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랑하기 때문에

2017. 5. 6. 03:29

마루님

영화/비추

누설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Scenario 하 짬뽕꿀꿀이죽같은 아류작
Direction 중하 팝콘맛에 집중했으나 드라마 연출보다 구림
Character 중하 매력없고 휴먼코미디하시는 캐릭터
Acting 중하 차태현 그나이먹고 그연기는 반성하길
Sounds 하 유재하씨 기린다는 크레딧이 무색함
Cinematic quality 하 배급사 new 안목 거품꺼짐. 영화사적으로 이다지도 안일한 변주 하급 아류작품이 없어야 한국영화가 발전함
Impression 무
TU X / N X / E O / F X

어떻게 1996년도 2006년도 아닌 2016년에 이런 영화가 세상에 나온게 신기함. 빙의가 옮겨다니면서 [헬로우 고스트]와 남자가 프로듀스하는 여자 [수상한 그녀]랑 꼬맹이의 맹랑함은 [과속 스캔들]. 낯선사람으로 연인이 바뀌고 그를 느끼는데선 [뷰티 인사이드]가 떠오르는데 당췌 이 영화만의 오리지널리티와 감성이 하나도 없다. 알만한 사람들 떼거지로 나와서 각자의 줄기로 옴니버스화한게 오히려 영화 전체의 몰입력부재와 산만함에 재미가 없었다.

박근형 할배가 사실 남편이고 운전중 쓰러지고 이딴걸 위기와 감동 플롯으로 써먹으려는 계산이 클리셰에대한 일말의 고민이 일절 없어보인다.
수많은 빙의물이 그렇듯 여성의 몸으로 들어간 남성은 과장되고 괴팍하게 굴고... 여자연기자는 오버할수 밖에 없는 연기도 김우리가 썩 괜찮게 소화했음에도 식상했다.
여고생 어필하려고 초반 담탱이니 헐대박하는대사에서 삐빅! 아재입니다. 역시나 잔망스런 아이로 재미본 과속스캔들 캐릭터를 그대로 넣어 애기입으로 늦으면 밥없다는둥 이혼이 어쩌고 전국구 방송타서 이혼을 한다는둥 삐빅! 40대 아재입니다!
말희 담임쌤의 여자가 엉덩이 쭉빼놓고 담임이 허걱 하는장면을 아주 길게해놨는데 여성관객이 그거보고 우왕 잼나 짱짱걸 하겠나? 남성관객은 벗지않는 영화에 꼴리지 않습니다. 감독이 뭔생각으로 여캐를 소비시킨걸까 기가참.

 적당히 흘러간 유재하 노래 ost로 하면 그게 감성을 불어줄거라 생각했는지 툭하면 틀던데 결정적인 클라이막스에 틀지 임팩트를 주는게 아니라 그저 소모됐다.

차태현의 연기는 매번 실망스럽다. [과속 스캔들]은 아기자기한 맛을낸 강형철 감독의 운이었다면 [헬로우 고스트]에서의 연기력 퇴보도 한숨나왔는데 [헬로우 고스트]를 재탕한 [사랑하기 때문에]는 자기 과거작품들을 복제한 영화에 출연한 뻔뻔함과 발전은커녕 퇴보된 연기에 실망이다. 차태현 스스로도 자신의 연기가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화된 연기라는 걸 안다. 일단 작품마다 연기변신을 못한건 캐릭터분석을 못했기 때문이다. 근데 여태까지 해왔던 그 연기도 잘받아먹지 못하는건 심각한문제다. 배우로서 멀리내다봤다면 애초에 [과속 스캔들]이후의 행보는 달랐어야했고 다른지점을 개척해야했는데 이제 본인의 영역조차 무너져버렸다.

배성우 [워킹걸]도 그렇고 공교롭게 또 졸작에서 만났는데 얼굴만 좀 받쳐줬어도...저평가 되는게 아쉽고 유해진처럼 대박작품 나서 대기만성형되길.

'영화 > 비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4등  (0) 2017.05.13
[2014] 스물  (0) 2017.05.07
[2014] 워킹걸  (0) 2017.04.27
[2003] 지구를 지켜라!  (0) 2017.04.21
[2015] 극적인 하루밤  (0) 2017.03.28

blog activities

  • 왼쪽의 목록에서 링크를 선택해주십시오.
    목록이 보이지 않으면 링크를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Visitors: / /

music box

자동재생 상태가 아닙니다.
00:00

[재생목록]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