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世界から猫が消えたなら

2017. 8. 20. 09:19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짜임새와 유기성 없이 흘러가는 구조
Direction 중 영화의 분위기가 잔잔하지만 힐링물은 아님
Character 중하 매력 없음
Acting 중하 사토 타케루 발연기
Sounds 무
Cinematic quality 중 엄마의 소중함 삶의 소중함
Impression 중 "벌써 지워버렸어"

노잼. 이따위 헐렁하게 만든 영화가 힐링 추천이라고... 한숨나온다. 캐스팅은 잘했음. 사토 타케루와 미야자키 아오이. 연애물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인생물. 자신이 하루 더 살기위해선 세상의 어떤것을 지워야한다. 세상에서 ㅇㅇ가 사라진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볼만한 영화지만 극은 그렇게 짜임새 있지 않다.

엄마가 시한부인데 아들도 그렇고... 극중에서 엄마가 자기거는 안사고 항상 내거만 사고 나만 돌봐주다 간다고 울먹이는데서 주말드라마에 나올법한 대사같이. 이렇게까지 희생적인 엄마의 모성애와 노고를 치하하는 일본영화는 처음이라 당황했다.

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로케했나본데 딱히 돈들인 티는 별로 안나는데 일본에서 18년 살았으니 안돌아가도 되지 않겠냐던 자유로운 영혼이 헤어지고나서 객사한거 보고 세상에 내가 없어도 울어줄 사람 있을까 다들 평소처럼 살아가겠지 하고 펑펑 우는데 클리셰스러운 대사에 별 감정의 동요는 없었다.

결국 남주는 고양이를 없애지 않고 자기 수명을 받아들이는데 솔까 의미 찾을 구석은 많지만 너무 대놓고 주제의식을 주입식으로 떠벌리는 영화라 어쩌라고 싶은 1차원적 영화였다. 장면마다 어찌나 노잼인지 드라마틱한건 영화를 없애지 말라니까 이미 없앴다고 동네 츠타야 대여점 없앤거 정도?

일본의 대형 대여유통체인이 츠타야인데 남주가 거기서 일하는 친구 타츠야를 계속 츠타야라고부르는 게 유우머아닌 유머. 저걸 번역 안하면 다른 관객 어떻게 웃으라는걸까 했는데 중간에 대여점 츠타야라고 하긴함. 자막이 너무 직역이어서 한국어투로는 말 안되는 문장이 더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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