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6. 4. 13. 16:43

마루님

영화/팝콘

시간에 관하여 뭐 썩 땡기지 않는 제목. 로코 추천으로 자주 거론되길래 봤는데 로코는 아니고 가족영화.

치명적 누설 있음

첫장면부터 가족소개. 위기도 애정관계가 아니라 가족일로 닥치며 절정도 가족일로. 근데 한국 영화였음 분명 눈물 콧물바람 짜내며 엉엉거릴게 분명한데 그렇게 담백하니 감정강요 없이 내 스스로 감정이 북받치던 영화.

남주가 어좁이에 nerd같이 생긴데다 보통 로코는 여주 나레이션인데 남자라 흠칫했다. 근데 첫사랑이랑 재회하고부터 자기사람을 위해 온전하게 타임슬립을 쓰는 로맨틱이라니. 그 일상의 소중함을 더 특별하게 가꾸어주는 꽤 괜찮은 영화.

특히 부성애가 많이 부각되는데 은퇴한 아빠가 자식에게 게임을 져주거나, 탁구치면서 유쾌하게 캐스터할때 그 다정함 샘솟는 모습에서 우리아빠 생각이 많이났다. 어느날 갑작스럽게 시햔부 선고를 받았을때 등장인물들처럼 허겁지겁 달려가 그의 부재앞에 어떻게 해야할지 그간 생각해보지 못한 감정을 다룬다.

관혼상제가 등장하는데 일상적이고 행복하게 영화톤은 회색빛인데 온화하다. 주인공이 첫사랑과 밥먹고 섹스 거절하고 돌아가, 그길로 청혼을 했을때부터. 첫아이를 다시 구한 고뇌 부터. 셋째를 결정했을때, 아빠와 해변가 거닐때 등 행복한 가정의 일상을 지키고 가꾼 주힌공이 내겐 더없이 특별했다.

아빠의 결혼축하한마디가 가슴에 남는다. 그의 부모여서 자랑스럽다고. 그런 자식이 될수있게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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