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움 womb

2016. 4. 22. 23:29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을 함유합니다.

자궁이란 뜻을 알았기때문에 의학영화도 아니고 포스터만봐도 정적인 저예산 영화 느낌이 물씬 들었는데 역시 사진에가까운 풍광과 영상미로 열심히 차운 노력이 엿보인다.

복제하고 그런 줄거리를 몰라서 복제한다고 했을때 당황했다. 근데 앞으로 언젠가 복제가 가능한 시대가 오면 복제인간이라고 놀리려나 싶고. 복제인간이면 당연히 특수 인큐베이팅에서 자라리라고 생각했지 사람의 배를 거친다고는 생각 안해봤는데 윤리적 고민과 사랑 이야기를 한꺼번에 융합했다.

애인 부모에게 가축이 아니란 얘길 듣고도 감행한 결과는 토미가 에릭이란 친구를 데려오면서 이미 균열조짐이 보였다. 토미와 같은 유전자를 가졌지만 레바카의 아들 토미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여느 아들처럼.

결국 여친을 집에 끌어들여 삼각관계를 만들고, 기어이 러브씬을 목격하는 것도 클리쉐 아닌가. 토미 할매가 와서 누구냐고 몰아붙일때도 너는 복제인간이다 한마디면 되는걸 9살때 바닷가가 춥니어쩌니. 영화의 전개나 대사가 이런식이다. 불친절한게 아니라 선명하치 못하고 빙빙 두르는 느낌. 그러니 여친 질투하며 레베카 혼자 꽁하니있다가 추하게 여친 운동간사이 아들방에 들어오는걸.

묘한척 있을랑말랑한척 다하고 하지만 서사는 단순하고, 섬세함이 부족하고. 지루한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나마 레베카는 20년이 지나도 예쁜데 아동 토미 꽃돌이가 성인되고 턱돌이가되었는지... 몰입이 너무 힘들었다. 가뜩이나 인물중심 영화에 배우매력에 의존성이 커서 성인이되서 저얼굴의 토미한테 처음에 재회할때 호감을 보이는것부터가 영 공감이 안됐을 뿐더러 1인2역으로 아들역인데 엄마보다 더 못생기고 주름이 자글자글하면 어쩌란건지. 몽상가들에 이어 에바 그린은 예뻤다. 그때의 반짝거림을 보고 연이어 봐서 그런지 몰라도 더 성숙해진 느낌. 극중에서 아들이 클동안 노화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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