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물랑 루즈 Moulin Rouge
2017. 9. 5. 09:38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핵단순 귀족따돌린 빈자커플 세기의 사랑
Direction 중상 화려한 무대와 엄청난 떼씬을 지휘
Character 중 뻔할뻔자 전형적인 가난남과 귀족남의 대결
Acting 중 니콜 키드먼의 새침도도관능
Sounds 중 뮤지컬 드라마치고 그냥 그랬음
Cinematic quality 중하 뮤지컬은 뮤지컬로
Impression 중 "Show must go on"
Black people O
Asian X
Equal relationship translated O
뮤지컬 영화인줄 모르고 결제했다가 1320원 아까워서 아득바득 끝까지 본 영화. 물랑루즈 OST가 유명해서 노래는 나오는 줄 알았고 평점이 워낙 높아 예인의 삶을 다룬 [아마데우스]나 [패왕별희]쯤을 생각하고 봤다가 뮤지컬 연출만으로 평점을 집어삼킨 시나리오는 낡은데다 허술하기 짝이없는 영화였다.
니콜 키드먼도 딱히 내가 선호하는 얼굴상은 아니었지만 영화에서 발산한 매력은 아름다웠다. 이에 못지않게 이완 맥그리거도 참 잘생겼는데 그 뿐이었다. 서사가 귀족이 우리사랑을 막아도 우리는 사랑한다가 땡인데다, 그놈의 뮤지컬한답시고 서사는 없고 뮤지컬 하느라 10분 20분 턱턱 소비하면서 시퀀스 전환이 더디고 서사가 한정적이다. 그러니까 오프닝이든 클라이막스든 죄다 뮤지컬을 위한 씬이고 일반적인 연기는 쇼를 잇기 위한 부연설명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뮤지컬 영화가 싫다. 공작으로 착각해 크리스찬을 들이고 내보내려다 공작몰래 숨기려고 시선 돌리는 그 눈가리고 아웅씬이 장장 10분이상 펼쳐지고, 기절했다가 크리스찬이 침대로 옮기다 다시 들이닥친 공작에게 리허설했다는 말같지도 않은 변명을 하는 듯 수준이하의 시나리오는 극의 배경인 1899년이 아닌지 의심케했다.
"결말이 마음에 안드네. 어째서 군주를 놔두고 가난한 시타악사를 택하지? 평생 편안한 삶을 보장해줄 텐데 말이야. 그게 진정한 사랑 아닌가? 시타 악사는 자기 욕정만 채우고 땡전한 푼 못주면서. 군주를 택하는걸로 결말 바꿔."
그리고 가난남과 부자남 사이에 가난남을 택하고 사랑한다는 정신승리로 끝나는 신물나는 이야기 수백만번 걸쳐온 서민들의 자기위안도 지겹고. 가난한 것들이 귀족을 속이고 뒤에서 딴짓거리 하는데 귀족들이 바보냐. 서사만 조금 치밀했더라도 짜증스럽지 않을텐데 뮤지컬쇼에 몰빵하느라 정작 캐릭터 묘사라든가 인물의 감정선이 너무나 투박하고 개연성은 엿바꿔먹었다. 나중에 극단에서 쫓겨난 크리스찬이 돈 준다고 쫓아오던 장면부터 쇼에 깽판 놓는것도 달갑지 않았다. 극적이지도 않았다.
샤틴은 극단을 위해 공작에게 로비해야 하는 임무를 짊어지고 있고 극장장도 샤틴과 공작사이를 오가며 알랑방귀를 뀌고 있다. 극장의 입버릇은 show must go on쇼는 계속해야해인데 한 인간을 착취하면서까지 쇼를 계속해야 하는걸까. 폐렴걸려서 위독한걸 알면서도 무대에 올리는 극장장과 배우로서 책임을 다해 불사지르는 샤틴의 삶이 애잔했지만 영화내에서 이런 깊이는 얄짤 조명하지 않는다ㅋㅋㅋ
극단의 조역도 들러리, 관객도 들러리 시키고 세기의 사랑인척 하다가 그걸 크리스찬이 타자치면서 남겼드래용... 세기말 팬픽작가도 이딴 소설은 안쓰겠다. 유명한 작품이라 빡칠일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고평가 돼있어서 혀를 찼다.
니콜 키드먼의 영국 발음 좋았다. 물랑 루즈는 '빨간 풍차'라는 뜻의 프랑스어. 미국 호주 합작 영화. 21세기 폭스사 오프닝을 커튼친 무대처럼 크레딧까지 센스있었다.
번역 크레딧은 없었고 christian더러 크리스티앙은 괴리감.
