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심야식당2 続・深夜食堂 Midnight Diner
2017. 10. 2. 10:52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일본의 사고방식 엿보기 억지스런 전개 없음
Direction 중 카메라 뭐썼는지 쨍하고 밝음
Character 중 캐릭터들이 이해안가는 부분들이 어딘가엔 있을법하기도
Acting 중 소박함을 연기하는것 자연스러움을 연기하는것도 쉬운것만은 아니다
Sounds 중 귀에 쏙드는건 없었지만 요리 음향
Cinematic quality 중 미장센은 없지만 그럭저럭 보고 느낄만한 소박한 안식
Impression 중 무엇을 먹느냐 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하다
01
와 씝빨... 유니폼선망은 들었어도 상복페티쉬는 av나 있는줄알았더니ㅋㅋㅋㅋㅋㅋ일에서 후배한테 치이고 모시던 작가가 돌아가시고 진짜 상복을 입게됐는데 된사람을 만났다했더니 조의금도둑에 여자까지 꼬시는 개호로새끼ㅋㅋㅋ너무 뜬금없어서 웃을 새도없이 뒤통수 맞음. 일이 안풀리려면 뒤로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거리에서 헌팅에서 코방으로 점프했을때 찢어진 스타킹에 열린문사이로 비춰주며 들어가는 카메라워크 좋았다. 마스터가 담임선생도 아니고 남치다꺼리까지 해주는건 말도 안되지만 상황정리하던 코방경찰이 오다기리 죠일줄은 깜놀. 목소리 듣고 알음.
불행은 손잡고 같이온다더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뒤에서 험담하던 놈들 개꼴불견. 여자는 나이가 어쩌고하더니 본가에서 애인 만들어오고 닥치게해서 다행. 아마또 장례식에서 만난 인연인듯. 일본 승려는 다 결혼 가능하고 장례식으로 돈벌이할 수 있어서 괜찮은거 같음.
내 해석으로 달려다가 왠지 번역가의 해석이 더 마음에 들어서..
"日本語通じてます?
내말 의미 알긴해요?"
"マスターは普段着の自分と社務に着てる自分のどっちが本当の自分かなって考えたりします?
마스터는 평상복 입을때하고 작업복 입을때하고 어느쪽이 진짜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喪服着てるあたしに声かけてくる男って単純だなーばかだなー内心笑ってたんですけど、まーちょっと悪い気もしなくて...じゃ、これ着てないあたしは求められるのかっていったら...
상복입은 저한테 작업거는 남자들 보면서 단순한 바보들이라고 속으로 비웃었지만 사실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어요. 한편 보통 때의 나는 매력이 없나 싶기도하고..."
"流れが悪い時にはじっと身を潜める。
흐름이 안좋을 땐 가만히 몸을 숨겨요.
生き方のフォームさえ崩れなければチャンスは必ずやって来るじゃないですか。
삶의 형태만 유지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청결은 머리카락에서 나오고 미적감각은 손톱에 드러나죠. 침착성은 발걸음에서 나타나구요."
02
남편과 사별하고 17년. 시어머니와 함께하던 메밀국수집에서 뇌출혈로 입원해계시고 아들 세이타는 철없이 탁구한다고 하고.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가며 동네 식당에서 한끼씩 또 한잔씩. 국수집 아들이 볶음우동시켜먹고 메밀국수보다 우동이 더 좋다고함.ㅋㅋㅋㅋ 골때리긴했지만 탁구장에서 알바하던 친구한테 알바할까하는데 친구가 넌 가업이 있잖아. 엄마한테 여친 소개한다는데 반대한다. 무려 15살 연상. 엄마는 식당에서 만난 참한 사오리에게 반해 호감을 보의고, 사오리는 남친어머니가 반대한다고하자 부모의 욕심이라는 둥 같은편에서서 두둔해준다. 전형적인 주말드라마같은 시츄에이숀. 아들과 만나서도 이런여자를 데리고와보라고 한소리 늘어놓지만 사실은 소개할 여자가 사오리라고 하자 엄마는 백을 들고 아무말 없이 나로는게 깨알잼. 인간은 간사한지라 남의 일에선 객관적이고 자기일에선 주관적인거니까.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한두살도 아니고 15살이나 연상. 남자면 그래도 어떻게 있긴하지만 여자가 연상인건 희박하긴하다. 한편 여자는 어엿한 은행원이고 남잔 메밀국수가게 심부름하는 어중간한 입지인데 나이든 직업이든 격차가 있지만 자기들이 좋다는데 뭐. 업장에선 존대말하고 업무용말투, 나오자마자 반말하는거 완전 좋았다. 여자가 담배피우는것도 한국에선 퇴폐적으로 내지는 불량하게 그리는데 반해 평범하고 착실한 캐릭터가 흡연하는 점이 한국의 여성에 대한 흡연에 대한 편견을 다시금 상기시키겠금했다.
