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올드미스 다이어리

2017. 4. 16. 12:03

마루님

영화/팝콘

누설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Scenario 중하 시트콤 했던거 재탕하는 안이함
Direction 중하 촌스러움
Character 중 미자친구 삼총사에서 미자와 미자할머니 가족으로 축소됨
Acting 중 슬픈장면은 많은데 연기에 감명은 못받음
Sounds 중 은행털것같은 긴장감에 흐르는 음악
Cinematic quality 중 시트콤 다이제스트 보다 나은점이 있는가?
Impression 중 엘리베이터 버튼 입술로 누르기
TU O / N X / E O / F O

tv시트콤에 이어지는 얘기도 아니고 이미 드라마에서 했던 첫만남에서 뽀뽀까지를 그대로 보려니 답답했다. 게다가 갈등으로 넣은 박피디와의 관계도 질리는데 박피디가 너무 개자식이어서 짜증났다. 쿨하게 한번자자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쿨몽둥이로 때리고 싶었다.
 
32살이면 곱게 미치라는 둥, 남자친구 있냐고 물으면서 시집이나 가서관두라는둥 시대에 뒤떨어지는 대사나 먹는감 찔러보고 뱉으라는 상식이하의 대사들도 별로였고 유쾌하지 않았다.

엔딩만 제외하면 비정규직 프리랜서 성우일이나, 남자에게 휘둘리는 미자나, 그나이먹고 프로의식 없고 자기일 못해서 욕먹는 최미자가 사랑스럽기보다 한심했고 만만하게 보이면 안될 짬밥이란것도 이해할 나이에 내가 만만해?! 하면서 징징대는 것도 시대에 뒤떨어졌지만 십년전 영화니까 참는다 치자.

극중에서 백수 삼촌의 은행 출석-경찰서 출석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은행원들이 진자 강도에 털리는게 일본 영화를 보는거 같은 터무니 없는 에피에 우울하긴 또 얼마나 우울한지.. 둘째 할머니 암걸리고... 고백했는데 까이고... 결과가 해피엔딩이라도 과정이 썩 유쾌하지 않다. 사실 케이블에서 한번 봤다가 관둔듯 본기억이 듬성듬성있었다.

김영옥 옹의 시베리아벌판에 귤까는 할미넴도 여기가 시초였나봄. 미자와 둘째할머니를 교차편집해서 할머니 그림에 친구들 더빙한건 센스 있었지만 그밖에 이렇다할 인상적인 장면이나 영화적기법 전혀없었고 그냥 2시간짜리 단막 드라마 같았다.

플롯 자체도 미자가 지피디에 빠지는 것도 허술한데 감정선은 더욱 엉성하다. 드라마라면 아무래도 봐줄만한데 영화적으로는 많이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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