"난 누구도 사랑할 수 없어요"
"사랑할 수 없다고요? 사랑없는 삶은 재앙이에요"
"아니요 가난이야말로 재앙이죠"
"사랑은 산소같은 거예요"
Scenario 중하 핵단순 귀족따돌린 빈자커플 세기의 사랑
Direction 중상 화려한 무대와 엄청난 떼씬을 지휘
Character 중 뻔할뻔자 전형적인 가난남과 귀족남의 대결
Acting 중 니콜 키드먼의 새침도도관능
Sounds 중 뮤지컬 드라마치고 그냥 그랬음
Cinematic quality 중하 뮤지컬은 뮤지컬로
Impression 중 "Show must go on"
Black people O
Asian X
Equal relationship translated O
뮤지컬 영화인줄 모르고 결제했다가 1320원 아까워서 아득바득 끝까지 본 영화. 물랑루즈 OST가 유명해서 노래는 나오는 줄 알았고 평점이 워낙 높아 예인의 삶을 다룬 [아마데우스]나 [패왕별희]쯤을 생각하고 봤다가 뮤지컬 연출만으로 평점을 집어삼킨 시나리오는 낡은데다 허술하기 짝이없는 영화였다.
니콜 키드먼도 딱히 내가 선호하는 얼굴상은 아니었지만 영화에서 발산한 매력은 아름다웠다. 이에 못지않게 이완 맥그리거도 참 잘생겼는데 그 뿐이었다. 서사가 귀족이 우리사랑을 막아도 우리는 사랑한다가 땡인데다, 그놈의 뮤지컬한답시고 서사는 없고 뮤지컬 하느라 10분 20분 턱턱 소비하면서 시퀀스 전환이 더디고 서사가 한정적이다. 그러니까 오프닝이든 클라이막스든 죄다 뮤지컬을 위한 씬이고 일반적인 연기는 쇼를 잇기 위한 부연설명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뮤지컬 영화가 싫다. 공작으로 착각해 크리스찬을 들이고 내보내려다 공작몰래 숨기려고 시선 돌리는 그 눈가리고 아웅씬이 장장 10분이상 펼쳐지고, 기절했다가 크리스찬이 침대로 옮기다 다시 들이닥친 공작에게 리허설했다는 말같지도 않은 변명을 하는 듯 수준이하의 시나리오는 극의 배경인 1899년이 아닌지 의심케했다.
"결말이 마음에 안드네. 어째서 군주를 놔두고 가난한 시타악사를 택하지? 평생 편안한 삶을 보장해줄 텐데 말이야. 그게 진정한 사랑 아닌가? 시타 악사는 자기 욕정만 채우고 땡전한 푼 못주면서. 군주를 택하는걸로 결말 바꿔."
그리고 가난남과 부자남 사이에 가난남을 택하고 사랑한다는 정신승리로 끝나는 신물나는 이야기 수백만번 걸쳐온 서민들의 자기위안도 지겹고. 가난한 것들이 귀족을 속이고 뒤에서 딴짓거리 하는데 귀족들이 바보냐. 서사만 조금 치밀했더라도 짜증스럽지 않을텐데 뮤지컬쇼에 몰빵하느라 정작 캐릭터 묘사라든가 인물의 감정선이 너무나 투박하고 개연성은 엿바꿔먹었다. 나중에 극단에서 쫓겨난 크리스찬이 돈 준다고 쫓아오던 장면부터 쇼에 깽판 놓는것도 달갑지 않았다. 극적이지도 않았다.
샤틴은 극단을 위해 공작에게 로비해야 하는 임무를 짊어지고 있고 극장장도 샤틴과 공작사이를 오가며 알랑방귀를 뀌고 있다. 극장의 입버릇은 show must go on쇼는 계속해야해인데 한 인간을 착취하면서까지 쇼를 계속해야 하는걸까. 폐렴걸려서 위독한걸 알면서도 무대에 올리는 극장장과 배우로서 책임을 다해 불사지르는 샤틴의 삶이 애잔했지만 영화내에서 이런 깊이는 얄짤 조명하지 않는다ㅋㅋㅋ
극단의 조역도 들러리, 관객도 들러리 시키고 세기의 사랑인척 하다가 그걸 크리스찬이 타자치면서 남겼드래용... 세기말 팬픽작가도 이딴 소설은 안쓰겠다. 유명한 작품이라 빡칠일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고평가 돼있어서 혀를 찼다.
니콜 키드먼의 영국 발음 좋았다. 물랑 루즈는 '빨간 풍차'라는 뜻의 프랑스어. 미국 호주 합작 영화. 21세기 폭스사 오프닝을 커튼친 무대처럼 크레딧까지 센스있었다.
번역 크레딧은 없었고 christian더러 크리스티앙은 괴리감.
"난 누구도 사랑할 수 없어요"
"사랑할 수 없다고요? 사랑없는 삶은 재앙이에요"
"아니요 가난이야말로 재앙이죠"
"사랑은 산소같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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