬어요>가보, 이제 우리는 떨어져있지만 (하지도 않은말을 씀)
-나는 당신이 그리고 나 자신도/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길바랄게요.>항상 그렇게 살고싶고/모두들 그렇게 살수 있으면 좋겠어요. (????)
리뷰하면서 몇장면 다시돌려보니까 처음에 친구 토모코가 폴라로이드로 홍콩사진 많이 찍으라고 폴라로이드 줌☞나중에 가보에 포토북 만들어줌. 처음에 가보의 정체도 모르고 따라가고 언더커버인것도 나중에서야 알려주고, 히토미는 타츠야 대신 가보를 데리고 타츠야가 예약한 레스토랑 가서 타츠야의 망령에서 못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뻔한 엔딩이네하고 건성으로 본 결말에 서로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길바란다는 대사에 이어 나타남☞초면인것처럼 통성명함으로써 타츠야 아닌 가보로서 새사랑의 시작을 의미. 생각보다 대사를 대충 쓴건 아니네 나름 생각하고 썼네. 올ㅋ
토미와 타카코 초면인줄 알았더니 [롱러브레터 표류교실]이랑 [회랑정 살인사건] 주인공이었네. 시원시원하게 생긴 이목구비에 미인아우라가 넘친 덕분에 언어가 달라서 대사의 상당을 무언의 연기를 소화해야하는데 주연둘다 눈빛연기가 되니까 어색한건 전혀 없었다. 눈빛, 표정, 아우라까지 멜로는 연기로 아름다워보이게하는 것도 멜로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일본 막론하고 요즘 20대 배우중에 이런 연기까지 되는 사람이 없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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