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사이코메트리
2017. 8. 22. 22:26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상황을 예상해서 맞히긴해도 대사까지 맞힐줄은
Direction 중 세트랑 장소섭외 잘한거 빼고 최악은 아님
Character 중하 유약한 준이와 거친 춘동의 대비에서 춘동 원톱이면서 범인 축까지 3개를 세움
Acting 중 김강우 싼마이 양아치 형사 연기 의외로 어색, 김범 유약한 연기는 잘했는데 내면연기에서 뽀록, 박혁권은 쎄한연기 잘어울림. 또 의외로 박성웅이 꼰대 형사 안어울림.
Sounds 중 스릴러나 몸싸움에 걸맞는 음악이 할일 안함
Cinematic quality 중하 신선한 소재를 곁다리로 쓰고 방치해놓고 제목은 사이코메트리
Impression 중 "너는 우리랑 다르잖아. 넌 할 수 있잖아!" "그래 다르지. 난 괴물이니까"
TU X / F O
다들 망한 영화라고 흥망만 보고 선입견이 있을테지만 킬링타임으로 보자면 괜찮은 영화다. 솔직히 [신의퀴즈] 사이코메트리편으로 나왔어도 됐을 서사라는게 함정이지만. 특히 진범의 정체가 [신의퀴즈]에서도 다뤘어서 새롭지 않고 어디서 본듯한 것들이 많다.
제목에서 모두 사이코메트리 소재의 신선함을 기대하는데 막상 주인공은 투톱도 아니고 양아치 형사 원톱이었네. 게다가 실력도 없어서 근신 먹는 꼴찌형사. 극중에서 안풀리니까 내가 답답함. 형사물에서 버디는 부하나 신삥인데 뭔 감방다녀온 범죄자랑 포상금 노리고 편먹고 범인 잡으러 나선다. 아니 굳이왜?
차라리 준이의 서사로 초반에 시작해 범인지목한 뒤에 플래쉬백으로 가든가, 어쨌든 사이코메트리가 어떻게 능력을 갖게 됐고 어떤 과거속에 살았는지 시계열적으로 보여줘도 됐다. 그럼 형사와 사이코메트리란 양축에서 생긴 관계변화에도 흥미로울 수 있는데, 그냥 동춘이 몰빵에다 김준은 엄마서사랑 고딩때 일화 넣고 급진전해버리고 만다. 더 뒤에는 진범분량이 많아서 축이 3개나 되고 합심해서 물리치는걸로 끝내야하기 때문에.
김준의 개인서사 마음에 들었는데 멜로서사에도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면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동춘의 곁다리에 지나지 않은 거같아 많이 아쉽다.
김범의 연기도 괜찮다고 생각할 때쯤 동춘이 김준 이용하려다 김준이 빡쳐서 '훗 순진하긴'부터 폭발하는 장면에서 부족함이 보였음. 그래도 저정도면 평균에서 평균이상은 되는 거 같은데 이후 행보가 붕떠버려서...
김강우는 [간신]에서 신들린 호연에 감탄해서 본건데 이번 역할은 생각보다 안어울렸다. 능글맞고 날티나는 역인데 의외로 모범생이었는지 연기가 과장돼보였다.
박혁권은 하던연기를 했을 뿐인데 악역이라 그 평범한 연기가 더 섬뜩해보였던거. 의외로 박성웅이 남의 실적가로채고 한대 치겠다고 기싸움하는 꼰대역이 잘안어울렸다. 또 의외로 윤박이 상스러운 소리하며 여자 때리는 양아치역에 잘어울린다. 막 훈남 이런거보다 연기파로 나가는게 더 빨리 클듯.
동생이 아동납치 트라우마가 있는 동춘이 아이들에게 해준 설교는 실제로 꿀팁.
"너희가 길을 지나가는에 어떤 아저씨가 우리 강아지가 좀 도와줄래? 차에 타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타요~~"
"아니야. 너희들은 절 대 차에 타서는 안돼. 절대 도와줘서도 안돼. 왜냐고? 너희들은 애들이니까. 애들은 어른을 도와주지 않아도 돼. 절대 도와줘서는 안돼."
앞으로 예상했던 전개가 그대로여도 실망인데 떠올린 대사를 그대로 나오는건 시나리오 쓰는 센스가 얼마나 클리셰에 젖었는가에 대한 반증이다.
"아저씨 아니고 오빠라고 부르라는 사람은 아저씨래요"
"근데 20층엔 우리집 밖에 없는데 너 누구니?"
-진범 왜 살려준건지 노이해
-영화에 등장하는 위 언덕 난간에서 내려다보는 ㄷ자구조 장소섭외 신통방통하게 함
-어린 춘동이 낯이 익다 했더니 [4등] 주인공
-김준 엄마 목소리가 딱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통장 서영화씨셨는데 동일인
-납치전 아기가 술사오는 상황도 요즘 미성년자 술심부름 안될텐데 현실성을 차지하고 애비가 학대당하고, 철창안에 놀이공도 있고 먹을것도 주니 죽이지만 않으면 친아빠보다 낫다는게... 실종 전단에는 후사하겠다고 적혀있었지만 애가 실종되든말든 돌아오겠지하며 심드렁한거보니 후사할지 의심되더만. 동춘이가 걱정돼서 쓴 문구 같음.
-덕선이 선생님이 벽화지우는 단속반으로 나옴. 열심히 사셨네.
