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나우 유 씨 미2 Now You See Me 2

2016. 9. 18. 19:54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올레tv는 배속 올리기가 없어 깝깝해서 혼났다. 배속 올려야할 구간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관객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이 가상하다.

오프닝부터 belive/lie, saint/theif를 반전해서 보여주는 시각효과와 메시지-타이틀로 이어지는 흐름을 매끄럽게 뽑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헨리 대신 새로 투입한 룰라 소개. 초반 거기까진 재밌었는데

중반 접어들면서 은둔생활에 환멸을 느낀 요원들과 간만에 개시한 대형 프로젝트가 무너지고 딜런의 fbi지위에 압박을 받고 요원과는 연락이 끊겼으며 뜬금없이 중국행을한다. 중국거리와 풍경, 마카오의 야경과 샌즈호텔 간판을 뒤로하고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란 대사도 잊지 않는다.
"부르스 리 아니고 그냥 리"에서 주걸륜이 까메오로 등장했는데 재회하면서 극중 어머니가 쏼라쏼라하는거보고 중국 노림수가 있다고 확신했는데 감독이 존 추 중국계 미국인에, 중국자본 투자를 받았다고.

이후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나올줄은... 아빠랑 진짜 1g도 안닮았는데... 굳이 또 영국까지 날아가서 요원들이 베짱좋게 영국시내에서 마술할 여유의 당위성도 모르겠고, 트릭까지 친절히 이해시킨건 어린이 관객을 위해서인가. 대중이 뭐때매 그렇게 환호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돈도 안뿌렸는데.

멋지고 탄성나오는 야경 고급스러운 호텔, 전세기까지 등장하고 화려한 쇼도 등장하지만 아빠이야기와 터무니없는 과거에 기댄 감정팔이... 돕겠다며 술잔 마주하며 건배씬은 오글거리는 클리쉐. 30년걸쳐 복수한 1화를 전복시키느라 무던히도 애쓰고 버라이어티하게 하려고 쉴새없긴한데 줄기가 빈약하다. 갑자기 고쳐쓴 티가 너무 나서 버라이어티함도 잡탕스럽긴 하지만 대중적으로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투입해서 킬링타임용으론 제격이다.

확실히 아시아인 감독이어서 그런지 딜런의 보스도 똑똑한 흑인여자고 아시아인도 엑스트라 이상의 뭔가를 하긴한다.

음악감독은 노래 아무거나 넣으면 되는줄 착각하지 말길, 파리넬리 빼곤 다별로였다. 음량은 좀커야지. 비행기에서 보낼때 그 노래는 어울리지도 않고 고막테러 심하다.

seeing is believing
백문이 불여일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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