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빵빵녀와 절벽녀 山おんな壁おんな
2013. 11. 29. 22:45
마루님
Drama/완주
고쿠센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이토 미사키와 어리광쟁이 역할을 많이했던 후카다 쿄코와의 조합.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손이 가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백화점에서 연애하는 얘기.
-본 글에는 치명적인 누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초 직장에서의 현실은 꽤나 공감대를 형성한다. 브리핑하기 좋아하고 모든 사내정보를 꿰고있는 최고참, 잘난집에 태어나 인맥으로 매출 올리는 애, 열등감 폭발해 남의 신경 긁고가는 라이벌 내지는 자존감도둑, 멍청하고 착한아이 컴플렉스 있으면서 넌씨눈. 후카쿙이 넌씨눈인데 기껏 성희롱발언 못하게 사내교육하고 남직원에 주의 주는데 지는 어렸을때부터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다고 나빼썅 시전. 아...
얼핏 투톱이나 사실 이토 미사키 원톱. 극중에서 매출 1위에 사내 승진도 욕심내는 수수한 커리어 우먼이다. 수수하단 수식어는 한드에서는 커리어우먼을 묘사할때 1류대 졸업 엘리트+고연봉+파격적인 직함으로 타인에게 지시 내리는 사무직 팀장급이상에서만 묘사하는 반면, 백화점 판매원으로서 본점매출 1위+선배보다 빠른 주임 승진으로 중간 리더로서 후배에 조언하고 이끌어 주는면이 참 현실적이고 소박했다. 서비스직에서 손님 접객이나 판매원으로서 알아두면 좋을팁도 나오고, 극중에서 고객상대로 경어를 쓰기때문에 공부용으로도 좋다.
그에 반해 재벌 2세 만화 캐릭터 같은 조증 사장과 연서복같은 바이어 마츠바라, 무능력하고 볼품없는 부부장... 그나마 볼만한건 타무라 부장이었는데 차라리 총각으로 설정하든지. 마리에랑 불륜 오해하는 에피소드(물론 헤프닝용이란 걸 알았음에도)나 호감인지 동경인지 모를 닿을 수 없는 어쩌고 할때 불륜도 아니고, 메구미를 좋아하는 사람이 둘이나 있는 상태에서 굳이 불필요했다.
가슴에 대한 얘기도 별 시덥지 않은걸로 컴플렉스 느끼는걸로 분량 떼울때 지루하고 짜증나는데 사실 그게 드라마의 한 캐릭터를 부여하기위한 것에 지나지 않고, 줄거리나 내용면에서는 상투적이고 진부한 흐름이라 5화보고 바로 최종화로 직행. 시즌2나 스페셜 염두하고 결말을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 소식 없는 걸 보면ㅋㅋ 소소하게 킬링타임용으론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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