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161111 박나래,박진주

박나래가 가장 진솔해보이는 프로는 나혼자산다 인거같다. 억지과장과 부담스런 변장과 쇼 없이도 유쾌해보이기 때문이다.
이삿짐 싸는거 도와주러온 장도연과 막간 꽁트할 때가 제일 노잼이었고, 옛물건 정리하다 옛남친 흔적 발견하는거나 특이한물건 예쁜거 사놓고 모셔두다가 치워도 치워도 그대로인거나 옷에 추억과 미련에 젖는거 되게 별거 아닌데도 인간 박나래에게 공감대 형성. '영등포 벗어나면 성공한거다(kbs 근처에 사는 개콘코미디언에서 성장함을 의미)'얘기 할 때 데뷔한지 십년인데 작년에 mbc에서 신인상을 탄 고군분투했던 그녀의 업계커리어에 의미를 되새기게 살짝씩 진지한 모습이 나혼자산다의 매력!

근데 박진주 무지개라이브하면서 박나래도 지원사격겸 동반출연했는데 전현무랑 티격태격하다 전현무가 박나래에 손찌검하는 듯이 손이 올라가는거 보고 기함했다. 수많은 악역캐릭터도 많았지만 이경규옹이나 김구라가 여자연예인에 입으로 구박하거나 윽박은 질러도 손찌검같은 폭력적 위계를 행사한적 있나. 여태껏 온갖 무례함과 이젠 사과조차도 피로할 지경인데 사람은 정말 안변한다.
지가 손올려놓고 박나래가 발끈하니까 아차했는지 "지는(박나래) 더 때리니까" 무마한다고 하는 말이 더욱 가관이었다. 그동안 선배 MC들이 보여온 MC로서의 어우르는 위치나 최소한의 품위는 커녕 한 사람으로서 품성이 의심된다.
여태까진 전현무 어머니의 따끔한 질책문자가 화제가 되어 반성은 했겠지하며 최악은 아니라고 두둔했지만 이젠 TV에서 보기 싫다.
 애초에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하는 역할 이국주 혼자로도 충분하고 어차피 작위적이라 간혹 나오는 전현무 분량 보지도 않고 무지개라이브 안하고 바로 vcr해도될걸 왜 모이는지도 모르겠음. 내가 전현무비롯 3mc때매 비정상회담 안본 후로 전현무 프로 보는게 나혼자산다 뿐인데 솔까 여기서 하는일 개코도 없고 월급루팡인데다 설상가상으로 mc가 유쾌하지않고 불쾌한 짓하는 꼴은 못보겠다 진짜. 자체 스킵은 하겠지만 전현무 하차하길.

박진주는 복면가왕을 안봐서 알고보니 써니 씨빠빠였다. 질투의 화신은 진작 놓았지만 리얼한 간호사 연기 얘긴 들었는데 노래도 발군일줄은. 김치볶음밥한건 웃기고 다 먹지 않고 남겨서 먹는 등 일상생활이 하찮은데 반해 놀란건 보컬 강의하는데 정말 똑소리나게 잘가르쳐!
구르미도 보다 말아서 몰랐는데 곽동연이 벌써 술마실 나이가 돼갖고 아이스크림도 쏘고, 박진주가 누나는 준비돼있다고 농반진반하는건 별로였지만 곽동연은 철벽치는걸로. 암튼 박진주가 동안이고 곽동연이 노안이라 그런지 나이차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역시 남배우는 적당히 노안이여야... 검지반지는 가족반지라고?ㅋㅋㅋㅋㅋ아~예~가족반지인걸로ㅋㅋㅋ
이시언은 라스도 그렇고 나혼산도 그렇고 박진주편에 꼽사리 껴서까지 비호감 연타를 치면... 서울예대에서 후배인 박진주한테 쌍욕했다는거나 모던파머 감독이 니네가 잘되니까 연락하는게 그냥하는 드립같지 않다는게 문제. 대중호감도 먹는 직업인데 왜저러는지 이해불가. 왜 화제작에 나와도 수혜를 받지 못할까 생각하면 비호감을 떠나 안타깝다. 슬리피가 멜론차트 며 인스타 팔로워 분석한다던데 이분은 호불호의 요인분석부터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