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렉스 설리편

그것이 알고싶다 설리편은 악플러 응징이라도 했지 이런 전파낭비는 또 뭐지? 설리를 추모하기 위한 방송도 아니었고 그냥 설리 모친이 인터뷰를 하면서 공격의 소지가 될만한 발언을 전파를 타거나, 설리가 평소 가졌던 우울감을 너무 자세하고 반복적으로 묘사해서 보고나서 우울해졌다.

sm직원이 초등학교 4학년짜리 데려갔으면 목욕하는법이나 2차성징도 숙소생활중에 겪을텐데 그거하나 관리해주는 직원도 없었다는것도 놀랍고 오랜만에 만난 모친한테 아이머리에서 쉰내난다고 그게 할소린가. sm에서 상담자나 정신과 의사 붙여준거 말고 어린나이에 사회생활하는게 아동정신건강에 어떤영향을 주는지 정신과의사의 해설이 더 필요했다.

티파니가 [놀러와]에서 티파니와 설리가 잘챙겨줘서 잘따랐고 감사하다고 울먹이면서 말했는데 자기를 비롯해서 그때는 다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라면서 코끝이 찡해졌다.

그리고 얼마전까지 설리까던 방송에 나오던 기자가 거기서 또 설리 품평하고 있고... 대체 설리란 친분도 없는 기자가 무슨자격으로 있는지... 방송나온 기자 말고, 다른 수많은 기자들이 설리에 대해 악의적인 기사를 확대재생산해서 상처를 안겼던거도 큰 요인중 하나인데 기자들은 자기반성 하나도도 안하는데 아주 짧게 스쳐지나가고 무슨 다큐 구성이 이도저도 아니다.

무엇이 고인을 위한길인지 생각하고 방송내자. 설리 생전에 이런 다큐를 내든가. 생각해주는척 결국 이용해먹는 방송은 모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