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추리반 7화~8화

2021. 2. 21. 09:08

마루님

예능

[지니어스]는 실내세트에서 연회다과 먹으며 꿀빨았는데 [여고추리반]은 지난번 매점 갈때도 느꼈지만 급수대 뒤쪽에서 3층 추리반까지 갈때 이 작품은 정말 체력이 필요하다는게 느껴졌다. 안방에 누워서 보는 내가 위너.

감독 인터뷰에서 정확한 말은 기억 안나는데 어느정도 잘따라올 수 있는 수준에서 문제를 냈다더니, W3W는 몰랐지만 지우개나 부정행위방법 등 반은 맞혔는데 유독 이번 회차에서 매점연결통로, 등차수열 비번, 남의 자리 약봉지, 유서의 이모티콘 등등 주연진이 밝히기도 전에 알아차렸다.
[지니어스] 때는 손도 못댔었어서 대리만족 면에서 즐겼는데 함께 풀어가는 재미를 위해 확실히 대중성 겨냥한게 느껴짐. [지니어스]는 라이어게임 드라마 관전자라면, [여고추리반]은 RPG 게임 참여하는 기분. 등장인물들이 즉흥적인 주연진의 대사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세계관에 충실한거나 세세한 소품과 설정등 보면서 게임 문외한으로서 [Life is strange]를 접했을때 충격과 겹쳐졌다. 마치 현실같은 자연스러운 등장인물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 만약 더 플랫폼이 발달한다면 여고추리반 같은 기획이 게임으로 출시되어 예능 세계관이 VR을 통해 게임으로 공유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그리고 보건실에 완두콩 냉장고에 걸린 비번. 항상 비번걸린 자물쇠는 힌트가 있었는데 게다가 3자리라 쉬워보였는데 풀생각 안한게 의아. 만약에 주연진이 풀어서 빼돌렸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럼 매점비밀통로를 보여줄 다른 대비책이 있었겠지?

유서의 알 수 없는 이모티콘 들은 정말 의미없는걸까. 난 다잉메시지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전달하고픈 뜻이 숨겨져있는 줄 알았다.

큰그림은 새라여고 폭발사고지만 완두콩을 은폐하려는 것도 있겠고, 또하나는 원한관계. 여는영상의 풀색 커터칼이 등장하는 것과 본방엔 안나왔지만 졸업앨범에 한사람이 난도질 돼있음. 그게 30년전 사건일 수도 있지만 5인방이 있는 현재같음.

한가지 밟히는게 정종연 감독이 보시고는 표현이 지나친데란 반응을 얘기했는데, 나는 그게 어떤 실제사건을 적절히 녹여내서 은유한걸두고 한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처럼 사망사건이라고 특수분장한 예능에서의 수위를 말한거라면 허탈할듯. 이번회차에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자막에서 내슬픈예상대로 그럴거 같아 웃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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