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목소리 사랑 こえ恋

2016. 12. 31. 21:52

마루님

Drama/완주

20분짜리 심야드라마라 킬링타임용으로 그럭저럭. 프라이머리처럼 종이가방 쓴 남학생을 좋아하는 여자 이야기. 마지막회가 되어서도 얼굴공개 안함...허허... 역시 쓰게된 동기도 예상대로 하찮음.

만화 원작이라 각종 클리쉐 총출동하고 남주 목소리는 사쿠라이 타카히로란 성우 기용. 어디서 보던것같은 장면과 전개가 남발하고 화면은 인위적인 햇살톤을 뿌려주지만 적당히 유치한기분에 맞춰줄 쑤 있을정도.

난 잘생긴 회장, 자신의 기분에 솔직하게 다 꺼내보이는 그가 좋았다. 요시오카 쳐다 볼 때면 얼어붙는것도 귀엽고. 착한척에 소꿉친구에 끌려다니고 종이가면 뒤에 숨는 남자 될대로 돼라 싶었다.

마츠바라와 요시오카의 연애전선을 질질 끌 동안 차라리 친구 커플이 더 마음에 들었다. 티격태격 친하지만 서로를 부정하고 여자가 짝사랑하는걸 지켜보는 남자... 크으... 한드였다면 얘네가 주인공이었을 텐데

마츠바라의 종이가방 쓴 설정이 얼마나 허술하냐면 소꿉친구에게 얼굴 보여준다고 했다가 안보여준다고 거짓말쟁이라고 하고 미국감. 쓰게된 계기가 아빠랑 이혼한 엄마한테 웃는얼굴 보여야하는 강박때매 억지 표정이이었고 유치원도 아니고 초딩 미술시간에 자기얼굴 그릴때 한번 써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그럼 소꿉친구는??

소꿉친구가 덜치명적이었고 발목잡았던 이유가 자꾸 복부쪽에 손을 갖다대기에 설마 임신은 아니겠지하며 중딩땐 따로살았는데 그럼 마츠바라가 왜 휘둘리나 했는가는 장면을 위한전개에 설정을 끼워맞춰서.

고심끝에 마츠오카가 가방 벗으려니까 요시오카가 니가 벗고싶을 때 벗으라고 함. 그때가 지금인데? 두번째로 또 벗으려니까 요시오카가 벗기는데 물론 얼굴은 안나옴.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종이가방 쓴채 생활할 수도 없고 만약 쓴다해도 호기심 많은 친구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텐데 계기조차 얼굴에 화상이라면 그나마 수긍해도... 개연성 엿바꿔먹고 배배 꼬아놨지만 짜증임계점을 건드리진 않는정도

여주의 혀짧은 소리와 자신에게 대쉬중인 회장에게 항상 ㅇㅅㅇ표정 거북했다. 문화제 때도 컵가져오라니까 꼬마아이 돕느라 민폐끼치는 착한척도 오버. 남주는 내내 벗을까말까 고민하고 어벙한척 착한척하다가 라이벌 생기니까 회장이랑 승강이하는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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