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요노스케 이야기 横道世之介
2017. 12. 7. 02:47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절정을 훅이 아니라 잽으로 날림
Direction 중 너무 잔잔하고 영화에 리듬감 없음 드라마에 가까움
Character 중 주인공이 소박하고 맹탕인데 의리있고, 여성캐릭들이 다소 유리됨
Acting 중 무난하지만 잘하진 않음
Sounds 무
Cinematic quality 중 80년대 회고, 작법
Impression 중 라디오 속보
독특하다 자신의 회고도 아니고 테스티모니얼인데 서사의 중심이 요코미치 요노스케인건 맞는데 증인이 바뀌면서 다른 서사가 전개되는 옴니버스같기도 했다. 모든 에피를 관통하는 교집합이 요노스케인거고.
처음에 동아리 가입할때 만났다가 반짝이는 섀도우로 설왕설래하던 요노스케 친구 쿠라모치와 야쿠스 유이는 첫사랑인줄 알았는데 목욕탕에서 잤다고 했을 때 친구가 둘 사이 훼방놓으려고 구라치는 줄 알았는데 휙휙 넘어가서. 그나저나 옛날 일본대중탕의 상징은 후지산타일이구나.
[소라닌]에 이어 코라 켄고 볼라고 본게 아닌데 심지어 못알아봤다. 찐따같이 나온데다 큐슈사투리 쩔어서 영화정보 보고나서야. 맞다 코라 큐슈 출신이었지. 극중에서 고향은 나가사키로 나온다.
내가 본 바론 일본 미디어에서 동대 끽해야 쿄대 나오는데 호세이 대학 나온건 첨본다. 호세이 대학 들어가자마자 내년에 와세다 갈거라고 하는 동기ㅋㅋㅋㅋㅋ넘나 현실적이라 웃었는데 우리나라 인서울에 비교해보면 거품물었으려나 백퍼 가상의 학교로 바꾸었겠지.
80년대 배경은 [이니시에이션 러브]이후로 또보는데 확실히 일본으로선 버블이전의 넘치는 풍요의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지 않았나 싶음. 촌스러운 의상에 더 구린 일본가요가 흘러나오지만 요노스케 좋다고 따라다닌 오죠-상이 바로 일본이 그리워마지 않는 철부지같은 시절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원작이 소설이라고 하니 원작자의 의도는 달랐겠지만 미디어를 통해 대중이 보고싶은 상징은 쇼-코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일본은 왠지 찌들었다.
마지막에 항상 깍듯이 존대하던 쇼-코에게 요노스케 세상 뜨고나서 담담하게 모친이 사투리로 놀러오라고 깍듯이 존대말 편지 인상깊음.
카타세 치하루 같이 멋진 도시여자도 알고 보니 내연관계로 벤츠 얻어내고, 알고보니 시골에서 상경했고... 요노스케도 어떡하면 그런여자와 사귈수 있을까 하기도 하지만 소박한 요노스케가 시골쥐라면 치하루는 도시쥐다. 현실에서 없는 공주님캐릭터의 화초같음이나 다소 여성상들이 괴리된 여신같은 존재였다가 깨지는 패턴인데 편한 사람은 그나마 사투리 구수한 첫사랑 동창쯤? 여성캐릭터가 유리돼있어서 아쉬웠다.
베트남 난민이 실제로 헤엄쳐 망명을 온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 외노자도 많고... 어차피 남남이고 안얽히는게 신상에 편하지만 그 아기를 쇼-코가 데리고 튀어서 구해주는 둘을 보면서 부창부수다 싶고.. 극중에서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다 열차에 치인걸로 나와, 함께있던 20대 한국인이라고 짤막하게 언급한걸로 봐서 의인 고 이수현씨 실화도 넣었음을 짐작케했다. 뭐 그만큼 이타심 강한 친구라는 얘기 같은데, 전형적인 인정머리 많고 의로움으로 똘똘뭉친 캐릭터라기보다 주변에 있을법한 성격에 살짝 의리를 내비친거라... 소박하지만 의리있는? 地味に凄い를 캐릭터화한게 요노스케인걸까.
또 예상치 못하게 아야노 고를 보게 될 줄은... [분노]에 이어 게이역이었는데 이번엔 좀 말쑥한 느낌이라서 약간 달랐다. 이상하리만치 치대는 요노스케한테 선을 긋다가 어떻게든 자기 울타리를 지키려다가 결국 그 안에 들어오고마는... 솔직히 자기 애인한테 요노스케 얘길 하면서 아, 넌 모르냐고 하면서 히히덕거리면서 나만 걔를 알아서 이득인거 같은 기분이라고 하는데 별로 와닿진 않았다. 자기 게이인거 이해하고 같이 벤치 앉아 수박먹은거에서 마음을 열었던걸까.
러닝타임이 근 3시간이었고 씬이 응축돼있다기보다 잔잔한편이라 좀 더 드라마에 가까웠고 몰입력은 다소 떨어졌다.
요코미치 요노스케 이름보고 다들 웃음 흔한성도 아니고 만담가 같다고... 일본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요즘스타일 이름은 아니라함.
