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은밀한 유혹
2017. 8. 23. 11:14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서사줄기가 하나뿐인 준비성과 개연성 부재중
Direction 중 나쁘지 않지만 잘하지도 않음
Character 하 한탕하러와서 신데렐라 타령하는 여주와 플랜B 없는 1차원 남주 개념녀 찾는 할배
Acting 중하 누가누가 발음새고 발성 막하나
Sounds 중하 쪼는맛보다도 일상적 장면일 때 음악선곡이 별로였음
Cinematic quality 중하 만듬새 자체는 최악은 아니지만 영화안에 허점이 난무
Impression 무
TU O / N X / E O / F X
한국에 취약한 장르는 아마 스릴러가 아닐까. 성공하기 굉장히 어려운 장르는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시나리오가 치밀하게 받쳐줘야 한다. 아니면 연출이라도 훅하고 몰입을 빨아들여야 하든가.
연출은 대단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 그런데 시나리오는 평범해서는 안된다. 보통 요즘은 스릴러가 아니더라도 복합장르 내지는 복합소재를 끌어들여서 극이 지루해지는 것을 경계한다. 그런데도 [은밀한 유혹]에서는 겁없이 줄기가 단 하나다. 재벌2세의 아버지와 결혼해서 재산을 상속받는 약속을 받아내고 유산을 설계한 재벌2세와 반씩 나누는 것.
놀랍게도 원작소설이 있었다. 소설이야 세계관이 좁을 수도 넓을 수도 있는데 영화는 2시간 안에 관객을 영화관안에 잡아두어야 하는 환경안에서 최대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함에는 극이 단선적일 위험이 크다. 더욱이 아무리 영화적 허용을 넓게 봐주려고 해도 개연성이 한두군데 허술한게 아니라면 기획의 허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여주가 할배 회장을 유혹하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컸고, 회장과의 유혹에서 성적인 것은 없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거부감은 덜했지만, 회장이 죽고나서 부터 회장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분량이 수십분이 되는데 문제는 그때부터 개연성이 연속적으로 부재중이라는 거는 영화가 연출적으로 아무리 노오력해도 보완되지 않는 문제다.
-회장이 배에 일어난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데서 감시카메라 존재여부를 의식하지 않은 점
-회장이 죽었는데 바로 아침 초인종을 누르는데도 응답하지 않고 성열에게만 전화하는 건 직원들의 의심사기 충분한 미심쩍은 행동이다
-시체를 살아있는척 하자는 성열의 주장이 터무니 없는건 시체는 죽으면 모든 구멍이 개방되고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악취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바로 밀접한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다.
-크루즈 직원들은 일제히 땡볕아래서 하선하는데 시체의 부패를 급속히 진행시키는 행동이다.
-공증 때문에 시간을 자꾸 지체시키려는 성열, 공증이후까지 회장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지연을 종용한다. 성열은 부검까지 고려해 죽을 먹은것처럼 호스로 죽주입까지 지시한다. 그러나 사망시각은 부검을 하지 않더라도 사후강직으로 인해 추정할 수 있으며 사후강직으로 따른 시각추정을 무력화 시키는 트릭은 시체를 저온 냉동해 알리바이 조작하는 건 수많은 추리물에서 써온 수법이다. 그런데 상온에서 부패가 진행할대로 진행중인 회장시체에 죽이 나왔다고 해서 사망시간 조작이 될거라고 안이하게 받아들인 것도, 씹어서 삼킨 것과 코로 주입한것은 코에서부터 죽이 남아있을텐데 극중에서 씹은 흔적이 없는것은 물론이고 이미 소화기능이 정지되었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은 죽한그릇이 사망시각을 조작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성열은 버림받고 자기만 떵떵거리는 회장을 증오하지만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본인이 유산계획을 설계하는것까지는 이해가능하지만, 회장 살인부터 다른 관련자들까지 살인에 직접 관여한다는게 멍청하다. 중국에 100만원만 주면 청부살인 해줄 놈들 깔렸는데 왜 사건이 발각될 경우의 수를 설계하지 못했는지 이해가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지연은 자신은 진심이었는데 성열은 옴므파탈인척 한순간도 진심인적 없다고 선을 긋는데 지연은 성열 대신 막대한 부를 상속받은 상황이고 성열은 개털됐는데 알랑방구 뀔 여지가 전혀 없는건 쓸데없는 자존심이 크다든가 여타 설정이 없이는 돈돈거렸던 성열 캐릭터가 단순히 아빠살인하고 재산가로챌 생각밖에 안하는 1차원적인 인간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성열이 마지막까지 지연한테 칼날을 숨기고(그랬다면 후반부에 폭력성을 줄였다든가 아니면 그때 약을 해서 미쳤다든가 하는 설정이 필요했겠지만) 지연이 그걸 간파해 성열을 능멸하는 게 개연성 있지.
