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내과 박원장 ~2화

2022. 1. 16. 16:44

마루님

Drama/하차

왜 이걸 시트콤으로 했지? 시츄에이션 코미디 보다도 그냥 에피소드형 드라마에 가깝다.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나 과도한 설정 없는건 세련됐는데 소소한재미 정도. 아직 국내 OTT용 예산을 모르니 비교하자면 tvN정식 드라마 치곤 기대에 비해 모자라고 웹드퀄로 치면 황송할 수준의 퀄러티.
솔직히 큰 구멍은 없는데 땡기는 뭔가가 없고 밋밋하다. 음향효과나 OST연출도 미진했다. 연출적으로도 시트콤이라기엔 시트콤의 운율감이 부족하고 특히 한바탕 웃다가도 진지할땐 인간적인 입체적인 작품인데 코미디와 휴머니즘으로의 전환이 겉돈다. 다시말해 킬링타임용으론 무난하지만 전면으로 보기엔 마음을 사로잡진 못했다.

이서진의 연기를 본격적으로 본건 처음이다. [삼시세끼] 노잼이라 한번도 본적없고, [이산] 나온거 밖에 모름. 티져를 인상적으로 봐서 대본 리딩도 봤는데 국어책 읽길래 연차 몇년차인데 저렇게 연기한다고???? 물음표가 머리위로 강타했는데 본방보니 발연기까진 아니지만 어떤 연기를 해도 영혼이 안느껴졌다. 그나마 초보 개원의로서 어리숙한 연기하며 깊은 연기가 아닐때는 덜느껴졌는데 환자에 집중하지 못한 자신을 철석같이 믿고 매달리는 보호자나, 자기가 돌보던 환자가 죽어갈때 대본이상의 내면연기를 보여줘야할 때 감정이 하나도 안느껴지고 연기를 연기하는거 같아 아쉬웠다. 드라마에선 가발설정이라 대머리로 나오는 장면은 아주 잠깐 나오지만 어쨌든 연기변신을 했단 점에서 박수.

생각보다 많이 준비했다. 오프닝에서 화려한 의사 모습이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1번 꼬고 박성웅이란 뜻밖에 깜짝등장으로 본인이 아닌 타인에서 2번꼬음. 게다가 [신세계] 패러디. 참고로 박성웅이 항문외과의 의사역 배우 실제남편이라 외조한거. 원작에 충실한 에피를 1~2화에만 몇 개나 집어넣고, 어수선한 박원장 진료실 책상과 다르게 의사들 책상이 다 다른거 하며, [기생충]의 유명한 제시카송이나 코너링 패러디. 신경은 많이 쓴게 보이는데... 연출과 극본을 서준범 감독 혼자 다한게 그저 놀라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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