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정열대륙 키워드#보아

2018. 1. 24. 09:04

마루님

예능

요즘 키워드보아 짤이 돌아다니길래 내친김에 mbc스페셜이랑 정열대륙 키워드 보아까지 몰아봤다. 시간 차이와 제작자는 다르지만 기획방향은 같았다.

mbc 스페셜은 당시 전성기였고 정열대륙은 조금 전성기 지나고있을때. mbc의 구성은 보아의 국위선양이 부각됐었다. 당시 오리콘에서의 성과는 뉴스에 나왔을정도였으니 그에대한 연장선상이었다. 오리콘 챠트 빡 한국관계자의 보아 영향력의 경제적가치 빡, 일본 관계자의 호평 빡, 일본팬 인터뷰 빡. 한국인이 국제사회에서 성공한 커리어를 가진 목마름을 김연아를 통해 채웠는데 그전엔 보아가 있었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제나이에 학교 안다니는 걸 걱정하는 대중에게 이미 청년재벌인 보아의 결핍된 '평범한 소녀의 일상'같은게 아쉽다는 말은 데뷔초 한밤에서부터나왔는데 역시나 껴있었다. 항상 보면 꼭지가 고정돼있는게 기획의 결과인지도 모르겠지만 대중이 '돈은 많지만 외로울거야. 스타가 됐지만 평범한 삶은 행복하다'라는 근거없는 연쓸걱을 충족시키면서 톱스타지만 남들이 누리는 평범한삶을 아쉬워하는 인터뷰.
일적으로는 기획회의에서 노바는 토끼고 우타다 히카루가 고양이고 강아지 컨셉인 사람 있냐고 말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2003년 18살 만으론 16살인데 이미 기획에 깊이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일본 쇼케이스 영상을 보니 생각났던게 보아의 타이포는 BoA*였는데 일본데뷔쯤 B를 로고화했던게 기억이 났다. 지금 돌이켜보니 아유로고 영향이었던듯.
8시간 연습하고 무대위에 오르고 자기전에 무대 모니터링하는 완벽주의자적인 모습이나 바쁜시간 쪼개어 현대무용과 피아노레슨에 자기관리에 몰두하는 모습도 과연 프로였다.

정열대륙은 백만년전에 보고 옛날엔 그저 스쳐지나갔던것들이 보였다. 눈물/프로 어필/일본으로 구성되었다. 그때 21살이었는데 울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얘길 했고 나약해져보이기 싫어서 눈물을 참는단 얘길했는데 무대위에선 울었다.
 재밌는게 대중이 국가라는 테두리안에서 보니까 m스페셜은 일본라디오에서 한국어 한마디 알려주는 코너를 뽑았고, 정열대륙에서는 일본어가사쓰려고 전자사전 쳐가면서 곡쓰고 일본발음이 붙어서 한국어곡 녹음때 지적받는 모습을 뽑았다. 두 프로 모두 1.5집 sm에서  자체제작한 다큐영상을 삽입했는데 m스페셜은 녹음 기계쪽에 물올려 놨다고 일본스탭에게 혼난 부분을, 정열대륙은 일본어 '쯔'발음이 안돼서 교정받는 부분을 채택한 것도 차이가 있어 흥미로웠다. 제작진이 알고 달라고 하진 않았을거고 sm이 기획에 참여하면서 제공했겠지.
마지막에 직접작사한 moon&sunrise에 온통 히라가나뿐인 가사지에 눈물하나만 한자로 써있는걸 콘서트 영상과 교차시켜 노래에 감동해 우는 관객컷까지 완벽하게 감동적인 짜임새로 끝낸게 인상적이었다.
엄지발가락이 골절됐는데도 임시조치만하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무대위를 오른다. 일본에 접골원이 잘하는듯. 일본에선 몸이 편하고 한국에선 마음이 편하고. sm사옥앞에서 보아밴들어오고 죽치던 학생들이 화들짝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자랑이라고 하던 인터뷰나 보아의 헤드라인으로 도배되던 기사 등 실제로 전부 사실인데 다만 이제는 미리와서 카메라 배치하고 그림을 딴게 다 보인다는거.

대망의 키워드 보아는 타이틀이 언제나 정체성을 소구해왔기 때문에 #해쉬태그는 트와이스가 써먹어서 #키워드로 했나했더니 키랑 같이 나와서 키워드 보아였다. 작명 누가했는지 느낌표가 바로 떴다!! 솔까 보아만의 컨텐츠인데 누구랑 함께 나온다는게 달갑지 않았고 솔로인 보아가 그럴 필요가 없는건데 왜굳이 싶음. 친분이 좋아서든 키가 팬이라서 팬구도로든 구미가 당기진 않음.
뭐 결정권자가 본인인데 자기 리얼리티에 키가 들어오고 감독역할이냐고 묻고, 키가 캠하나 주세요 하는걸 또 사각지대방향으로 찍은게 리얼인척 스토리 개괄 보여주기식이라는게 다 보임.
그리고 빨간맛 추는거 보고 sm직원이 댄스실력을 알았다느니 '이제와서 새삼 보아'라는 도발을 했다. sm내에서 보아의 서열은 강타 다음이지만 입지는 그 이상이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sm은 자사 연예인을 얼마나 신격화하냐면 강타가 해체하고 한참 후인땐데 지각을 안하고 항상 1시간전에 온다며 (탑스타이자 sm내 최고참임에도) 기본을 잘지킨다며 제3자에게 침이마르도록 강조할정도로 그 신성불가침스런 분위기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보아의 실력을 직원이 몰랐다? 철저히 예능용. 스탭이야 잠깐 욕먹으면 그만이니까 연예인 띄워주려고 도발한거지.
따라하고싶은 포인트 안무나 킬링파트에 대한 강조. 이미 허리케인 비너스를 했는데 V안무는 기억에 남았지만 노래가 별로였고 쩍벌춤이라는  오점을 남김. 온리원은 힘을뺐으나 클라이막스가 지지부진했음. 내가 도라는 어떨지. 무엇보다 한국어 제목이라 놀랐다. 히키가 처음 일본어 제목했을때 놀랐었는데 기대해봄.
완성형가수, 프레쉬함이 없는 이유?  미국진출하느라 한국활동 5년을 아예 등한시했으니까.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정해져있음. 화려한 성공뒤의 외로움 등이 그당시엔 기특하고 대단하지만 같은 소재를 너무 많이 소비했다. 벽보고 운거 ~~해서 힘든거 보아가 만 13살에 데뷔해 오리콘 차트 1위로 국위선양하는 가수로 전국민에 호감가수였기에 그렇지 다른 탑가수가 어린나이에 가수하느라 외롭고 힘들었다 하면 배부른소리네 박탈감이 어쩌고 아우성 댓글 예약이다. 한편으론 데뷔초 아니 데뷔전부터 악플폭격이 어마어마했는데 그걸 딛고일어나 성공해 한번도 소송하지 않은 은덕에 대한 반성도 있었겠고. 다시 본론으로 걸스온탑 이후로 5년 공백도 치명적이지만, 그 사이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는데 그 다음 소재거리가 없다.

오오사와 츠토무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보아의 인기요인=일본인이 원하는 아이돌 이미지를 그대로 읊고있는 중.

새앨범 발매에 맞춘 리얼리티면서 감질나게 4~5분짜리인것도 아쉽고(브이앱 플랫폼이니 그러려니) 일상은 굳게 철벽치고 업무만보여주는거도 아쉽다. 집공개를 안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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