메밀국수가게 주인에게 메밀국수를 권하는 마스터. 위로의 방식일까 했는데 아들이 다른 국수집에 부탁해 국수뽑는걸 배웠다고. 왜 엄마한테 배우지 않고??? 그게 의아했지만 엄마 말대로 '한사람 몫'을 다하려 노력하는 아들이 만든 퍼석퍼석한 국수를 눈물에 젖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찡했다.
엄마는 자기가 남편생각하면서 같은 생각으로 만났으려나 하고 사오리와 세이타는 식당밖에서 어머니한테 다시 허락을 구하려고 들어가려는데서 끝나는데. 처음엔 명확히 결말을 보여주지 않고 다음 에피로 넘어가 황당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해피엔딩으로 닫으면 그거대로 비현실적이고 각자가 좋을 대로 상상하면서 좋은 결말을 암시하는게 세련된 선택으로 보인다.
03
오다기리 죠 카메오가 아닌듯 원래 멤버인지 오래나왔다. 오레오레 사기도 아니고 보이스 피싱도 아니고 납치극인가? 그래도 하카타에서 도쿄까지가서 돈건네주는 사기는 뭐야.... 걍 픽션이니까 잡힌거긴한데. 한국에서 젤 만만한 임시거처가 찜질방이라면 캡슐호텔인데 거기들어가서 할머니가 꼭 관에 누운거같다고 하는 대사가 콕박혔다. 할머니 데리고 재워준 처자는 니가타 맥주를 대접하더니, 밥도 사주고 요리도해주고 돈도 주려고했다. 노인들은 살갑게 구는 젊은이들을 귀엽게 봐줘서 용돈주려고 하는데 그 젊은이들이 돈버는걸 알아도 쥐어주려고 하는 그 마음이 성의라는거. 물론 돌려드렸고 서로 훈훈했다.
아들전번도 주소도 모르는데 치매 아니냐는 의심은 터무니 없다. 그럼 제대로된 사고를 하기 힘든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고 내막이 충격이었다. 아들 버리고 도망친 엄마가 죄책감에 사기에 걸려들어 돈날린거. 한드에서 이혼한 엄마가 죄책감느끼는 클리셰는 진저리쳤는데 불륜으로 도망친 엄마는 용서가 안된다. 아들과 굳이 화해하는 억지 해피엔딩 대신 멀리서나마 보고 감상에 젖는 모습조차 별로였다. 다만 그런 인간 군상이 있다는 거만. 억지감동도 억지해피엔딩도 없어 담백하게 마무리하는게 좋았다.
뭐 마지막에 마스터 부친 묘소에 미소톤지루 처음칭찬해준 아버지처럼 칭찬해준 손님이 있었다면서 말하는데 옴니버스지만 전체적으로 누군가의 부재가 전체를 관통하는거 같다. 마스터 코바야시 카오루 왼쪽얼굴에 긴 흉터가 있어 놀랐다.
