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161125 이국주,박나래

실검에 '이국주 슬리피' 떠있길래 나혼산에서 간만에 같이 나왔구만하고 신나서 클릭했더니 우결 캐스팅으로 나혼산을 하차한다니 무슨 청천벽력같은 비보인지. 내가 나혼산 꼬박꼬박 보는 이유가 이국주 지분이 7할은 되는데 시청률 3~4퍼짜리 망프로 보낼라고 6~8퍼의 나혼산을 하차시킨다고?? 웬 씨나락 까먹다가 뒤통수치는 소리야. 게다가 진짜 결혼도 아니고 타방송의 가상 결혼한다고 하차하는 상황을 시청자들도 실제 결혼처럼 간주해야돼?? 누굴 바보로 아나. 당장 이국주 돌려내! 국슬커플 노래부른 1인이지만 이국주의 메인은 나혼산인데 마지막방송이라고 땅땅 선그은 엠병신놈들 유치뽕짝 우결컨셉은 우결에서하시라고요. 애먼 나혼산을 왜건드려. 아 진짜 감없다.
저번주회차도 아직 안봤는데 부랴부랴 당장 이번주 것부터 봤는데 무지개라이브에서 청첩장 돌릴 때 염병하네 욕나왔다. 파혼하고 돌아가... 우결컨셉하니까 혼자컨셉 방송을하면 안된다는 독특한 병신들이 만든 촌극.

이와중에 무지개 라이브 박정현 편에서 거미가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대우해주고 존중해준다며 이국주왈 거미가 자기도 그래줘서 놀리는건가 했었다는데 전현무가 그건 진짜라고 해서 기분 잡침. 이국주가 화통하게 그럼 pass!하고 넘겼지만 저년무 때매 오프닝도 보기싫었는데 이제 그가 오디오 넣는것도 스킵해야겠다. 으으

박나래 무슨 이사로 2번을 우려먹냐... 근데 방송이어서 그런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접하는 사람 모두에게 깍듯하다. 보통 잘보이고 싶은 남자에나 목소리 바뀌는 사람이 많은데 택배나 이삿짐, 배달음식집, 동사무소 관계하는 모든 사람에게 성별관계없이 상냥한 목소리로 변신하는게 인상적. 오히려 친한사람에게 본목소리가 나오고. 귤상자 들고 세탁소집 찾아갔을 때 섭섭하다는 사장님 말이 빈말같지 않게 들리는건 철저한 제3자이자 완전한 타인으로 살아가는게 기본인 세상에서 흥 못지 않게 정이 넘친다. 많이 가득 넘치는 트렁크처럼 주변인에도 퍼주려고하고, 요리도 잘하고 진짜 친구하고 싶은 마음 넉넉한 친구.
그녀의 무심한 민낯도 싫지않고 진솔해보인다. 양세형양세찬 형제에 1억을 빌려주고 나름 인지도도 높아졌는데도 소박하게 욕심 안부리고 경차 모는 모습도 허세없고 인간적이었다.
내가 나혼산 추후에도 본다면 그나마 박나래 때문이겠지만 이국주 하차로 영 마음이 헛헛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