- 경찰에 잡혀있는데 장혜진 매니저 설득하면서 뭔 되도않는 삐에로가 어쩌고에 회장님을 믿고 데려간것도 터무니 없어 보였다.
어쨌든 회장한테 돈때문에 접근하기로 한거면 지연도 좀 도덕버리고 [도둑들]처럼 한탕하는 상황으로 흘러가야 되는데 진지하게 회장이랑 살 걱정에 몸부림치고 성열에게는 신데렐라가 어쩌고 하면서 감성적으로 흘러서 진지먹으니까 더욱 노잼이 됐다. 회장이 피아노 쳐주고 마음주는 그런 상황이 '상황 재밌게 돌아가네'란 생각보다 회장이 점점 쿰척댈거 생각하니까 같이 소름돋고... 회장이 죽었는데도 멍청하게 성열의 말 곧이곧대로 하는 것도 답답했고, 굳이 성열이 감방 면회가서 한다는 말이 난 니말대로 다했잖아라는 게. 회장이 다른여자와는 달라 돈으로 살수 없는 여자 하면서 개념녀 찾는 것도 소름이었지만, 자신의 직원들을 내돈 받았으니까 내 발가락도 핥아야 한다는 인격체가 아니라 개취급을 하면서 돈에 안절부절하는 상대를 게임처럼 즐기는 것도 인과응보까진 없어도 되는데 풍자적인 면을 못느껴서 거북했다. 또 인간적으로 회장이 죽은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는 장면이 너무 길어서 재미가 없었다. 그러기 위해선 회장 유산상속과 별개의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서사가 하나 밖에 없어서 메인서사가 안땡기니 관객은 표류하고 영화는 크게 침몰한 것.
연기는 일단 이경영, 임수정, 유연석 셋 다 발음이 샌다. 임수정이 유독 후시 더빙같은 데에는 발성이 너무 속삭이는 습관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 진성도 내고 발성이 달라져야 하는데 [시간이탈자]에서도 그렇고 [은밀한 유혹]에서도 발성을 공기 100%로 하니까 은밀한 상황에서는 매력적이어 보이지만 집중이 필요하고 단호할 때에도 속삭이듯이 말하니까 맥이 흐트러지는 느낌. 이경영은 안그래도 쇳소리에 쉰소리에 발음 너무 새서 비단 [은밀한 유혹]뿐 아니라 매번 지적 됐을텐데 경력이 몇년인데 발성발음 기본아닌가. 여기서는 단역도 아니고 크레딧 세번째로 비중있는 조연인데 계속 다시듣기했다. 유연석의 발음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연기력 부족이 많이 보였다. 처음에 회장계획을 설명할 때, 혼외자식 발견하고 일가족 죽은 이야기를 호흡 안줘서 얘기하니까 연장선상 얘기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사람 취향이 어쩌고 하는 얘기에 회장이 아니라 그 혼외자를 유혹해 달라서 뭐야 회장이랑 혼외자랑 막 섞어서 얘기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리고 화를 낼 때나 설득할 때 조금 흔들렸을 때 표정이 계속 똑같고 다른 감정이라는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솔직히 이산타가 이 배역을 했으면 어떻게했을지 생각하면 유연석이 발연기까지는 아니지만 갈길이 멀어보인다.
에네스 카야는 왜 기용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사람이 없나. 굳이 외국인일 필요도 없고 안어울리는 노랑머리까지 염색한거 봐야하는지 짜증.
