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허니와 클로버 ハチミツとクローバー -드라마-
2016. 4. 17. 19:51
마루님
Drama/완주
결말누설 함유
클로버는 알겠는데 꿀은 당췌 모르겠다. 마지막에 식빵에 꿀바른것?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칙칙하고 속이 꽉막힌듯한 분위기. 그나마 나레이션에서 어떤 고찰적 시선으로 그럴싸한 얘기들을 주절대긴하는데 울림은 없었다.
등장인물이 하나씩 답답한 구석이 있고 그나마 자유분방한 모리타만이 눈길을 끌 뿐 캐릭터들이 죄다 매력이없다. 히로키의 모리타여서 근성으로나마 달렸다.
일단 타케모토의 첫사랑 실패는 너무 당연하다. 첫눈에 반하고나서 하구한테 일절 자기 마음을 전하지도 않고 모리타 좋다는 그녀에게 모리타가 1년간 떠났을 때 자기감정 숨기는게 엄청난 정답인양 구는 것도 철저히 자기입장에서 판단하고 하구입장에선 생각지도 않았다. 그래서 결국 고백한 게 지멋대로 여행떠나 꼬질꼬질한 차림으로 그동안 어떤 감정선도 없이 일방적으로 고백했으니 상대는 거절할 수 밖에. 정말 타케모토는 찌질의 극치여서 봐주기 힘들었다.
다만 실제론 연어알초밥 먹고싶어하면서 계란초밥 먹는다거나, 좋아해서 아껴먹으려고 남겼다가 남이 빼앗아먹는다든가 하는 장면이 복선인듯 그의 성격을 묘사하듯 나오는데 새삼 느끼는건 사랑표현은 아끼면 똥된다.
재능으로 인정받은 주변에 잘난사람 틈바구니에서 취업문턱마다 고배를 마신거는 바다건너 우리네 청춘 생활상을 엿보는듯했고, 재혼한 새아빠가 합격소식에 꺼이꺼이 우신건 바로전 [가정부 미타]에서 아빠 자격없는 친아빠와 대비돼 울컥하기도.
근데 러브라인도 꽤나 꼬아놨고 원작결말대로 보여줬는데 하구의 사랑의 결말만은 열린결말로 처리해서 만족했다. 일단 한국정서상 삼촌과의 사랑은 왓더헬인데다, 삼촌이 안멋있음. 카시와바라 타카시가 교수역으로 나왔으면 몰라도. 여기서 가장 흥미로웠던게 리카-마야마-아유미-노미야 사각관계였다. 결론적으로 미성숙한 상대보다 성숙한 연상이랑 이뤄지는 결론을 맞았는데, 노미야같은 판타지가 어딨냐. 하구가 답답짓하고 있을때 짜증나서 스킵하고 얘네 사각관계가 더 재밌었고, 하구럽라는 어차피 결말은 알고봐서 그런지 될대로 돼라였음.
솔까 하나모토 하구미는 전형적인 천연캐에 시골출신. 이지메 당하기 딱좋은 캐릭터가 주인공이랍시고 나오는데 드라마니까(만화니까) 사랑받은 거지 현실에선 찐따취급당함. 자기표현이란게 하나도 없다. 진짜 너무 답답해서 숨막히는 줄. 연기자가 노다메 보고 따라한건지 노다메는 사랑스러웠는데 멍충한애가 끼없이 연기하니 노답이었다.
연출탓이 제일 큰 거 같다. 뭐 고질적인 세피아톤 가공도 짜증스럽긴하지만 전반적인 톤이 청춘보단 황혼에 어울리는 템포였다. 잔잔함, 담담함과 청춘의 발랄함을 균형감있게 그려내지 못하고 한없이 늘어져서 힘들었다.
클로버는 알겠는데 꿀은 당췌 모르겠다. 마지막에 식빵에 꿀바른것?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칙칙하고 속이 꽉막힌듯한 분위기. 그나마 나레이션에서 어떤 고찰적 시선으로 그럴싸한 얘기들을 주절대긴하는데 울림은 없었다.
등장인물이 하나씩 답답한 구석이 있고 그나마 자유분방한 모리타만이 눈길을 끌 뿐 캐릭터들이 죄다 매력이없다. 히로키의 모리타여서 근성으로나마 달렸다.
일단 타케모토의 첫사랑 실패는 너무 당연하다. 첫눈에 반하고나서 하구한테 일절 자기 마음을 전하지도 않고 모리타 좋다는 그녀에게 모리타가 1년간 떠났을 때 자기감정 숨기는게 엄청난 정답인양 구는 것도 철저히 자기입장에서 판단하고 하구입장에선 생각지도 않았다. 그래서 결국 고백한 게 지멋대로 여행떠나 꼬질꼬질한 차림으로 그동안 어떤 감정선도 없이 일방적으로 고백했으니 상대는 거절할 수 밖에. 정말 타케모토는 찌질의 극치여서 봐주기 힘들었다.
다만 실제론 연어알초밥 먹고싶어하면서 계란초밥 먹는다거나, 좋아해서 아껴먹으려고 남겼다가 남이 빼앗아먹는다든가 하는 장면이 복선인듯 그의 성격을 묘사하듯 나오는데 새삼 느끼는건 사랑표현은 아끼면 똥된다.
재능으로 인정받은 주변에 잘난사람 틈바구니에서 취업문턱마다 고배를 마신거는 바다건너 우리네 청춘 생활상을 엿보는듯했고, 재혼한 새아빠가 합격소식에 꺼이꺼이 우신건 바로전 [가정부 미타]에서 아빠 자격없는 친아빠와 대비돼 울컥하기도.
근데 러브라인도 꽤나 꼬아놨고 원작결말대로 보여줬는데 하구의 사랑의 결말만은 열린결말로 처리해서 만족했다. 일단 한국정서상 삼촌과의 사랑은 왓더헬인데다, 삼촌이 안멋있음. 카시와바라 타카시가 교수역으로 나왔으면 몰라도. 여기서 가장 흥미로웠던게 리카-마야마-아유미-노미야 사각관계였다. 결론적으로 미성숙한 상대보다 성숙한 연상이랑 이뤄지는 결론을 맞았는데, 노미야같은 판타지가 어딨냐. 하구가 답답짓하고 있을때 짜증나서 스킵하고 얘네 사각관계가 더 재밌었고, 하구럽라는 어차피 결말은 알고봐서 그런지 될대로 돼라였음.
솔까 하나모토 하구미는 전형적인 천연캐에 시골출신. 이지메 당하기 딱좋은 캐릭터가 주인공이랍시고 나오는데 드라마니까(만화니까) 사랑받은 거지 현실에선 찐따취급당함. 자기표현이란게 하나도 없다. 진짜 너무 답답해서 숨막히는 줄. 연기자가 노다메 보고 따라한건지 노다메는 사랑스러웠는데 멍충한애가 끼없이 연기하니 노답이었다.
연출탓이 제일 큰 거 같다. 뭐 고질적인 세피아톤 가공도 짜증스럽긴하지만 전반적인 톤이 청춘보단 황혼에 어울리는 템포였다. 잔잔함, 담담함과 청춘의 발랄함을 균형감있게 그려내지 못하고 한없이 늘어져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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