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너에게 닿기를 君に届け

2017. 6. 16. 14:25

마루님

영화/팝콘

일부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평범하고 뻔한 소녀만화 스토리라인 그대로
Direction 중 데이트무비라도 되려 감성이 터져야되는데 설렘의 감성도, 영화의 색채감이 세피아톤. 청춘감성 구현 실패
Character 중하 답답한 사다코에 매력을 하나도 못느낌
Acting 중하 훈남인척하는 미우라 하루마, 발연기 열반 출연진들
Sounds 무 엔딩은 좀 괜찮음
Cinematic quality 중 킬링타임으론 괜찮음
Impression 중하 설레라고 넣은 벚꽃나무 아래 첫만남씬부터 안설렜다

영화가 평이하다. [나의 소녀시절]과 비교해 딱히 시놉상으론 유치한 하이틴물 소녀만화스런 뻔한 전개를 답습하지만, 차이점이라면 남주 비주얼과 설렐장면에 감성적 연출에 관객평이 갈리는 것.
첫만남에 카제하야가 사와코에 반하는 장면이나, 사와코가 강당에서 료와 어울려 히히덕거리고 질투폭발하는 장면, 카제하야가 사와코 연적이랑 떠들다가도 창밖의 사와코를 보느라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던 모습 등 흔한 클리셰를 자연스럽게 연기해야하는데 미우라 하루마는 '내가 멋짐을 연기하는 중('ㅅ')'
사와코는 캐릭터가 워낙 우중충하고답답하고 자기 주체적으로 하나 하는거 없는애가, 잘나가는 인기쟁이 남자인친구랑 가까워지면서 크루의 일원으로 자리잡는다는 설정이 중딩독자판타지엔 부합할진 몰라도 그냥그랬다.
차라리 료가 남자답게 생기고 구리빛피부에 체육하는 애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치즈루와 소꿉친구 설정은 고전이긴하지만 온통 치즈루뿐인(通人) 비밀을 얘기하는 장면이나 호빵갈라먹는 소소한 따스함이 카제하야에 고백하기 위해 온동네 뒤지며 세기의 사랑인척 구는 메인 커플 보다 나았다. 치즈루 역 연기자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털털한 운동부느낌이 한껏 과장돼있는거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류형 결혼한다던 장면에서 충격먹는 감정연기가 너무 안돼서 그 어색함에 웃음이 나왔다.
키리타니 미레이가 카제하야 좋아해 사와코를 이간질하는 조연으로 나왔는데 이제보니 곽지민이랑 닮았다. 목소리가 특이한데 중독성있는 목소리.

일본 하이틴 개똥작들을 너무 많이봐서 후유증인가 킬링타임 범작만돼도 온화해진다.

촬영화면이 공들이지 않았다는게 너무 티나는 거. 영화의 컨셉이나 연출의 미려함만 받쳐줬어도 퀄이 더 올랐을텐데, 4월의 싱그러움도 청춘들의 엇갈림도 가을겨울의 색감도 완전 죽은데다 인위적인 세피아 가공에 적당히 버무려 넣었다. 사실 젊음 그대로 빛나는 것이지만 어떤 감독의 색채부여가 영화의 이미지가 되고 활력이 될 수 있는건데,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발전할 여지가 있어 더 아쉽다. 일드면 몰라도 일영 연출력은 중간만가면 안심하는 느낌이 든다. 미적감각이라도 홀리는 재주가 있는 감독은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외엔 전멸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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