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포제션: 중독된 사랑 Possession

2017. 11. 7. 03:12

마루님

영화/팝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어설픈 스릴러 욱여넣다 무리수 전개
Direction 중하 스릴러는 아무나 하나
Character 중 로만 천둥벌거숭이 폭행범 전과자 만들필요까지 있었나
Acting 중상 리 페이스의 로만과 로이스일때 다른 인물 연기
Sounds 중하 싸구려 효과음 몰입 못끌어올리는 ost
Cinematic quality 중 좋은 원작을 두고 어설픈 선택
Impression 중 "변화는 선택이야"
Black people O
Asian O
Equal relationship translated O

[중독]의 헐리웃 리메이크. 원래 멜로작품을 흥미롭게 만드려는 욕심에 스릴러로 각색했지만 감독의 연출력부족만 탈탈 털리고 반전 특수도 못챙긴 멍청한 작품.

영화톤을 시커멓게 배려놔서 모든 감상을 느낄 새도 없이 음침톤 일색. 코미디만 웃음을 강요하는게 노골적인줄 알았더니 이럴때 놀라고 이럴때 혼란해하고 이럴때 찝찝하라고 쥐어짜는 어설픈 스릴러는 처음봤음. 원래 스릴러 요소보다 멜로 요소가 많은데 스릴러에 끼워 맞추려고 로만 폭력 범죄자 만들고 여친 폭력에 정체 밝혀지고 나서 갑자기 폭력적으로 돌변하는데 같잖았다. 그리고 여주가 송곳찌르고 동생 죽이고 식물인간 남편옆에서 애틋한거 대체 감정선이란 개념이 있는건지. 결말이 너무 얼렁뚱땅이라 이해도 안갔고 그나마 빙의했을 때 달라진 로이스를 연기하는 리페이스가 호연한 여운까지 몰수해갔다.
너무 스릴러로 몰아가는데 정작 음향이나 ost도 싼티났거니와 몰이에 비해 반전이 대단치 않고 돌변도 급작스럽고 인물간 행동에 당위성이 빈약했다.

감독판 얘기가 있어 찾아보니 감독판 결말이 훨씬 나았다. 케이시를 죽이지도 않았고 로만을 차지했다고 화를냈다. 로이스는 생명유지장치를 빼고 묻었으며, 제시는 진실을 알지만 이미 임신해버린 상황에서 추궁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버린다.
여전히 음향과 ost는 스릴러톤에 구렸지만 스릴러를 위한 억지스런 무리수가 덜하고 현실적인 결말이었다.

원작은 백만년전에 본거라 반전에 충격받았던 기억만 남아서 제대로 비교할 순 없지만 리메이크가 중요한게 아니라 중요한건 잘만든 결과구나 하는 생각이. B급영화로 그 이상 가공해내지 못해 아쉽다. 영화톤부터 침침해서 볼맛 떨구고...

리 페이스 첫장면 부터 근육질에 훤칠한 키. 로만일땐 극혐이다가 로이스일때 말투 확 달라지고 목소리도 좋고 수염깎으니 신수 훤해짐. 막 제시한테 이렇게 작았었나하는 대사가 있을만큼 키차이가 상당했는데 196cm라고. 굉장히 거구키라고 생각했지만 영화상에선 딱좋았다.

'영화 > 팝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소라닌 ソラニン  (0) 2017.11.10
[2012] 큐브 : 예스 오어 노 Y/N: You Lie, You Die   (0) 2017.11.08
[2007] 티스 Teeth  (0) 2017.11.04
[2010] 블랙 스완 Black swan  (2) 2017.11.04
[2008] 걸스카우트  (0) 2017.11.03

blog activities

  • 왼쪽의 목록에서 링크를 선택해주십시오.
    목록이 보이지 않으면 링크를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Visitors: / /

music box

자동재생 상태가 아닙니다.
00:00

[재생목록]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