초반에 마카오 깡패들 너무 광둥어 못함. 임수정은 한국인역이니 그러려니해도.. 근데 영어를 handsome을 핸씀이라고 해서 빵터짐
Scenario 중하 서사줄기가 하나뿐인 준비성과 개연성 부재중
Direction 중 나쁘지 않지만 잘하지도 않음
Character 하 한탕하러와서 신데렐라 타령하는 여주와 플랜B 없는 1차원 남주 개념녀 찾는 할배
Acting 중하 누가누가 발음새고 발성 막하나
Sounds 중하 쪼는맛보다도 일상적 장면일 때 음악선곡이 별로였음
Cinematic quality 중하 만듬새 자체는 최악은 아니지만 영화안에 허점이 난무
Impression 무
TU O / N X / E O / F X
한국에 취약한 장르는 아마 스릴러가 아닐까. 성공하기 굉장히 어려운 장르는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시나리오가 치밀하게 받쳐줘야 한다. 아니면 연출이라도 훅하고 몰입을 빨아들여야 하든가.
연출은 대단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 그런데 시나리오는 평범해서는 안된다. 보통 요즘은 스릴러가 아니더라도 복합장르 내지는 복합소재를 끌어들여서 극이 지루해지는 것을 경계한다. 그런데도 [은밀한 유혹]에서는 겁없이 줄기가 단 하나다. 재벌2세의 아버지와 결혼해서 재산을 상속받는 약속을 받아내고 유산을 설계한 재벌2세와 반씩 나누는 것.
놀랍게도 원작소설이 있었다. 소설이야 세계관이 좁을 수도 넓을 수도 있는데 영화는 2시간 안에 관객을 영화관안에 잡아두어야 하는 환경안에서 최대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함에는 극이 단선적일 위험이 크다. 더욱이 아무리 영화적 허용을 넓게 봐주려고 해도 개연성이 한두군데 허술한게 아니라면 기획의 허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여주가 할배 회장을 유혹하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컸고, 회장과의 유혹에서 성적인 것은 없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거부감은 덜했지만, 회장이 죽고나서 부터 회장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분량이 수십분이 되는데 문제는 그때부터 개연성이 연속적으로 부재중이라는 거는 영화가 연출적으로 아무리 노오력해도 보완되지 않는 문제다.
-회장이 배에 일어난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데서 감시카메라 존재여부를 의식하지 않은 점
-회장이 죽었는데 바로 아침 초인종을 누르는데도 응답하지 않고 성열에게만 전화하는 건 직원들의 의심사기 충분한 미심쩍은 행동이다
-시체를 살아있는척 하자는 성열의 주장이 터무니 없는건 시체는 죽으면 모든 구멍이 개방되고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악취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바로 밀접한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다.
-크루즈 직원들은 일제히 땡볕아래서 하선하는데 시체의 부패를 급속히 진행시키는 행동이다.
-공증 때문에 시간을 자꾸 지체시키려는 성열, 공증이후까지 회장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지연을 종용한다. 성열은 부검까지 고려해 죽을 먹은것처럼 호스로 죽주입까지 지시한다. 그러나 사망시각은 부검을 하지 않더라도 사후강직으로 인해 추정할 수 있으며 사후강직으로 따른 시각추정을 무력화 시키는 트릭은 시체를 저온 냉동해 알리바이 조작하는 건 수많은 추리물에서 써온 수법이다. 그런데 상온에서 부패가 진행할대로 진행중인 회장시체에 죽이 나왔다고 해서 사망시간 조작이 될거라고 안이하게 받아들인 것도, 씹어서 삼킨 것과 코로 주입한것은 코에서부터 죽이 남아있을텐데 극중에서 씹은 흔적이 없는것은 물론이고 이미 소화기능이 정지되었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은 죽한그릇이 사망시각을 조작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성열은 버림받고 자기만 떵떵거리는 회장을 증오하지만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본인이 유산계획을 설계하는것까지는 이해가능하지만, 회장 살인부터 다른 관련자들까지 살인에 직접 관여한다는게 멍청하다. 중국에 100만원만 주면 청부살인 해줄 놈들 깔렸는데 왜 사건이 발각될 경우의 수를 설계하지 못했는지 이해가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지연은 자신은 진심이었는데 성열은 옴므파탈인척 한순간도 진심인적 없다고 선을 긋는데 지연은 성열 대신 막대한 부를 상속받은 상황이고 성열은 개털됐는데 알랑방구 뀔 여지가 전혀 없는건 쓸데없는 자존심이 크다든가 여타 설정이 없이는 돈돈거렸던 성열 캐릭터가 단순히 아빠살인하고 재산가로챌 생각밖에 안하는 1차원적인 인간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성열이 마지막까지 지연한테 칼날을 숨기고(그랬다면 후반부에 폭력성을 줄였다든가 아니면 그때 약을 해서 미쳤다든가 하는 설정이 필요했겠지만) 지연이 그걸 간파해 성열을 능멸하는 게 개연성 있지.
