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180713 광해vs명량
2018. 7. 19. 13:44
마루님
예능
내가 감독기사는 찾아읽어도 제작자 기사는 잘 안읽는데 [신과함께1]은 원동연 제작자의 인터뷰가 뭔가 들떠 있으면서 너스레도 잘떨면서 직설적이어서 지난 연말에 꽤 봄. [여배우는 오늘도]에서도 진짜 존재감 빵터지기도 했고 그런 그와 [남자사용설명서]감독은 박영규와 비디오라는 독특한 B급 소재를 영화화하고 그당시에 씨네21 기사 인터뷰까지 꿀잼으로 읽어서 기대를 많이했다. 정작 [명량]은 안봤고 안본영화는 스킵하는데 볼생각이 그다지 없고 [광해]는 [카게무사] 아류에 노잼이어서 노무현 전대통령발이 컸다.
최진기는 [어쩌다 어른]때 오류에 책임지고 전방송 하차한다더니 아예 방송 안하기로 한거 아니었나? 이분이 [썰전] 경제코너 하는건 정말 재밌게 봤지만 역사관련 영화 패널은 역사 강사가 했으면 좋겠다. [태극기]-[웰컴투 동막골] 때도 뭐를많이 멕여야지 촌장 대사가 사실은 어른들의 사랑이라는 감독 코멘터링에 유교의 애민정신으로 받아들였다고 맹자로 치면 항산이 없으면 항심 없다. 중학교때 배우지 않았냐며 아는척해야한다고 할때 성시경의 기시감이... 이분의 관점은 유교 사상적 얘기, 인의예지 어쩌고 찾아보니 윤리 강사라 어쩐지 당시 정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아니라 지배계급의 사상면에서 성리학 이와 기로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틀린 얘기는 아닌데 역사 시대배경적 흐름을 잡아줄 역사전문가가 더 적절해보였다. 광해군이나 선조나 역사적으로 칭송못받은 왕에 현재 정세 대입하면서 한국이 배제된 회담얘기를 하는데 우리주권에 대해 분명히 제시점이 있는 뼈있는 부분인데도 그렇게만 볼게 아니라고 선생님이니까 애국심에 좋은 방향으로 잡아주려고하는게 보여서 물론 본업이 교육자니 이해는하지만 강의가 아닌 토의적 관점에서는 좀 답답했다. [동막골]때는 이승만 정부 비판할때는 명쾌했는데... 이미 알려진 치부에 포장한다고 상처가 아무나? 그리고 원 제작자가 일본이 전국시대 통일했고 경험이 많아서 한양까지 바로 치고올라갔다며 왜구가 해적이 아니라 일본 정예군이라며. 그에 대한 부연설명을 전문가에게 기대하는건데 다이묘와 정명향도로는 많이 설명이 부족했다. 내가 아는 임진왜란 지식만 해도일본이 대마도 당주를 통해 몇번이나 서신을 보냈고 미리 조선어 사전과 지도를 만드는 등의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조선이 읽씹한거였고 일본이 그렇게 빨리 한양을 함락시킬 수 있었던 배경설명은 없었다. 만력제가 이미 기운 명의 욕먹고 무능한 왕처럼 평가했지만 사실 그 욕먹은 이유도 조선의 입장에선 군사들을 많이 보내줘서 조선황제 소리 들을 정도로 중국백성의 원성을 들은것. 역사와 끊임없는 대화 고교 역사책에 나오는말 인용만 잘하고 성에 안찼다.
원동연 제작자는 영화는 제작자니 물론이고 역사 패널이라더니 역사 잡지식이 많아서 의외로 양쪽으로 들을 거리가 있었다. 16세기에 일본이 교황을 만난건 팩트(1582 덴쇼사절단天正) 17세기 전세계 은의 3분의 1을 생산할 정도였는데, 다이묘는 세계사시간에 배워도 그런 정도의 부흥은 모르고 있었다. 임진왜란은 1592년이니. 그가 털어놓는 영화썰중에 이병헌은 한번 대본 숙지하고 직관적으로 연기하는 스타일이라 첫테이크가 가장 좋고 류승룡은 대본을 열심히 분석 연구하는 스타일이라 나중테이크일 수록 좋다고 했던게 인상적. 원래는 [광해]를 충분히 다듬은 후 겨울 성수기 개봉하려고 했는데 대선정국 추석전에 개봉하려고 한 제작자의 직감이 탁월했다. 역사영화로도 명량에 밀려 2등(광해)이고 전체관객수순으로도 2등(신과함께)이라고 투덜대는거나 [신과함께2]홍보로 바쁜데 안한다고 했지 않냐며 앙탈반 투덜반할때 진짜 [여배우는 오늘도]에서 그 본인맞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변영주 감독이 변함없이 별로라고 칭찬하다 멕이고ㅋㅋㅋㅋㅋ재밌었다. 200억 융통하는 제작자에 직설적인 면이있어서 호탕한 스타일 생각했는데 그보다 분위기를 이끄는 스타일이고 눈썹에서 뭐라 말로 형용할 수는 없지만 욕심도 있고 기센게 느껴졌다. 기사에서 느껴지던 거보다 왠지 모를 기운이... 무당이랑 눈싸움해도 기로 이길거같음. 이번 [신과함께2]도 기대됨.
