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남색대문 藍色大門

본 글은 치명적인 누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말할수없는비밀]의 샤오위가 나온다고해서 본 남색대문. 한 소녀의 미래상상과함께 이야기는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가 꾸는 미래에 짝사랑 남학생이 있다. 꽃남방의 미소년 장시호.

나는 장시호 o형의 전갈자리 이래뵈도 꽤 잘생긴얼굴.

몽크루는 꽃남방을 쫓아 힐끗 장시호를 보고 그는 그녀를 의식한다. 이후 몰래 수영장에서 몰래 장시호를 훔쳐보는 린위에쩐을 위해 용기있게 이어주려하지만 사라지고 없고 자신의 앞에서 얼쩡거리는 몽크루에 사실 네 친구는 없는거 아니냐고 놀려댄다. 결정적인건 러브레터를 몽크루의 이름으로 장시호에 보내고 몽크루는 친구를 대신해 망신을 감내한다.

몇가지 사건을 함께하면서 몽크루가 좋아진 장시호. 그녀의 집앞 어머니의 포장마차까지 드나들정도로 구김없고 자신에게 솔직한 호청년.

장시호 선한얼굴에 부리부리하게 잘생긴 얼굴. 꽃돌이과라기보다 20대초반의 청년의 잘생김. 극중 무려 중딩이라 화장기 하나 없는얼굴에 숏컷 알 수 없는 뚜한 표정. 극중에서도 성격이 공격적으로 나와 이게 연애물일까 계속 의아했고, 장시호에 키스할까하고 과감하게 굴다가도 밀어내고... 그를 좋아하면서도 짝사랑하는 위에쩐을 위해 갈등하는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생님한테도 키스하자고 할때 경악했다. 그리고 여주는 곧잘 씹었으며 어느것 하나 명확하게 답하는 장면보다 점프하거나 자리를 피했다. 장시호는 그녀를 쫓아다니며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교내에는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위에쩐은 둘 사이를 의심하고 최고 절친인 몽크루를 두고 그녀를 외면하기도 한다. 

그와중에 장시호가 털어놓은 몽크루의 비밀. 결국 몽크루는 둘 사이를 부정하고 위에쩐을 이어준다. 장시호는 진짜 짝사랑했던 위에쩐에 미안하다고 하고 그게 무슨의미인지 물어본다. 이장면에서 적당히 밀어부치면 될걸 너무 지리했고 청춘물스럽지 않은 전투적인 다툼에 적응이 안됐다.  근데 그게 사춘기의 혼돈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틈만나면 벽에 뭔가 열심히 낙서하던 몽크루. 나는 여자다. 남자를 좋아한다. 그런 그녀에게 1년이나 3년후 남자를 좋아하게되면 알려달라는 남자의 진심. 진심은 전해진다. 물론 진백림의 외모도 깎아놓은듯 잘생겼지만 멋진사람의 완성은 인품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