Scenario 중 절정을 훅이 아니라 잽으로 날림
Direction 중 너무 잔잔하고 영화에 리듬감 없음 드라마에 가까움
Character 중 주인공이 소박하고 맹탕인데 의리있고, 여성캐릭들이 다소 유리됨
Acting 중 무난하지만 잘하진 않음
Sounds 무
Cinematic quality 중 80년대 회고, 작법
Impression 중 라디오 속보
독특하다 자신의 회고도 아니고 테스티모니얼인데 서사의 중심이 요코미치 요노스케인건 맞는데 증인이 바뀌면서 다른 서사가 전개되는 옴니버스같기도 했다. 모든 에피를 관통하는 교집합이 요노스케인거고.
처음에 동아리 가입할때 만났다가 반짝이는 섀도우로 설왕설래하던 요노스케 친구 쿠라모치와 야쿠스 유이는 첫사랑인줄 알았는데 목욕탕에서 잤다고 했을 때 친구가 둘 사이 훼방놓으려고 구라치는 줄 알았는데 휙휙 넘어가서. 그나저나 옛날 일본대중탕의 상징은 후지산타일이구나.
[소라닌]에 이어 코라 켄고 볼라고 본게 아닌데 심지어 못알아봤다. 찐따같이 나온데다 큐슈사투리 쩔어서 영화정보 보고나서야. 맞다 코라 큐슈 출신이었지. 극중에서 고향은 나가사키로 나온다.
내가 본 바론 일본 미디어에서 동대 끽해야 쿄대 나오는데 호세이 대학 나온건 첨본다. 호세이 대학 들어가자마자 내년에 와세다 갈거라고 하는 동기ㅋㅋㅋㅋㅋ넘나 현실적이라 웃었는데 우리나라 인서울에 비교해보면 거품물었으려나 백퍼 가상의 학교로 바꾸었겠지.
80년대 배경은 [이니시에이션 러브]이후로 또보는데 확실히 일본으로선 버블이전의 넘치는 풍요의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지 않았나 싶음. 촌스러운 의상에 더 구린 일본가요가 흘러나오지만 요노스케 좋다고 따라다닌 오죠-상이 바로 일본이 그리워마지 않는 철부지같은 시절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원작이 소설이라고 하니 원작자의 의도는 달랐겠지만 미디어를 통해 대중이 보고싶은 상징은 쇼-코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일본은 왠지 찌들었다.
마지막에 항상 깍듯이 존대하던 쇼-코에게 요노스케 세상 뜨고나서 담담하게 모친이 사투리로 놀러오라고 깍듯이 존대말 편지 인상깊음.
카타세 치하루 같이 멋진 도시여자도 알고 보니 내연관계로 벤츠 얻어내고, 알고보니 시골에서 상경했고... 요노스케도 어떡하면 그런여자와 사귈수 있을까 하기도 하지만 소박한 요노스케가 시골쥐라면 치하루는 도시쥐다. 현실에서 없는 공주님캐릭터의 화초같음이나 다소 여성상들이 괴리된 여신같은 존재였다가 깨지는 패턴인데 편한 사람은 그나마 사투리 구수한 첫사랑 동창쯤? 여성캐릭터가 유리돼있어서 아쉬웠다.
베트남 난민이 실제로 헤엄쳐 망명을 온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 외노자도 많고... 어차피 남남이고 안얽히는게 신상에 편하지만 그 아기를 쇼-코가 데리고 튀어서 구해주는 둘을 보면서 부창부수다 싶고.. 극중에서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다 열차에 치인걸로 나와, 함께있던 20대 한국인이라고 짤막하게 언급한걸로 봐서 의인 고 이수현씨 실화도 넣었음을 짐작케했다. 뭐 그만큼 이타심 강한 친구라는 얘기 같은데, 전형적인 인정머리 많고 의로움으로 똘똘뭉친 캐릭터라기보다 주변에 있을법한 성격에 살짝 의리를 내비친거라... 소박하지만 의리있는? 地味に凄い를 캐릭터화한게 요노스케인걸까.
또 예상치 못하게 아야노 고를 보게 될 줄은... [분노]에 이어 게이역이었는데 이번엔 좀 말쑥한 느낌이라서 약간 달랐다. 이상하리만치 치대는 요노스케한테 선을 긋다가 어떻게든 자기 울타리를 지키려다가 결국 그 안에 들어오고마는... 솔직히 자기 애인한테 요노스케 얘길 하면서 아, 넌 모르냐고 하면서 히히덕거리면서 나만 걔를 알아서 이득인거 같은 기분이라고 하는데 별로 와닿진 않았다. 자기 게이인거 이해하고 같이 벤치 앉아 수박먹은거에서 마음을 열었던걸까.
러닝타임이 근 3시간이었고 씬이 응축돼있다기보다 잔잔한편이라 좀 더 드라마에 가까웠고 몰입력은 다소 떨어졌다.
요코미치 요노스케 이름보고 다들 웃음 흔한성도 아니고 만담가 같다고... 일본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요즘스타일 이름은 아니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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