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200313 김세정

솔직히 프듀는 안봐서 모르고 [골목식당]에서 가게 문제점 술술 말하는 알바짬밥을 캡쳐한 짤만 본게 단데 나혼산 나왔대서 궁금해서 봤다.
예전에 박진주랑 헤이즈 이후로 소박하고 친근해서 공감 장전하고 봤는데 별건 없는데 보게되는 브이로그 느낌으로 재밌었다. 오랜만에 봤는데 장도연이 한마디씩 얹는게 약방의 감초처럼 착착감겼다.
벌써 욕실등도 갈줄 알고 연예인이라 보는 눈도 있을텐데 은행가서 펀드랑 연금 물어보는 똑똑이. 방송이라서 보여주려고 그런건지 몰라도 메모어플이 아니라 수첩에 적어 쭉쭉 긋는데 그러고 보니 실물메모는 남한테 전해주는 거 아니고 자기확인용으로는 거의 안씀. 뭐 벌써 부모님 용돈에 생활비용 저축용 통장쪼개기에 어머니가 세무사직원으로 일한경력이 있으니 지금은 갓독립해서 상품을 모르는거지 곧 빠삭할듯.

딱 김세정만 보고 꺼서 모르겠지만 걔거한정 좀 뭐만하면 박나래가 ㅇㅇ라니요?? 이러면서 이상하다는듯이 ㅇㅅㅇ표정하면서 지적하는 고정된 진행틀이 있었는데 이번엔 안보였다. 과장된 무리수, 억지 빅재미 아니어도 소소하게 볼만한건 역시 나혼산인듯. tv 드라마나 스튜디오에서 하는 촬영에서는 마스크 안끼니 약간 현실감이 없다가도 마스크낀 은행원이라든가 보면 요즘인게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