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소년들 Jongens

2017. 8. 20. 03:38

마루님

영화/팝콘

내용 누설을 포함합니다
Scenario 중하 내용은 별거없음 소재도 흔함
Direction 중 풍경이 푸르른 여름
Character 중 막둥이와 막둥이 게이 친구
Acting 중 연기랄게 딱히
Sounds 무
Cinematic quality 중 감정묘사가 두드러 지지도 뻔할뻔이지만 뻔한맛에 봐줄만한 정도
Impression 중 아이스크림 대롱에 꽂고 엎치락뒤치락

솔직히 배우가 잘생긴건 아니다 주인공 형이 잘생김. 어린 청소년 답게 건전하게 성장드라마 같이 육상 선수로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과 엄마없이 그럭저럭 살아가는 부자들. 아빠형의 다툼을 중재하는 막내, 친구와 어울리며 사귄 제시카와, 계곡에서 뽀뽀한 이후 묘한 눈빛을 보내는 마크.

제지소에 짤리고 지멋대로 위험한 바이크타고 부모몰래 막나가는 형이랑 아빠만 모르고 있어 화내다가도 형의 바이크를 인전할 수 밖에없는 아빠.
게이의 감정선-성정체성 혼란이나 감정변화-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기보다 주변상황을 부각시키며 고민들은 짧게 드러내 불편함이 덜했다. 청명하게 흔들리는 푸른나무나 녹조낀 연못이라도 자연속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많아 수채화 같았다.

초반에 마크가 나 쟤 찍었다했을때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를바 없네했다. 시저가 아이스크림콘 마크한테 사주며 대시해보라고 하려던 차에 여자애들은 자리를 뜨고 아이스크림가게 앞에있는 햄버거 조형물 대롱에 아이스크림 꽂아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교과서에 나올법한 순수함이었다. 제시카한테 마음도 없으면서 스테프가 보라색자켓이랑 뽀뽀하니까 옆자리에 제시카랑 앉아 멋쩍으니까 마요네즈시키고 제시카가 뽀뽀하고 시저는 수동적으로 받아준다. 인형뽑기하던날 마크 앞에서도.

마크랑 저녁에 연못에서 놀자했는데 에드가 사고쳐서 쫓아가느라 잊고있다가 마크가 약속했잖아 한마디에 차를 세운다. 울면서 돌아오고 아빠는 시합날 운동화끈을 주며 시저를 격려한다. 마크는 여친이랑 잘해보라한다. 결과는 아주 좋았지만 마크는 시거를 무시하고 떠난다. 축하파티를 해주는 아빠. 스테프는 시거와 마크 얘길 하려다 니네 호흡 좋았다고 하고, 망설이던 시거는 에디의 바이크를 타고 나간다. 하늘이 차선으로 오버랩하면서 시거 뒤로 마크가 올라타면서 끝났다.

눈빛언어가 장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장면이 많았다. 섬세한 분위기를 부단히 읽어야하지만 평온한 가운데 그 치열한 언어교환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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