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아요 추석특집 파일럿
2018. 1. 31. 04:47
마루님
예능
예능의 끝은 다큐라고 했던가. msg없는 담백함이 좋다 억지스런 ppl도 없고 무엇보다 인생의 쓴맛단맛다 본 연배에서 나온 포근함에 치유되는 느낌. 내세대 아닌데 관심갖기 쉽지 않은데 우연히 봤다가 훅하고 들어왔다.
1화
박원숙옹은 연예인이라기 보단 큰엄마 같은 느낌. 남같지가 않은 마치 친척같이 친숙한 배우들 있는데 그중에 한분. 문숙씨 빼곤 많이 뵈온분들이라 반갑고 친척집 놀러온 느낌이었다. 문숙씨는 [뷰티 인사이드]랑 [청춘시대]에서 잠깐 본게 다지만 젊었을 때의 이목구비 그대로 보여서 젊었을때가 상상가는 얼굴. 사실 연예인 아니라도 한국의 중장년층에게 은발은 노년인증이나 다름없어서 다들 염색 베테랑이신데 그것도 배우가 자연미 그대로여서 아름다웠다.
나이먹었다고 다 책속 캐릭터같이 헌신하고 안쓰러운 아주머니/할머니가 아니라 환갑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김영란 씨나 외유내강 김혜정 씨나 우아한 문숙 씨 정넘치는 박원숙 옹... 나오는 인물들 다 마음에 들었다. 울 마미는 저기들어가면 어디쯤일까 그생각.
처음 만났을때 우리은 모르는 tbc 공채 얘기나 mbc 스카웃 얘기 잼났는데... 집밖에서 얘기하다 끊겼어. 아쉽.. 고 김영애 옹 돌아가셨지만 나도 아직 실감이 안나는데 동료들은 어떨까 공감가면서 안타까웠다.
자빠져서 허망하게 죽은 주변 이야기나, 요가랑 다도를 하면서 균형감각을 다지는 문숙 옹. 엄마 건강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이 신변잡기나 가쉽에 급급하지 않다는게 느껴지는게 박원숙옹이 아들 그 일이라고 했을 때 어쭙잖게 자막으로 부연설명하지 않고, 문숙옹도 36살부터 혼자 살았다는 말에 좀 더 명확하게 돌싱이라거나 소개하지 않았고 정황상 그렇구나하고 알게만드는 점이다. 원숙옹 일은 예전에 신문기사 보고 알았는데 인터뷰하시다가 북받쳐하실 때 펑펑 울었다. 가까운사람에 하고싶은말 유서로 자주 남긴다고 막 꾸밈없이 담백하게 말씀하시는데도 눈물이 주룩주룩
힘든일로 꽉차면 오히려 입을 닫는단 말에 배시시 웃으면서 담담히게 조카얘기하던 김혜정씨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관계성도 살가운 맏언니 원숙옹이 둘째 문숙옹한테 작품 같이 안해보고 어릴때도 아니고 이번에 처음 만난듯 선배라고 대하는게 아니라 후배입장 고려해주는듯해서 참 정많은 분이시구나 새삼 더 호감이시고. 문숙옹도 우아하게 선배한테 깍듯하고 짬이 오래되셔서 셋째 영란옹도 반말인터뷰하던데 공사구분해서 인터뷰해서 좋았다. 여러분의 가교역할하는 영란옹 맥가이버 혜정옹 다부져보였는데 큰인형ㅋㅋㅋㅋㅋ귀여우심.
2화
문숙옹 너무한게 설거지 한번을 안하고 남의밥상 차려줄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뭐 사러나간거도 안하고 혼자 명상하고 혼자 요가하고. 알러지가 있는거 같긴한데 사전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게 아니라 자기컵 쏙 빼고 혜정씨에게 계란후라이 해달라고하고 해산물이랑 닿기 싫어서 한테이블에 안있고 혼자 바닥에서 있겠다고 하는거보고 함께 얘기하고 수다 떨기에는 좋지만 기획대로 함께 살면서 이것저것하기에는 여러모로 자기시간과 영역이 필요한거 같아보였다.
아무말 없이 다 받아준 박원숙옹 이해해보려하고 끝까지 챙겨준거 보고 참 아량 넓다. 혼자 긴시간동안 뒷처리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도와주고 묵묵히하시고... 혜정옹도 솔선수범 잘하고... 두분만 희생하는거 아닌가 걱정.
이상아가 깜짝 출연했는데 이젠 사랑하지 말라고하니까 사랑에 마지막이 어딨녜ㅋㅋㅋㅋㅋ맞는 말이긴함. 이상아가 가져온 선물보다 더 비싼선물 들려보내는 원숙옹. 엄마라 부른다는 이상아가 인터뷰할때 눈물 펑펑 흘리는게 이해감. 인간미 흘러넘치고 완전 좋으신분 힐링돼.