-택시운전사가 여성인분 간혹 보긴했는데 매체에서 본적은 거의 없는데 반가웠다.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 두탕뜀. 여기선 조폭
-"やってできないことと最初からできないことと意味が違う。
해보고 안되는 거하고 시도도 안해보는 거랑은 다르죠
公務員は納税者に誠意を見せなくてはならない。
공무원은 납세자에게 성의를 보이세요"
Scenario 중 일본의 사고방식 엿보기 억지스런 전개 없음
Direction 중 카메라 뭐썼는지 쨍하고 밝음
Character 중 캐릭터들이 이해안가는 부분들이 어딘가엔 있을법하기도
Acting 중 소박함을 연기하는것 자연스러움을 연기하는것도 쉬운것만은 아니다
Sounds 중 귀에 쏙드는건 없었지만 요리 음향
Cinematic quality 중 미장센은 없지만 그럭저럭 보고 느낄만한 소박한 안식
Impression 중 무엇을 먹느냐 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하다
01
와 씝빨... 유니폼선망은 들었어도 상복페티쉬는 av나 있는줄알았더니ㅋㅋㅋㅋㅋㅋ일에서 후배한테 치이고 모시던 작가가 돌아가시고 진짜 상복을 입게됐는데 된사람을 만났다했더니 조의금도둑에 여자까지 꼬시는 개호로새끼ㅋㅋㅋ너무 뜬금없어서 웃을 새도없이 뒤통수 맞음. 일이 안풀리려면 뒤로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거리에서 헌팅에서 코방으로 점프했을때 찢어진 스타킹에 열린문사이로 비춰주며 들어가는 카메라워크 좋았다. 마스터가 담임선생도 아니고 남치다꺼리까지 해주는건 말도 안되지만 상황정리하던 코방경찰이 오다기리 죠일줄은 깜놀. 목소리 듣고 알음.
불행은 손잡고 같이온다더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뒤에서 험담하던 놈들 개꼴불견. 여자는 나이가 어쩌고하더니 본가에서 애인 만들어오고 닥치게해서 다행. 아마또 장례식에서 만난 인연인듯. 일본 승려는 다 결혼 가능하고 장례식으로 돈벌이할 수 있어서 괜찮은거 같음.
내 해석으로 달려다가 왠지 번역가의 해석이 더 마음에 들어서..
"日本語通じてます?
내말 의미 알긴해요?"
"マスターは普段着の自分と社務に着てる自分のどっちが本当の自分かなって考えたりします?
마스터는 평상복 입을때하고 작업복 입을때하고 어느쪽이 진짜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喪服着てるあたしに声かけてくる男って単純だなーばかだなー内心笑ってたんですけど、まーちょっと悪い気もしなくて...じゃ、これ着てないあたしは求められるのかっていったら...
상복입은 저한테 작업거는 남자들 보면서 단순한 바보들이라고 속으로 비웃었지만 사실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어요. 한편 보통 때의 나는 매력이 없나 싶기도하고..."
"流れが悪い時にはじっと身を潜める。
흐름이 안좋을 땐 가만히 몸을 숨겨요.
生き方のフォームさえ崩れなければチャンスは必ずやって来るじゃないですか。
삶의 형태만 유지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청결은 머리카락에서 나오고 미적감각은 손톱에 드러나죠. 침착성은 발걸음에서 나타나구요."
02
남편과 사별하고 17년. 시어머니와 함께하던 메밀국수집에서 뇌출혈로 입원해계시고 아들 세이타는 철없이 탁구한다고 하고.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가며 동네 식당에서 한끼씩 또 한잔씩. 국수집 아들이 볶음우동시켜먹고 메밀국수보다 우동이 더 좋다고함.ㅋㅋㅋㅋ 골때리긴했지만 탁구장에서 알바하던 친구한테 알바할까하는데 친구가 넌 가업이 있잖아. 엄마한테 여친 소개한다는데 반대한다. 무려 15살 연상. 엄마는 식당에서 만난 참한 사오리에게 반해 호감을 보의고, 사오리는 남친어머니가 반대한다고하자 부모의 욕심이라는 둥 같은편에서서 두둔해준다. 전형적인 주말드라마같은 시츄에이숀. 아들과 만나서도 이런여자를 데리고와보라고 한소리 늘어놓지만 사실은 소개할 여자가 사오리라고 하자 엄마는 백을 들고 아무말 없이 나로는게 깨알잼. 인간은 간사한지라 남의 일에선 객관적이고 자기일에선 주관적인거니까.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한두살도 아니고 15살이나 연상. 남자면 그래도 어떻게 있긴하지만 여자가 연상인건 희박하긴하다. 한편 여자는 어엿한 은행원이고 남잔 메밀국수가게 심부름하는 어중간한 입지인데 나이든 직업이든 격차가 있지만 자기들이 좋다는데 뭐. 업장에선 존대말하고 업무용말투, 나오자마자 반말하는거 완전 좋았다. 여자가 담배피우는것도 한국에선 퇴폐적으로 내지는 불량하게 그리는데 반해 평범하고 착실한 캐릭터가 흡연하는 점이 한국의 여성에 대한 흡연에 대한 편견을 다시금 상기시키겠금했다.
