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노래가 없다

2016. 11. 28. 23:01

마루님

기타

오랜만에 오리콘 챠트 듣다가 귀썩는줄 이놈의 아이돌들은 원래 못한다고 치고, 정제됐을게 분명한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듣기 힘든 가창력은 구제가 안되네. 화제의 산다이메 드디어 들어봤는데 welcome to tokyo 말그대로 도쿄방문의 해 공익광고송 같다. 왜 인기인지는 알거 같음. 멜로디랑 리듬이 착착 감기는데 어딘지 모르게 허세섞인 느낌이긴 하지만 들어줄만 했다.
그나마 내취향이었던 SPYAIR-RAGE OF DUST


한국챠트는 전반적으로 가을이라 그런지 우중충한 보컬곡반 힙합곡들 반... 의외로 아이돌 지분이 얼마 안됐다. 임창정, 김건모 같은 중견가수들도 있고.

김희철x민경훈 나비잠
김희철이 노래를 곧잘 하는건 알았는데, 민경훈 모창하더니 아예 보컬스타일을 민경훈 복사본으로 했나. 아니 가수가 자기 정체성을 보컬로 드러내는 건데 다른 가수 창법을 똑같이 해서 누가누군지 모르게 하는게 의미있나. 하나가 두성쓰면 하나는 진성을 써서 어우러짐이 있어야지, 이건 무슨 노래 에코를 넣은것처럼 비슷한 보컬 두개를 겹쳐놨는데 어이가 없음. 아는형님 잘보고 있기 때문에 잘되길 바랐긴 한데 노래가 심히 당황스러움. 마주보는 거울에 끝없이 반복되는 세계같이 김희철이 자기색을 없애고 민경훈을 반사하고 있음.

이해리,매드크라운 - 거짓말
많이 들어본 스타일... 매드크라운 착해빠졌어랑 똑같은 랩플로우... 3분이 지겨움

마마무 - 데칼코마니
롤링인더딥이 생각나는 전개. 자기색깔을 분명히 하는 거 같아서 좋고 싸비가 경쾌하고 중독성있어서 신남.

트와이스 - TT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 뭔지 모르겠음. 확실한건 트와이스 아닌 그룹이 불렀으면 바로 묻혔을 거란거. 챠트상위권에 안착한건 궤도에 오른것일 뿐 노래 자체는 우아하게>치얼업>TT순. 솔직히 레드벨벳이랑 트와이스랑 창법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낌. 여러명이 부르는건데도 트와이스는 한사람이 부르는 거 같은 느낌. 디렉탓인가. 다시한번 우아하게가 명곡이라고 느낌.

박재범(feat.후디,로꼬) - All I Wanna Do (K) (Feat. Hoody, Loco)
솔직히 곡스타일 분위기는 완전 내취향인데 5천만원 시계란 가사를 들은 순간부터 오글거려서 어쩌다 한번씩은 듣겠지만 한곡재생으론 절대 못듣겠음. 굉장히 미국팝냄새가 많이 나는데 저스틴 목소리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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