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거식증 금쪽이

2026. 1. 9. 03:50

유리빛

기타

방송상에선 뚜렷하게 언급만 안했다뿐이지 통제욕 강한 소시오패스 처럼 비쳐졌는데 내생각은 다르다.
일단 엄마가 애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11월부터 안먹기 시작했는데 이유를 모르는게 말이 안됨. 낌새로도 못알아 차렸다는게 말하려다 멈칫한거 같기도 하고... 애가 자폐도 아니고 어려서 말못할 나이도 아닌데 모른다? 평소에 소통같은 소통을 안했다는 뜻.

애가 두유 입만적시기에 응하다가도 티슈로 쓱 닦는데 표정보고 패널들 난리났는데 대체로 그런 행동은 종종 보이는 금쪽 엄마들의 집어쳐라는 식의 냉담한 행동을 모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빠들은 노출빈도가 낮다보니 체벌 때려놓고 카메라 앞에서 다정한듯이 나오는데, 피아노 지적장애 금쪽이도 새아빠가 방송분은 매우 다정한데 체벌해서 자기앞에서는 안그런다고 하는데 그나마 언질하면 화면에 안나오지만 참고를하는데 체면생각해서 숨기면 ADHD 도벽 금쪽이 처럼 완전 다른 결과가 나온다.
부모의 양육방식의 문제 아니면 재혼가정이라든지 금쪽이가 소외감을 느낄수밖에없는 미싱링크가 더있지 않을까 싶다.

1. 이해
엄마는 안아주면서 행동적 사랑은 보여줬을지 모르나 이해적 사랑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왜 두유가 싫은지, 왜 우는 건지, 너 ㅇㅇ좋아하잖아 하면서 살갑게 아이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두유 싫다는데 살기위해서 먹어야돼가 꽤나 반복되는걸 보면서 왜 애가 싫다는데 자기주장을 계속할까 싶었다. 그럼 평행선 밖에 되지 않는다.

2. 거식증의 이유
거식증의 목적은 밝혔다. 엄마의 관심과 돌봄을 원했던것. 그런데 왜 거식증을 하는지는 추측하지도 못했다. 왜 그렇게 동생은 더 크고 자기는 더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까. 작고 조그만건 아기<ㅡ>크고 거대한건 성인이다. 아이는 아기자리를 동생에게 박탈당했다. 이건 첫째 누구나가 가지는 보편적인 애정박탈감이다. 다시 자기자리(사랑받는 자리)를 되찾기 위해 아기가 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3. 매우 부적절했던 솔루션
평소에 둘째를 싫어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애정박탈감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솔루션이랍시고 하는게 더 어린 동생을 고려해서 동생과 함께 요리하기, 가족이 함께 탁구치기 보고 어이가 없었다.
가족과 편먹고 탁구도 의상하기 딱좋다. 다 큰 성인도 승부욕 있으면 더티플레이 나오는데 엄마사랑경쟁에 엄마랑 편안되면 그것만큼 짜증나는일이 없다. 게다가 승패까지 있으니 지면 열패감까지 드는데 그게 솔루션? 기가 찼다.
요즘 아이들은 운동회 때 달리기를 해도 등수를 매기지 않는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추억만들기와 협동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한국사회가  입시경쟁이 치열했던만큼 친구와의 추억이 중요한 시기를 친구로 경쟁자로 조장하는 우를 범했다. 그중에서도 내신으로 등급제를 시행했던 적도 있을만큼 우정 이전에 어린나이부터 경쟁의식을 심어줬다. 북미는 그렇지 않다. 성적은 프라이버시도 등수보다 나의 점수, 운동회도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드디어 우리도 경쟁보다 중요한건 협동과 어울림을 배우는 시대인 것이다.

요리클래스에서 애들 둘이 미니어쳐 요리 하는데 동생이 빨리 끝내니까 선생님이 칭찬해줬다. 그리고 완벽주의인 아이한테 선생님이 개입해서 마음에 들지도 않는 완성을 하고 끝내버림.ㅋㅋㅋㅋㅋ 그 권위자의 칭찬을 받은 동생은 당연히 "최고의 날"인데 가뜩이나 동생에게 애정박탈감을 느끼던 누나입장에서 칭찬의 독식은 손위형제의 자괴감을 들게한다.
그럼 동생이랑 함께하지 말아야하나? Yes 둘다 관심사까지 똑같을 순 없다. 이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면 서로 따로 떨어져 있을 테고 관심사에 맞게 다른학원을 보내서 거리감을 주는게 낫다.
그럼 저녁시간이나 주말시간에만 만나 애틋해지는데 경쟁하는 걸 하면 안되고 협동하는 걸 해야한다. 가령 컵쌓기나 도미노. 디테일이 필요치 않고 대충해도 되는 것이다. 각자 스케치북에 그림그리기를 해도 좋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독립적으로 그릴수 있고 경쟁도 불가능하다. 왜그걸 그렸냐며 깊은 대화를 할 기회만 풍성하다.

4. 방송에서 간과한 것들
아이가 언제부터 동생이 싫었는지, 왜 싫었는지, 거식증의 이유 다 빠져있고 엄마와 금쪽이가 과거 여행을 해서 사진보면서 어린시절 추억팔이하며 아이가 왜 언제부터 그랬는지 뭘하면 극복될지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었다.

5. 고품질 시간
함께 깊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고품질 시간Quality time이라고 한다. 아이가 정말로 울면서 통제하고 싶은게 맞는지는 고품질 시간을 주기적으로 충분히 보낸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 아이는 엄마와의 의미있는 시간을 보장받고 싶은거라면 빨리 고쳐진다. 단순히 안아만 주는 시간이 아니라 같이 인형놀이를 한다든지, 좋아하는 얘기 들어주기, 평소 무슨생각하는지 궁금한거 다 물어보면 나를 사랑하는구나 관심있구나 다 전해진다.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품질이 관건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가방에 챙겨주고 둘이있을때 "엄마가 너 좋아하는거 넣었어"라고 애정어린 눈빛, 말, 행동이면 된다.




blog activities

  • 왼쪽의 목록에서 링크를 선택해주십시오.
    목록이 보이지 않으면 링크를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Visitors: / /

music box

자동재생 상태가 아닙니다.
00:00

[재생목록]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   2026/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