메밀국수가게 주인에게 메밀국수를 권하는 마스터. 위로의 방식일까 했는데 아들이 다른 국수집에 부탁해 국수뽑는걸 배웠다고. 왜 엄마한테 배우지 않고??? 그게 의아했지만 엄마 말대로 '한사람 몫'을 다하려 노력하는 아들이 만든 퍼석퍼석한 국수를 눈물에 젖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찡했다.
엄마는 자기가 남편생각하면서 같은 생각으로 만났으려나 하고 사오리와 세이타는 식당밖에서 어머니한테 다시 허락을 구하려고 들어가려는데서 끝나는데. 처음엔 명확히 결말을 보여주지 않고 다음 에피로 넘어가 황당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해피엔딩으로 닫으면 그거대로 비현실적이고 각자가 좋을 대로 상상하면서 좋은 결말을 암시하는게 세련된 선택으로 보인다.
03
오다기리 죠 카메오가 아닌듯 원래 멤버인지 오래나왔다. 오레오레 사기도 아니고 보이스 피싱도 아니고 납치극인가? 그래도 하카타에서 도쿄까지가서 돈건네주는 사기는 뭐야.... 걍 픽션이니까 잡힌거긴한데. 한국에서 젤 만만한 임시거처가 찜질방이라면 캡슐호텔인데 거기들어가서 할머니가 꼭 관에 누운거같다고 하는 대사가 콕박혔다. 할머니 데리고 재워준 처자는 니가타 맥주를 대접하더니, 밥도 사주고 요리도해주고 돈도 주려고했다. 노인들은 살갑게 구는 젊은이들을 귀엽게 봐줘서 용돈주려고 하는데 그 젊은이들이 돈버는걸 알아도 쥐어주려고 하는 그 마음이 성의라는거. 물론 돌려드렸고 서로 훈훈했다.
아들전번도 주소도 모르는데 치매 아니냐는 의심은 터무니 없다. 그럼 제대로된 사고를 하기 힘든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고 내막이 충격이었다. 아들 버리고 도망친 엄마가 죄책감에 사기에 걸려들어 돈날린거. 한드에서 이혼한 엄마가 죄책감느끼는 클리셰는 진저리쳤는데 불륜으로 도망친 엄마는 용서가 안된다. 아들과 굳이 화해하는 억지 해피엔딩 대신 멀리서나마 보고 감상에 젖는 모습조차 별로였다. 다만 그런 인간 군상이 있다는 거만. 억지감동도 억지해피엔딩도 없어 담백하게 마무리하는게 좋았다.
뭐 마지막에 마스터 부친 묘소에 미소톤지루 처음칭찬해준 아버지처럼 칭찬해준 손님이 있었다면서 말하는데 옴니버스지만 전체적으로 누군가의 부재가 전체를 관통하는거 같다. 마스터 코바야시 카오루 왼쪽얼굴에 긴 흉터가 있어 놀랐다.
-택시운전사가 여성인분 간혹 보긴했는데 매체에서 본적은 거의 없는데 반가웠다.
-고독한 미식가 아저씨 두탕뜀. 여기선 조폭
-"やってできないことと最初からできないことと意味が違う。
해보고 안되는 거하고 시도도 안해보는 거랑은 다르죠
公務員は納税者に誠意を見せなくてはならない。
공무원은 납세자에게 성의를 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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