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170104 빅뱅

 라스보고 꿀잼이라 주간아 출연기사보고 나름 기대 많이하고 봤는데 왜케 노잼이지. 케이블이라서 그런가 방송 분량을 채우는 꼭지가 하찮기 짝이없다. 무슨 자기소개로 십여분 하자마자 팬들 소원이라며 옛날 자기소개 영상으로 십분 줄넘기 십분 랜덤댄스 십분 끝ㅡㅡ 그냥 양늘이려고 밀가루 잔뜩집어넣은 분홍소시지처럼 알맹이없이 길기만한 방송. 누가봐도 방송 2주하려고 늘어뜨리기 한건데 진짜 성의 없고 인터넷 짤 제작자와 다를바 없는 근본없는 웹상 유행어 난무하는 것까진 케이블이니 그러려니해도 드립이 재미 없음.

태양 별명이 개죽인가 몇년전 개죽이를 자꾸 붙이면서 동죽이라고 하면서 자막달아봤자 백만년전 싱하형감성...

그리고 그전까진 지드래곤에 감정이입해서 나대는 승리가 고깝게 보였는데 이번에 [주간아]에서 시종일관 몰이당하는 승리가 너무 안됐어서 보는 내가 억울했다. 특히 멤버들 다틀리고 본인만 맞았는데 몰이당해서 뿅망치 맞은거나 태양 뿅망치 때리고 번갈아 때리라고 승리도 또 맞은거. 옛날같았음 노발대발 할거같았는데 체념한듯 가만히 다 받아주고 있으니까 승리가 성숙해진건지 방송을 아는건지 승리가 짠했다. 아무리 비즈니스 관계여도 이번 방송은 감정이입하고보면 울컥할거같더라. 오프닝에 GD의 필요없는 멤버 1명 드립부터. 빅뱅멤버들은 원래 그랬다쳐도 mc들까지 합세해가지고 몰이하는데 방송재미를 위한 몰이보다 왕따처럼 보이고 한사람 빼고 히히덕거리는데 환장.

하나도 재미없는 사무소 드립은 핵노잼이더만 지들끼리 재밌다고 반복하는거 보면 참... 옛날에 강심장이었나에서 지방에 보컬댄스 아카데미 차린건 들었는데 방송에서 아카데미 출신이 제법 여럿이던데 접었다니 아쉽네. 근데 실제적인 운영은 아카데미도 그렇고 술집도 그렇고 안한다는 거 보니까 명의를 빌려주는 형태의 동업인건가...? 승리네 업장을 mc가 빌렸는데 장소대여비 제값으로 다 청구했다고 정형돈이 ㅂㄷㅂㄷ하던데 승리부친 말씀을 들려주고싶다. "그지같이 살지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