[남자사용설명서]가 비록 그렇게 흥하지는 않았지만 비디오의 키치스러움에 높이샀고, [상의원] 시사회 나가는와중에 저혈압으로 쓰러질뻔해서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가 평이 안좋아서 안보고 올해 옥수수 무료영화로 봤는데도 조악한 전개와 당치도않은 오류들의 화수분인걸 보고 도저히 시간낭비같아서 끄면서도 요즘 하도 투자자들에 휘둘리다보니 모종의 사연이 있는게 아닐까 애써 감독편에서 합리화할만큼 좋은 이미지였는데 홀딱 말아먹었다.
일단 방송태도가 아무리 방송 컨셉이 방구석이라지만 방송에서 말하는데 쿠션의자애서 뒤로 한껏 뒤로 젖히고 얘기하는 예의없는 태도에(후반에 이감독 자세가 나아지니까 이번엔 장아나가 쩍벌), 패널들 다 연식이 있어서 장성규 아나운서 빼고 다 연상인데 그리고 시청자가 지켜보고있는데 반말로 툭툭 내뱉는 것도 예의없었고, 일단 역사를 다룬 영화 얘기하는데 15년이나 해외유학해서 거북선이 폭파되어 반전이라는 둥 명량대첩에서 내죽음을 알리지 말라할 줄알았다는 둥 시시껄렁한 소리를 한다든가. 남들이 자기 식견 내놓을 때 영혼없는 목소리로 와 좋은말이다 기계적으로 맞장구 치는게 전반적으로 방송에 대한 성의도 없었거니와 미국정서나 미국물먹은 영화 소개도 아니고 국사에 무지한 사람을 왜 출연시켰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원 제작자가 술자리에서만 좋아하는건가. 포스팅한 이유이자 와장창창 실망이다.
그 사이를 유연하게 다 풀어주는 변영주 감독 없었으면 어쩔뻔... 변감독 때문에 본다
최진기는 [어쩌다 어른]때 오류에 책임지고 전방송 하차한다더니 아예 방송 안하기로 한거 아니었나? 이분이 [썰전] 경제코너 하는건 정말 재밌게 봤지만 역사관련 영화 패널은 역사 강사가 했으면 좋겠다. [태극기]-[웰컴투 동막골] 때도 뭐를많이 멕여야지 촌장 대사가 사실은 어른들의 사랑이라는 감독 코멘터링에 유교의 애민정신으로 받아들였다고 맹자로 치면 항산이 없으면 항심 없다. 중학교때 배우지 않았냐며 아는척해야한다고 할때 성시경의 기시감이... 이분의 관점은 유교 사상적 얘기, 인의예지 어쩌고 찾아보니 윤리 강사라 어쩐지 당시 정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아니라 지배계급의 사상면에서 성리학 이와 기로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틀린 얘기는 아닌데 역사 시대배경적 흐름을 잡아줄 역사전문가가 더 적절해보였다. 광해군이나 선조나 역사적으로 칭송못받은 왕에 현재 정세 대입하면서 한국이 배제된 회담얘기를 하는데 우리주권에 대해 분명히 제시점이 있는 뼈있는 부분인데도 그렇게만 볼게 아니라고 선생님이니까 애국심에 좋은 방향으로 잡아주려고하는게 보여서 물론 본업이 교육자니 이해는하지만 강의가 아닌 토의적 관점에서는 좀 답답했다. [동막골]때는 이승만 정부 비판할때는 명쾌했는데... 이미 알려진 치부에 포장한다고 상처가 아무나? 그리고 원 제작자가 일본이 전국시대 통일했고 경험이 많아서 한양까지 바로 치고올라갔다며 왜구가 해적이 아니라 일본 정예군이라며. 그에 대한 부연설명을 전문가에게 기대하는건데 다이묘와 정명향도로는 많이 설명이 부족했다. 내가 아는 임진왜란 지식만 해도일본이 대마도 당주를 통해 몇번이나 서신을 보냈고 미리 조선어 사전과 지도를 만드는 등의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조선이 읽씹한거였고 일본이 그렇게 빨리 한양을 함락시킬 수 있었던 배경설명은 없었다. 만력제가 이미 기운 명의 욕먹고 무능한 왕처럼 평가했지만 사실 그 욕먹은 이유도 조선의 입장에선 군사들을 많이 보내줘서 조선황제 소리 들을 정도로 중국백성의 원성을 들은것. 역사와 끊임없는 대화 고교 역사책에 나오는말 인용만 잘하고 성에 안찼다.
