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소년, 천국에 가다

2017. 8. 24. 00:30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하 13세 네모 33세 네모 늙은네모 서사는 일편단심 지루
Direction 하 붕뜨고 꽁트같은 조악함
Character 중 아낌없이주고 간 네모
Acting 중 염정아 귀여운 구석이 있음
Sounds 하 알기싫은 그 노래 제발 그만
Cinematic quality 하 아동학대 수준인 대화와 설정
Impression 하 아동-성인 뽀뽀장면
VL O / F X

아동연기자한테 못할짓 너무 많이한다. 아동끼리 미혼모라고 놀리는 장면도 꺼려지는데 '걸레'라고 놀림 네다섯살짜리들이. 찌찌가 아니라 유방이라하면서 순이가 네모한테 만져보라는 대사랑 직접 만지는 장면 시발제작진들 아동학대 보호해야할 거들이. 네모가 성인되겠다고 담배를 피움?????????화들짝 놀람. 상상은 상상이어야지. 애들이 실제로 아동인데 담배를 피우게 하면 어캄. 자기 아들이랑 손잡고 유흥주점에 가는 부자 노이해고 기어코 돈 쥐어주고 유흥주점 들어간 초딩장면을 연기한게 실제 아동이라 정신나간 장면이 계속 이어져 끔찍했다. 이외에도 애들이 치마속 보겠다고 쪼르르 앉아 치마 들추는 장면도 좆같았다.

네모가 33세 성인으로 몸이 자라면서 성인연기자가 연기하니까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정신건강을 되찾았는데 염정아가 아역한테 꼬맹이 귀엽다고 뽀뽀쪽하는 것도 탐탁지 않았지만 그정도야 현실에서도 있는일이지만, 순이가 네모 정체를 알고서 네모 좋다고 적극적이다 못해 뽀뽀를 하면서 들이대는 장면은 그 반대도 싫지만 극혐이었다. 아직 판단도 성숙치 못한 상태에서 원치 않아도 대본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건 아동에겐 강요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온갖 지뢰밭 빼면 네모의 올곧은 일편단심이라 안심하고 봤다. 극중에서는 제주도에서 밤을 지내기도했는데 안에 13살 들어있는걸 의식하면 펄쩍 뛰려다가도 부자는 그 사실을 모르기도 하고. 한창 뛰어놀 나이에 자기보다 어린 기철이 보호해준다고 어른답게 흉내내느라 하고싶은 것도 마음껏 못내고 라면도 기철이에게 주고 크리스마스 선물 받을 나이에 남 선물 챙기는 등 나이답지 못하게 행동하는게 안쓰러웠다. 마지막 유언장으로 부자에게 전재산을, 기철이에게 자전거를, 순이에계 시계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던 네모.

세상에 다시없을 순정남 네모. 세상 둥글게 살라지만 둥금을 거부하고 각지게살라했지만, 세상에서 손가락질하는 미혼모와 아들을 품어줄 생각만큼은 따뜻했다.

그거 빼면 서사는 단막극 수준에 불과해서 단조롭고 진부했다. 천국 나올때면 [기묘한 이야기]정도로 특이한 설정에 단편이 나았겠다 싶었다. 박찬욱과 최동훈이 시나리오에 참여한게 신기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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