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른아홉, 열아홉 20 ans d'écart It Boy

2017. 4. 21. 18:17

마루님

영화/팝콘

누설을 포함합니다.
Scenario 중하 인간성 없는 로코에 설렘 실종
Direction 중 오프닝 빼곤 그냥저냥
Character 중하 최악의 여주 남주의 매력으로 평균
Acting 중 그냥저냥
Sounds 중
Cinematic quality 중하 브리짓 보단 낫지만 키워드로 엮은듯한 얼개
Impression 중 잘자요 말 곱씹다가 찾아온 발타자르

여주가 저돌적인 연하남에 갈등하고 사랑하는 로코인줄 알았는데, 여주가 남주 갖고놀다 사랑이구나 하는 뻔하고 설렘없는 영화였다. 목적을 가지고 이용해쳐먹는 최악의 여주인걸 모르고 발타자르는 강아지처럼 그녀를 따른다. 해맑은 빙구처럼, 이제 그만하자고 통보받고 술에 찌들은 발타자르 보고 누구라도 남주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반면 여주는 좋아하긴했다가, 현실직시해 찼다가, 회장이 원하니 또 끌어들였다가, 영화 중반이 넘어서까지 지 필요로 사람 오라가라하고 이용해먹고도 마지막까지 발타자르 와달라고 하는데 얌체. 게다가 사진사에 그런 취급을 당하고도 한번 사과하면 안볼사이라고 설득하는게 현실적이긴하지만 연애상대자로선 토나왔다.

비행기 옆자리 인연으로 만나 기상 악화로 기체 위험에 손잡은거까지만 좋았고 전개가 죄다 발타자르 이용해 먹는 얘기라 설레기는 커녕 빡치기만 했는데, 이용해 먹느라 여주의 감정선도 엉망이었던거다. 처음에 불순한 의도가 점점 그에 동화되면서 사랑에 빠져가는 모습이 아니라, 불순한의도에서 시작했다 예기치 않게 갈데까지 가고, 회사 동료에게 발타자르 장난감이랑 인정하고, 갈등 플롯을 위해 그만만나자고 했을 뿐이란 인상이 강하게 들었던건 갈등고 재회도 너무 쉬웠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이용했다는 걸 밝히는 것도 알리스가 아니라 알리스 남동료다.

나이차이가 스무살이라 너 30살이면 나 50이야. 이정도만 얘기하고 넘어간건 로코니까 이해할 수 있는데 애딸린 돌싱을 밝히는 시점이나 전혀 동요하지 않는 발타자르가 이해가 안갈정도로 가볍게 지나갔다. 물론 알리스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딸이 고민거리도 아니었는데 막상 딸이 등장하니 딸 눈치를 보는데 감정선을 고려치 않은 상황을 위한 전개라고 밖엔. 심각한 갈등 다 빼려고 남주 아빠도 자기 나이 두배되는 여자랑 사귄썰 풀때 프랑스의 프리함에 놀랐고 오히려 권장하드만. 뭐 당연히 로코 해피엔딩의 정석인 결혼으로 끝맺이도 않고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섣불리 깊이 다루는거 보다 지금을 즐기는 연애에 관해서만 담고있다.

여기도 커플 저기도 커플 마지막까지 츕츕츄릅. 사랑은 좋은것이야를 설파하듯 커플천국이었는데 뭐 전남편도 여주보다 열살 어린 여자와 만난다든가, 남주 아빠는 남주 친구와 연애중인데  알리스가 발타자르랑 파티에서 스킨십도 아니고 춤춘거 가지고 그시간에 청소년이 파티에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걸로 딸이 놀림을 당했는데 그걸 갖고 전남편이 애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된다며 지는 괜찮고 너는 안된다식으로 말한다. 근데 알리스는 그나이에도 예쁘고 지적이니까 발타자르도 '그런 당신이 왜 나예요?' 물었지. 여주의 능력으로 파티에 데려간다든가 남주가 신기해하고 하는 장면에서 기존의 성별 반전되는 게 신선했지만 맘에 안드는 구석이 너무 많았다. 킬링타임으론 그냥저냥이지만 결제한 돈아까워서.

-번역은 의역많이 한거 같던데 맛깔스럽게 잘함. 올레는 번역가 이름 안넣어줘서 누가했는지모름.
-헐리웃로코만 뻔할 줄알았는데 프랑스로코도 뻔하구만.
-극중 담배피는 사람이 죄다 여자
-썸상대에 전남편이 타투를 어떻게 불렀다는 둥 과거얘기를 한게 문화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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