1화
박원숙옹은 연예인이라기 보단 큰엄마 같은 느낌. 남같지가 않은 마치 친척같이 친숙한 배우들 있는데 그중에 한분. 문숙씨 빼곤 많이 뵈온분들이라 반갑고 친척집 놀러온 느낌이었다. 문숙씨는 [뷰티 인사이드]랑 [청춘시대]에서 잠깐 본게 다지만 젊었을 때의 이목구비 그대로 보여서 젊었을때가 상상가는 얼굴. 사실 연예인 아니라도 한국의 중장년층에게 은발은 노년인증이나 다름없어서 다들 염색 베테랑이신데 그것도 배우가 자연미 그대로여서 아름다웠다.
나이먹었다고 다 책속 캐릭터같이 헌신하고 안쓰러운 아주머니/할머니가 아니라 환갑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김영란 씨나 외유내강 김혜정 씨나 우아한 문숙 씨 정넘치는 박원숙 옹... 나오는 인물들 다 마음에 들었다. 울 마미는 저기들어가면 어디쯤일까 그생각.
처음 만났을때 우리은 모르는 tbc 공채 얘기나 mbc 스카웃 얘기 잼났는데... 집밖에서 얘기하다 끊겼어. 아쉽.. 고 김영애 옹 돌아가셨지만 나도 아직 실감이 안나는데 동료들은 어떨까 공감가면서 안타까웠다.
자빠져서 허망하게 죽은 주변 이야기나, 요가랑 다도를 하면서 균형감각을 다지는 문숙 옹. 엄마 건강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이 신변잡기나 가쉽에 급급하지 않다는게 느껴지는게 박원숙옹이 아들 그 일이라고 했을 때 어쭙잖게 자막으로 부연설명하지 않고, 문숙옹도 36살부터 혼자 살았다는 말에 좀 더 명확하게 돌싱이라거나 소개하지 않았고 정황상 그렇구나하고 알게만드는 점이다. 원숙옹 일은 예전에 신문기사 보고 알았는데 인터뷰하시다가 북받쳐하실 때 펑펑 울었다. 가까운사람에 하고싶은말 유서로 자주 남긴다고 막 꾸밈없이 담백하게 말씀하시는데도 눈물이 주룩주룩
힘든일로 꽉차면 오히려 입을 닫는단 말에 배시시 웃으면서 담담히게 조카얘기하던 김혜정씨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관계성도 살가운 맏언니 원숙옹이 둘째 문숙옹한테 작품 같이 안해보고 어릴때도 아니고 이번에 처음 만난듯 선배라고 대하는게 아니라 후배입장 고려해주는듯해서 참 정많은 분이시구나 새삼 더 호감이시고. 문숙옹도 우아하게 선배한테 깍듯하고 짬이 오래되셔서 셋째 영란옹도 반말인터뷰하던데 공사구분해서 인터뷰해서 좋았다. 여러분의 가교역할하는 영란옹 맥가이버 혜정옹 다부져보였는데 큰인형ㅋㅋㅋㅋㅋ귀여우심.
2화
문숙옹 너무한게 설거지 한번을 안하고 남의밥상 차려줄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뭐 사러나간거도 안하고 혼자 명상하고 혼자 요가하고. 알러지가 있는거 같긴한데 사전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게 아니라 자기컵 쏙 빼고 혜정씨에게 계란후라이 해달라고하고 해산물이랑 닿기 싫어서 한테이블에 안있고 혼자 바닥에서 있겠다고 하는거보고 함께 얘기하고 수다 떨기에는 좋지만 기획대로 함께 살면서 이것저것하기에는 여러모로 자기시간과 영역이 필요한거 같아보였다.
아무말 없이 다 받아준 박원숙옹 이해해보려하고 끝까지 챙겨준거 보고 참 아량 넓다. 혼자 긴시간동안 뒷처리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도와주고 묵묵히하시고... 혜정옹도 솔선수범 잘하고... 두분만 희생하는거 아닌가 걱정.
이상아가 깜짝 출연했는데 이젠 사랑하지 말라고하니까 사랑에 마지막이 어딨녜ㅋㅋㅋㅋㅋ맞는 말이긴함. 이상아가 가져온 선물보다 더 비싼선물 들려보내는 원숙옹. 엄마라 부른다는 이상아가 인터뷰할때 눈물 펑펑 흘리는게 이해감. 인간미 흘러넘치고 완전 좋으신분 힐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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