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히로인 실격 ヒロイン失格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하 남주와 여주가 민폐든말든 이어지는덴 개연성까지 개나줌
Direction 하 러브코미디 장르의 몰이해, 기괴한 14차원 연출
Character 중하 드라마퀸에 수동적인 여주
Acting 하 연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Sounds 중
Cinematic quality 하 3류 들먹이기도 3류한테 미안함
Impression


"ヒロイン気取りのゴミむすめ
여주인공병에 걸린 쓰레기 계집애"

오프닝부터 쟤는 단역, 쟤는 조연, 쟤는 행인, 내 소꿉친구는 남주, 나는 여주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규정짓는것 부터가 저열하고 유치했다.
오프닝까지만해도 키리타니 미레이 연기 썩 나쁘지 않은데 다들 혹평일색일까 싶었는데 각종황당한 설정을 과장하다 못해 우왁스러워 혀를 내둘렀다. 흡사 [장난스런 키스] 일본판과 [꽃보다 남자] 한국판 구혜선 연기와 쌍벽을 이루는 괴상한 연기. 입주변에 크림 잔뜩묻히고 침대이불에 부비부비하거나 리타 부를때 팔자주름으로 굵은 목소리 내는거 거슬리고 헉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전적으로 키리타니 탓을 할 수 없는게 도저히 정상인의 행동으로 볼수없는 캐릭터와 뭘 위해서 터무니없는 연기로 ok낸 감독, 키리타니 미레이의 하급연기가 삼위일체로 F.

소녀만화류의 정석이라면 아다치가 주인공이고 하토리가 악역 서브캐인데... 나름 클리쉐를 비틀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기어코 착한 아다치 썅년만듬.

"空っぽになった私が宏光君が埋まってくる
텅빈 나를 히로미츠가 채워주었다"

그나마 야마자키 켄토와 사카구치 켄타로 얼굴 보는맛. 주연급 나란히 연기경력이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연기 더럽게 못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연기 입문하기 전 모델때부터 얼굴은 알고 있었는데 발성이 너무 안좋다. 목소리도 저음 아니어서 별론데 연기력이 부족해서 오글거리는 씬 오글거리게 소화했다. 서브남이지만 설레라고 주는씬 7할은 히로미츠 였는데 초반에 10년을 사랑한 너 자신을 좋아한거라는 대사랑 대관람차에서 하토리 보내고 눈물 닦던장면에서 헛웃음이 났다. 대사치는건 그냥 외워서 하는 수준이고 그나마 무거운거 들고 있는 하토리한테 뽀뽀하고 끼부리는건 잘받아먹었다. 왼쪽얼굴하고 오른쪽 얼굴이랑 각도에 따라서 잘생겨보일때랑 안잘생겨 보일때 달라지던데 오른쪽얼굴일때 샤방효과 주면 핵잘생겨보였음. 근데 너무말라서 퀭해보이기도.

히로미츠 캐릭터 자체는 지가 뭐라도 된것마냥 똥폼 다잡고 다니는데 서브여주더러 위선자라고 하면서 리타 붙잡으려면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라고 아다치 조장한거나, 이여자저여자 어울리던 놈을 하토리 만나고 정신차린 카사노바식으로 포장한거 좀ㅋㅋㅋ소녀만화 원작 종특으로 남자의 똥차짓도 미화되는 감이 없잖아있음

"しょうがないよ
恋愛って理屈じゃないから
어쩔수 없지 연애는 이성으로 하는게 아니니까"

이 말하나로 억지 전개 억지 결말을 냈다.20분 전까지 히로미츠가 날 채워주네 뭐네 둘이 깨가 쏟아지더니 엄마만났다고 연예인왔다고 뻥치고 멀쩡한 지 남친두고 여친있는 남자애 손목이끌어 뛰는 클리쉐를 쓰다니 허섭스럽기 짝이없었다. 그리고 뻔하게 교차편집으로 이성친구 앞에 두고 내가 좋아하는건 소꿉친구야라고 고백. 무슨 소꿉친구 설정이 개연성이고 나발이고 다 깨부수는 필살기도 아니고 두 이성친구를 허수아비 병신만들고 민폐끼치던 바퀴벌레커플은 행복하게되었답니다. 그리고 오프닝에서 단역 어쩌고 했지만 모두들도 인생의 히로인인걸욧! 이지랄하고 끝.

글로 써놓으니 걍 드라마 수준이겠거니하고 섣불리 생각하면 오산. 감독이 감정씬 전개에서만 정상이고 만화스럽게 갈때는 우스꽝스러운 삼류로 가는데 전반에 14차원의 뜨악함을 맛보게 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