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황천부활 黄泉がえり

2017. 4. 16. 15:44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을 포함합니다
Scenario 중상 소설 원작으로 장치도 많고 재료는 좋았다
Direction 중하 시각적 구현이 미흡했다 특히 클리셰를 매끄럽게 연출 못함
Character 중 평면적임
Acting 중 쿠사나기 연기 심각하게 목석연기
Sounds 중 시바사키 코우 3연속 메들리 실을 생각한 인간 누구?
Cinematic quality 중 남겨진사람과 돌아온 사람의 예상치 못한 부분을 비집음
Impression 중 아오이에게 프러포즈 한다는 슌스케와 쿨한척하는 헤이타의 바닷가 장면

한국명 환생. 근데 환생은 보통 같은 육신이 아니라 새로태어나는 다른 육신에 망자의 기억이 그대로 태어난 걸 의미해서 그사람 그대로 돌아온건 한국에는 딱히 용어가 없는듯. 원제는 황천길에서 돌아옴을 의미한다.

사실 뻔하면서도 진한 멜로영화인데 쿠사나기 츠요시가 원톤 무감정한 연기로 망쳐놨음. 오프닝 시퀀스부터 심드렁하가 무감흥한 표정이 후반부 애절한 사랑이야기로 감정이 동요되는데 경비랑 싸우면서도, 아오이에게 간다고 자꾸 우격다짐할 때도 목석이 드라마킹 찍는줄. 그래도 아오이에게 고백하려는 슌스케에 허락 필요없다고 본심 숨기며 말하는 장면 중요한데 그장면도 그냥 흘려보낸 연기가 아쉬웠다. 게다가 단발에 뒷머리 말아올린게 영 웃기고 거슬려서 슌스케 살린다고 지혼자 동분서주할 때 와닿지 않았다.

타케우치 유코 연기는 그럭저럭. 여전히 마츠 다카코랑 헷갈린다. 이치하라 하야토가 왕따당하는 야마다로 나오는데 독특한 얼굴이라 바로 알아봤다.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보다 훨씬 이전일줄 알았는데 같은해 개봉인데 이건 중학생이고 [우연히도~]는 고교생으로 나온다. 영화볼땐 몰랐는데 야마다 상대 중학생이 나가사와 마사미였다니 전혀 몰랐다.

영화 전반까지만해도 있어보이는 연출에 수작느낌이 물씬 풍겨서 설레면서 보고있다가 숲에서 무덤인지 뭔지 발견되고 다시 살아난 사람들 레이더로 표시하는 설정티 팍팍나는 장면에 이어 헤이타가 어떤 에너지와 남은 사람들의 마음이 그들을 불러들였네 어쩌네 하는 보고서 쓰는 장면 보고 만화였으면 무난했을 장면이 실사라 현실적으로 터무니 없는 일이다 보니 이질적이었다. 거기서 1차 실망. 시바사키 코우 노래를 세곡이나 완창하게 하면서 헤이타를 장시간 오게하면서 아오이 없어지려고 반짝거리면서 못만나게 질질 끄는 장면 해도 너무했다. 특히 시바사키 코우 노래를 쓸데없이 길게 잡아줘서 극도 같이 질질 늘어지는 결과를 초래해 2차 실망. 아오이 보내고 노래를 이어 깔아서 자연스럽게 페이드아웃을 하든가 급 정적이 흘러서 그 다음장면에서 아련한 노래 트는 타이밍이 이상해서 3차 실망. 시오타 아키히코 감독이 루이를 오디션 발탁하려고했는데 라디오에서 시바사키 코우 노래를 듣고 제의했다고 팬심에 욱여넣었나? 하여간 알고보니 각본을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이었던게 놀랍다. 원작은 카지오 신지의 동명소설인데 큐슈 쿠마모토시에 UFO같은 물체가 떨어진게 발단이라고 하는데 각색을 하긴했는데 소재는 괜찮았는데 연출력이 시나리오를 받쳐주지 못해 안타까운 사례가 되어 유감이다. 괜찮은 멜로가 될 뻔했는데. 일본에선 흥했다고함.

음악을 드라마 [S.O.S]의 센쥬 아키라가 담당했다는데 인상적인건 없었음.

플롯은 맘에 든다. 반전을 있다는걸 모르고 봐서 반전 터뜨릴때 드라마틱하게 힘주지 않았는데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쿠사나기 말고 다른 연기자가 했더라면 여운이 많이 남았을거같은게 자꾸 아쉽다.

그리고 중간에 지진장면이 나오긴하는데 정말 별거 아닌것처럼 좀 흔들리다 맘. [싸이보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지진장면이 관객들 충격먹는다고 만류해서 그렇게라도 넣었다는데 지진묘사를 최소화하려고 그러는거 같긴함. 암튼 [Tokyo],[싸이보그 그녀]외에 일본인 작품으론 처음보는 거긴한데 이렇게 스무스하게 지나가는 거면 그전에 다른데서도 봤는데 내가 보고 까먹은게 아닐까 싶기도함.

크레딧에 배역 안쓰고 이름만 나와서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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