Scenario 중하 상황을 예상해서 맞히긴해도 대사까지 맞힐줄은
Direction 중 세트랑 장소섭외 잘한거 빼고 최악은 아님
Character 중하 유약한 준이와 거친 춘동의 대비에서 춘동 원톱이면서 범인 축까지 3개를 세움
Acting 중 김강우 싼마이 양아치 형사 연기 의외로 어색, 김범 유약한 연기는 잘했는데 내면연기에서 뽀록, 박혁권은 쎄한연기 잘어울림. 또 의외로 박성웅이 꼰대 형사 안어울림.
Sounds 중 스릴러나 몸싸움에 걸맞는 음악이 할일 안함
Cinematic quality 중하 신선한 소재를 곁다리로 쓰고 방치해놓고 제목은 사이코메트리
Impression 중 "너는 우리랑 다르잖아. 넌 할 수 있잖아!" "그래 다르지. 난 괴물이니까"
TU X / F O
다들 망한 영화라고 흥망만 보고 선입견이 있을테지만 킬링타임으로 보자면 괜찮은 영화다. 솔직히 [신의퀴즈] 사이코메트리편으로 나왔어도 됐을 서사라는게 함정이지만. 특히 진범의 정체가 [신의퀴즈]에서도 다뤘어서 새롭지 않고 어디서 본듯한 것들이 많다.
제목에서 모두 사이코메트리 소재의 신선함을 기대하는데 막상 주인공은 투톱도 아니고 양아치 형사 원톱이었네. 게다가 실력도 없어서 근신 먹는 꼴찌형사. 극중에서 안풀리니까 내가 답답함. 형사물에서 버디는 부하나 신삥인데 뭔 감방다녀온 범죄자랑 포상금 노리고 편먹고 범인 잡으러 나선다. 아니 굳이왜?
차라리 준이의 서사로 초반에 시작해 범인지목한 뒤에 플래쉬백으로 가든가, 어쨌든 사이코메트리가 어떻게 능력을 갖게 됐고 어떤 과거속에 살았는지 시계열적으로 보여줘도 됐다. 그럼 형사와 사이코메트리란 양축에서 생긴 관계변화에도 흥미로울 수 있는데, 그냥 동춘이 몰빵에다 김준은 엄마서사랑 고딩때 일화 넣고 급진전해버리고 만다. 더 뒤에는 진범분량이 많아서 축이 3개나 되고 합심해서 물리치는걸로 끝내야하기 때문에.
김준의 개인서사 마음에 들었는데 멜로서사에도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면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동춘의 곁다리에 지나지 않은 거같아 많이 아쉽다.
김범의 연기도 괜찮다고 생각할 때쯤 동춘이 김준 이용하려다 김준이 빡쳐서 '훗 순진하긴'부터 폭발하는 장면에서 부족함이 보였음. 그래도 저정도면 평균에서 평균이상은 되는 거 같은데 이후 행보가 붕떠버려서...
김강우는 [간신]에서 신들린 호연에 감탄해서 본건데 이번 역할은 생각보다 안어울렸다. 능글맞고 날티나는 역인데 의외로 모범생이었는지 연기가 과장돼보였다.
박혁권은 하던연기를 했을 뿐인데 악역이라 그 평범한 연기가 더 섬뜩해보였던거. 의외로 박성웅이 남의 실적가로채고 한대 치겠다고 기싸움하는 꼰대역이 잘안어울렸다. 또 의외로 윤박이 상스러운 소리하며 여자 때리는 양아치역에 잘어울린다. 막 훈남 이런거보다 연기파로 나가는게 더 빨리 클듯.
동생이 아동납치 트라우마가 있는 동춘이 아이들에게 해준 설교는 실제로 꿀팁.
"너희가 길을 지나가는에 어떤 아저씨가 우리 강아지가 좀 도와줄래? 차에 타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타요~~"
"아니야. 너희들은 절 대 차에 타서는 안돼. 절대 도와줘서도 안돼. 왜냐고? 너희들은 애들이니까. 애들은 어른을 도와주지 않아도 돼. 절대 도와줘서는 안돼."
앞으로 예상했던 전개가 그대로여도 실망인데 떠올린 대사를 그대로 나오는건 시나리오 쓰는 센스가 얼마나 클리셰에 젖었는가에 대한 반증이다.
"아저씨 아니고 오빠라고 부르라는 사람은 아저씨래요"
"근데 20층엔 우리집 밖에 없는데 너 누구니?"
-진범 왜 살려준건지 노이해
-영화에 등장하는 위 언덕 난간에서 내려다보는 ㄷ자구조 장소섭외 신통방통하게 함
-어린 춘동이 낯이 익다 했더니 [4등] 주인공
-김준 엄마 목소리가 딱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통장 서영화씨셨는데 동일인
-납치전 아기가 술사오는 상황도 요즘 미성년자 술심부름 안될텐데 현실성을 차지하고 애비가 학대당하고, 철창안에 놀이공도 있고 먹을것도 주니 죽이지만 않으면 친아빠보다 낫다는게... 실종 전단에는 후사하겠다고 적혀있었지만 애가 실종되든말든 돌아오겠지하며 심드렁한거보니 후사할지 의심되더만. 동춘이가 걱정돼서 쓴 문구 같음.
-덕선이 선생님이 벽화지우는 단속반으로 나옴. 열심히 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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