원동연 제작자는 영화는 제작자니 물론이고 역사 패널이라더니 역사 잡지식이 많아서 의외로 양쪽으로 들을 거리가 있었다. 16세기에 일본이 교황을 만난건 팩트(1582 덴쇼사절단天正) 17세기 전세계 은의 3분의 1을 생산할 정도였는데, 다이묘는 세계사시간에 배워도 그런 정도의 부흥은 모르고 있었다. 임진왜란은 1592년이니. 그가 털어놓는 영화썰중에 이병헌은 한번 대본 숙지하고 직관적으로 연기하는 스타일이라 첫테이크가 가장 좋고 류승룡은 대본을 열심히 분석 연구하는 스타일이라 나중테이크일 수록 좋다고 했던게 인상적. 원래는 [광해]를 충분히 다듬은 후 겨울 성수기 개봉하려고 했는데 대선정국 추석전에 개봉하려고 한 제작자의 직감이 탁월했다. 역사영화로도 명량에 밀려 2등(광해)이고 전체관객수순으로도 2등(신과함께)이라고 투덜대는거나 [신과함께2]홍보로 바쁜데 안한다고 했지 않냐며 앙탈반 투덜반할때 진짜 [여배우는 오늘도]에서 그 본인맞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변영주 감독이 변함없이 별로라고 칭찬하다 멕이고ㅋㅋㅋㅋㅋ재밌었다. 200억 융통하는 제작자에 직설적인 면이있어서 호탕한 스타일 생각했는데 그보다 분위기를 이끄는 스타일이고 눈썹에서 뭐라 말로 형용할 수는 없지만 욕심도 있고 기센게 느껴졌다. 기사에서 느껴지던 거보다 왠지 모를 기운이... 무당이랑 눈싸움해도 기로 이길거같음. 이번 [신과함께2]도 기대됨.
[남자사용설명서]가 비록 그렇게 흥하지는 않았지만 비디오의 키치스러움에 높이샀고, [상의원] 시사회 나가는와중에 저혈압으로 쓰러질뻔해서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가 평이 안좋아서 안보고 올해 옥수수 무료영화로 봤는데도 조악한 전개와 당치도않은 오류들의 화수분인걸 보고 도저히 시간낭비같아서 끄면서도 요즘 하도 투자자들에 휘둘리다보니 모종의 사연이 있는게 아닐까 애써 감독편에서 합리화할만큼 좋은 이미지였는데 홀딱 말아먹었다.
일단 방송태도가 아무리 방송 컨셉이 방구석이라지만 방송에서 말하는데 쿠션의자애서 뒤로 한껏 뒤로 젖히고 얘기하는 예의없는 태도에(후반에 이감독 자세가 나아지니까 이번엔 장아나가 쩍벌), 패널들 다 연식이 있어서 장성규 아나운서 빼고 다 연상인데 그리고 시청자가 지켜보고있는데 반말로 툭툭 내뱉는 것도 예의없었고, 일단 역사를 다룬 영화 얘기하는데 15년이나 해외유학해서 거북선이 폭파되어 반전이라는 둥 명량대첩에서 내죽음을 알리지 말라할 줄알았다는 둥 시시껄렁한 소리를 한다든가. 남들이 자기 식견 내놓을 때 영혼없는 목소리로 와 좋은말이다 기계적으로 맞장구 치는게 전반적으로 방송에 대한 성의도 없었거니와 미국정서나 미국물먹은 영화 소개도 아니고 국사에 무지한 사람을 왜 출연시켰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원 제작자가 술자리에서만 좋아하는건가. 포스팅한 이유이자 와장창창 실망이다.
그 사이를 유연하게 다 풀어주는 변영주 감독 없었으면 어쩔뻔... 변감독 때문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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