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8. 8. 7. 09:50
마루님
영화/팝콘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생각보다 허구를 집어넣었는데 불필요했음
Direction 중 헤드셋 씌워주던 장면, 마지막 장면 인상적
Character 중 시건방진 주인공
Acting 중 아카데미 명성 떼고보면 딱히 인상적이지 않음
Sounds 중 엔딩곡
Cinematic quality 중 위로 내린 명성 재확인
Impression 중 오디션 보던 장면, 식사초대 장면
개인을 고치는건 사소한 일상에 지나지 않지만 왕을 고치는건 업적이자 영예이자 역사가 된다. 영국이 아니라 제3세계 왕이 말더듬이 교정한 것만을 내용으로 한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휩쓸수 있었을까. 영미권 영화의 문화권력이 얼마나 위에서부터 하달하는 것인지 재확인시켰다. 연출력이라도 출중했더라면 감히 아카데미 수상작에 토를 달 생각을 안했을텐데 놀랍게도 그렇지 못했다.
대단한 연출력도 촘촘한 시나리오도 없다. 그냥 무난한 범작이었고 겨우 말더듬이 고치는 중심축 외에 다른 서사가 전혀없었으니 고루하고 따분할지경이었다. 서사의 미진함은 전부 실화로 퉁치는데 여념이 없지만 허구도 꽤 섞여있다. 실화가 7이라면 허구는 3정도? 말더듬이 교정이라지만 왕족한테 욕하라고 가르칠리가 보면서도 의아했는데 역시나 영화적 재미를 위해 가미한 것.
일단 왕족인거 알면서도 시건방지게 본인이 허락치 않았던 가족끼리 부르는 이름 버티를 억지로 부르려는 거 부터 거슬렸는데 허구였다.
왕자랍시고 거드름피우는 것도 싫지만 왕자한테 자기만의 매력으로 압도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 인간대 인간으로서 예의나 지키든가. 기싸움에 밀어붙이는 괴짜에 괴팍한 성격을 가진 라이오넬에 별 매력을 못느꼈다. 오디션에 떨어지는 별볼일없는 무명 삼류배우주제에 전문자격증도 없으면서 유세 쩔어.
왕인거 처음에 엘리자베스가 귀띔하는거 들어놓고 시치미떼고 온갖 기싸움 했으면서 식사에 초대해서 아내에게 자신의 명예를 세우고 뿌듯해하면서 관계회복 꾀하는게 어찌보면 허세같기도 하지만 그정도면 소박한 허세같고. 보통은 부인처럼 그렇지 않을까.
[W.E.]의 월리스와 윈저공을 완전히 반대입장에서 그렸는데 엘리자베스가 대놓고 월리스를 모욕주고 윈저공은 파티와 술에 정신파는걸로 나와 [W.E.]에서 우유부단하고 어리바리한 조지6세와 왕위에 욕심내는 엘리자베스와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해 흥미로웠다. 그리고 왕권 이양하는 장면도 진지하게 힘을 준 [W.E]와 달리 인상은 덜했고 윈스턴 처칠이 관여했다는 허구가 덧씌워진다. 실제론 퇴위를 반대한 인물인데 노어이.
영국은 여전히 왕족이 존재하고 계급 아니 계층사회이기 때문에 콜린 퍼스가 조지6세를 맡아 중산층middle-class 신분인 그가 왕역할을 맡았다고 국내에서 비난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킹스맨]에서도 상류층을 연기했는데, 우리가 잘아는 t발음을 명료하게 하는 것이 상류층 영국영어이고 노동자층working-class은 t,r발음 흘림.
그런 계급사회에서 연설하나 제대로 못하고 깜냥에 비해 책무가 엄중한 왕역할을 피줄하나 잘타고나서 연설하나 버거워서 전전긍긍한다. 그걸 또 영화로 만들어서 세계인이 조지6세를 응원하겠금하니 얼마나 팔자좋은 삶인가. 그시절엔 미국, 캐나다, 호주,인도 등등을 손아귀에 쥔 대영제국의 왕인데. 자격검증도 불문율인시대 그나마 입헌군주국이라도 몸서리쳐지는데 왕없는 나라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마지막 연설은 클래식 꽝꽝치면서 클라이막스를 몰아주면서 끝난다. 남의집 아기가 생애최초 두 발 보행에 성공했다고 벅차하는 부모 얘기듣는 기분. 정말 기대이하였다.