- 경찰에 잡혀있는데 장혜진 매니저 설득하면서 뭔 되도않는 삐에로가 어쩌고에 회장님을 믿고 데려간것도 터무니 없어 보였다.
어쨌든 회장한테 돈때문에 접근하기로 한거면 지연도 좀 도덕버리고 [도둑들]처럼 한탕하는 상황으로 흘러가야 되는데 진지하게 회장이랑 살 걱정에 몸부림치고 성열에게는 신데렐라가 어쩌고 하면서 감성적으로 흘러서 진지먹으니까 더욱 노잼이 됐다. 회장이 피아노 쳐주고 마음주는 그런 상황이 '상황 재밌게 돌아가네'란 생각보다 회장이 점점 쿰척댈거 생각하니까 같이 소름돋고... 회장이 죽었는데도 멍청하게 성열의 말 곧이곧대로 하는 것도 답답했고, 굳이 성열이 감방 면회가서 한다는 말이 난 니말대로 다했잖아라는 게. 회장이 다른여자와는 달라 돈으로 살수 없는 여자 하면서 개념녀 찾는 것도 소름이었지만, 자신의 직원들을 내돈 받았으니까 내 발가락도 핥아야 한다는 인격체가 아니라 개취급을 하면서 돈에 안절부절하는 상대를 게임처럼 즐기는 것도 인과응보까진 없어도 되는데 풍자적인 면을 못느껴서 거북했다. 또 인간적으로 회장이 죽은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는 장면이 너무 길어서 재미가 없었다. 그러기 위해선 회장 유산상속과 별개의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서사가 하나 밖에 없어서 메인서사가 안땡기니 관객은 표류하고 영화는 크게 침몰한 것.
연기는 일단 이경영, 임수정, 유연석 셋 다 발음이 샌다. 임수정이 유독 후시 더빙같은 데에는 발성이 너무 속삭이는 습관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 진성도 내고 발성이 달라져야 하는데 [시간이탈자]에서도 그렇고 [은밀한 유혹]에서도 발성을 공기 100%로 하니까 은밀한 상황에서는 매력적이어 보이지만 집중이 필요하고 단호할 때에도 속삭이듯이 말하니까 맥이 흐트러지는 느낌. 이경영은 안그래도 쇳소리에 쉰소리에 발음 너무 새서 비단 [은밀한 유혹]뿐 아니라 매번 지적 됐을텐데 경력이 몇년인데 발성발음 기본아닌가. 여기서는 단역도 아니고 크레딧 세번째로 비중있는 조연인데 계속 다시듣기했다. 유연석의 발음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연기력 부족이 많이 보였다. 처음에 회장계획을 설명할 때, 혼외자식 발견하고 일가족 죽은 이야기를 호흡 안줘서 얘기하니까 연장선상 얘기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사람 취향이 어쩌고 하는 얘기에 회장이 아니라 그 혼외자를 유혹해 달라서 뭐야 회장이랑 혼외자랑 막 섞어서 얘기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리고 화를 낼 때나 설득할 때 조금 흔들렸을 때 표정이 계속 똑같고 다른 감정이라는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솔직히 이산타가 이 배역을 했으면 어떻게했을지 생각하면 유연석이 발연기까지는 아니지만 갈길이 멀어보인다.
에네스 카야는 왜 기용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사람이 없나. 굳이 외국인일 필요도 없고 안어울리는 노랑머리까지 염색한거 봐야하는지 짜증.
초반에 마카오 깡패들 너무 광둥어 못함. 임수정은 한국인역이니 그러려니해도.. 근데 영어를 handsome을 핸씀이라고 해서 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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