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근거리 연애 -드라마- 近キョリ恋愛

2015. 11. 4. 07:12

마루님

Drama/완주

영화 근거리 연애의  프리퀄로 다른 매체간 접목(드라마를 통해 영화 홍보)함으로써 one source multi use를 하면서도 원작은 동명의 만화라고 고지하고있으나 드라마판은 원작에 없는 내용으로 창작한 독특한 구조. 닛테레 심야드라마로 30분씩 12부작.


치명적인 누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순정만화 클리쉐들이 잔뜩 들어있다. 여자1 남자2의 소꿉친구 설정. 그 속에서 커플탄생, 그걸 바라보는 서브남. 여기에 남주 누나가 끼어들면서 오랜 소꿉친구 관계의 균열이 발생한다.


리리코는 노리는 티가 너무 나서 짜증났다. 탤런트 김민주를 닮았고, 전형적인 일본인상과 달라서 한국계인가 싶을정도. 예쁘다 싶은 미녀과라기 보다 황승언처럼 보면 청춘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얼굴. 솔직히 재혼 남동생보다 못한 어린애다움은 뭐며, 남친이 양다리라는 구실이있긴하지만 계속 남매남매라고하면서도 매번 고딩 남동생에 징징대고 기대고 유혹아닌 유혹하는 꼴은 도무지 봐주기 힘들었다. 거기에 목석같던 사쿠라이가 동요하면서 더욱 짜증이. 


영화 설정을 위해 결말이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뭐든지 여주가 먼저였던 관계였고 지지부진하게 끌려가는 사쿠라이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히려 카나타 쪽이 좋았다. 그 키스마저... 10대인게 분명한 카나타 박력있는 키스에 내가 깜짝놀랐다. 머리 쓸어내리는 스킬이 한두번해본 솜씨가 아니다. 뭔가 강렬한 인상을 주기위해 또는 영화에는 안나오는 사람이라 카나타를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죽는건 예상밖이었다. 그로인해 관계에 영향을 준 것도 아니고, 사쿠라이가 미레이마저 잃을까 최선을 다하는 남친을 했는데 답안나오는 사랑타령하며 후회한적 없었어하고 끝난다.


12화내내 은근히 남동생과 썸타며 관계 망치던 누나도 미국가고, 잊지못할 19세의 여름. 2004년 고3들의 이야기에는 충실했다. 감독이 여름이란 느낌 물씬 나도록 파란하늘, 푸른 잔디, 매미 소리 등 풍광도 잘찍었고 노래선곡도 귀에들어오는 몇몇곡 꽤나 잘꼽아 배치했다. 스토리가 지지부진하지만 남자애들이 귀엽게 생긴맛에 나름 청춘클리쉐들에 충실한걸로는 괜찮았지만 리리코누나가 너무 짜증나고 분량도 상당해서 생각보다 근성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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