Scenario 중 생각보다 허구를 집어넣었는데 불필요했음
Direction 중 헤드셋 씌워주던 장면, 마지막 장면 인상적
Character 중 시건방진 주인공
Acting 중 아카데미 명성 떼고보면 딱히 인상적이지 않음
Sounds 중 엔딩곡
Cinematic quality 중 위로 내린 명성 재확인
Impression 중 오디션 보던 장면, 식사초대 장면
개인을 고치는건 사소한 일상에 지나지 않지만 왕을 고치는건 업적이자 영예이자 역사가 된다. 영국이 아니라 제3세계 왕이 말더듬이 교정한 것만을 내용으로 한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휩쓸수 있었을까. 영미권 영화의 문화권력이 얼마나 위에서부터 하달하는 것인지 재확인시켰다. 연출력이라도 출중했더라면 감히 아카데미 수상작에 토를 달 생각을 안했을텐데 놀랍게도 그렇지 못했다.
대단한 연출력도 촘촘한 시나리오도 없다. 그냥 무난한 범작이었고 겨우 말더듬이 고치는 중심축 외에 다른 서사가 전혀없었으니 고루하고 따분할지경이었다. 서사의 미진함은 전부 실화로 퉁치는데 여념이 없지만 허구도 꽤 섞여있다. 실화가 7이라면 허구는 3정도? 말더듬이 교정이라지만 왕족한테 욕하라고 가르칠리가 보면서도 의아했는데 역시나 영화적 재미를 위해 가미한 것.
일단 왕족인거 알면서도 시건방지게 본인이 허락치 않았던 가족끼리 부르는 이름 버티를 억지로 부르려는 거 부터 거슬렸는데 허구였다.
왕자랍시고 거드름피우는 것도 싫지만 왕자한테 자기만의 매력으로 압도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 인간대 인간으로서 예의나 지키든가. 기싸움에 밀어붙이는 괴짜에 괴팍한 성격을 가진 라이오넬에 별 매력을 못느꼈다. 오디션에 떨어지는 별볼일없는 무명 삼류배우주제에 전문자격증도 없으면서 유세 쩔어.
왕인거 처음에 엘리자베스가 귀띔하는거 들어놓고 시치미떼고 온갖 기싸움 했으면서 식사에 초대해서 아내에게 자신의 명예를 세우고 뿌듯해하면서 관계회복 꾀하는게 어찌보면 허세같기도 하지만 그정도면 소박한 허세같고. 보통은 부인처럼 그렇지 않을까.
[W.E.]의 월리스와 윈저공을 완전히 반대입장에서 그렸는데 엘리자베스가 대놓고 월리스를 모욕주고 윈저공은 파티와 술에 정신파는걸로 나와 [W.E.]에서 우유부단하고 어리바리한 조지6세와 왕위에 욕심내는 엘리자베스와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해 흥미로웠다. 그리고 왕권 이양하는 장면도 진지하게 힘을 준 [W.E]와 달리 인상은 덜했고 윈스턴 처칠이 관여했다는 허구가 덧씌워진다. 실제론 퇴위를 반대한 인물인데 노어이.
영국은 여전히 왕족이 존재하고 계급 아니 계층사회이기 때문에 콜린 퍼스가 조지6세를 맡아 중산층middle-class 신분인 그가 왕역할을 맡았다고 국내에서 비난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킹스맨]에서도 상류층을 연기했는데, 우리가 잘아는 t발음을 명료하게 하는 것이 상류층 영국영어이고 노동자층working-class은 t,r발음 흘림.
그런 계급사회에서 연설하나 제대로 못하고 깜냥에 비해 책무가 엄중한 왕역할을 피줄하나 잘타고나서 연설하나 버거워서 전전긍긍한다. 그걸 또 영화로 만들어서 세계인이 조지6세를 응원하겠금하니 얼마나 팔자좋은 삶인가. 그시절엔 미국, 캐나다, 호주,인도 등등을 손아귀에 쥔 대영제국의 왕인데. 자격검증도 불문율인시대 그나마 입헌군주국이라도 몸서리쳐지는데 왕없는 나라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마지막 연설은 클래식 꽝꽝치면서 클라이막스를 몰아주면서 끝난다. 남의집 아기가 생애최초 두 발 보행에 성공했다고 벅차하는 부모 얘기듣는 기분. 정말 기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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