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들의 이중생활 1화·2화

cl이 2ne1해체후 심경고백했대서 봤는데 연출감이 너무 노잼이다... 코미디언 깔깔이랑 스튜디오 코멘터링 대체 왜하는거지? [미운 우리 새끼]나 [나혼자산다]가 뜨니까 그 방식 차용한거 같은데 mc들이 시도때도없이 립서비스하고 yg애들 띄워주는 방송에 드립도 노잼. 옛날에 [2ne1 tv] 재방이 더 재밌겠다. 시시껄렁한 드립에 맞춰 웃어주는 yg연예인이야 일이지만 나는 더 안볼거같음.

나름 cl은 솔직한 모습 보여주려고 화장에 공들이는 모습이라든지, 스탭들이랑 격의 없는 모습. 매튜 진짜 속터짐. 미국진출 하면서 크리스 브라운이 한국에서 스타였을지 몰라도 너는 여기서 루키다 할때... 투애니원 어떻게 된거냐할때 자기입으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여러번에 걸쳐서 해체를 언급하는데 본인이 울컥하면서도 눈물을 참으려 애쓰고 그와중에 마스카라 눈물이 흐르는걸 보니 씨엘이 19살에 데뷔해서 리더로서 얼마나 감당하기 힘들었다는 얘긴 말하지 않았지만 힘들다고 직접 말하지 않아도 전해져왔다. 우리가 보기엔 단편적으로 공민지가 나갔고 그 시점에서 매끄럽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씨엘의 입장에서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투애니원을 어떻게든 지키려했었고 (그게 결과적으로 여의치 않게됐지만) 민지가 나가서 잘됐으면 좋겠고, 멤버들이 노래하고 무대를 좋아하는데 그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회사문제는 회사문제고 서로에게 앙금이 있어서 결별한건 아니어 보였다.
다만 어이가 없는게 씨엘 동생은 대체 왜나온거??? 옛날에 화보찍었다고 포털에 올라온건 화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가족동반 방송도 아니고 밑도끝도 없이 일반인 대학생인데 왜 데리고 나온거지. 게다가 관심가져주고 vcr보면서 멘트 유도 하고 분량도 상당했다. 연예인 진출 노리는거?

태양 방영분은 정말 별거 없었는데 분량을 위해 억지로 늘린 느낌이었다. 정말 아무 얘기도 아닌데 자막넣고 효과음 넣는다고 재밌어지진 않는데... 맛있는거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태양 가치관 완전 잘알지. 근데 외국에서 짜파게티는 상상도 못함. 보통 빨간국물라면 아닌가. 태양이 콘서트 전날 못먹는데 잘챙겨먹는 매니저 뭐 이케 캐릭터 잡은거 같은데 로드매니저가 복지랄게 있나. 한국같이 수발형 착취시키는 매니저시스템이 어딨다고. mc들이 두번 들락거린거 가지고 센스없이 왔다갔다한다고... 뭐 립서비스 반이라 해도 이따금씩 연예인들 선민의식에 깜짝 놀란다.
2편엔 공연한다고 탑제외 4인방이 모였는데 승리몰이는 평소보다 심하지 않은편이었는데 한마디씩하는게 더 얄밉더라. 데프콘이 승리가 맛있게 당해준다니??? 뭔소리야. 걍 립서비스 하지말지.
태양은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에 고민을 갖고있는듯했다. 그치만 정상을 찍었고 유지도 오래했다. 언제나 오늘과 같을 순 없겠지.
먼저 군입대한 악동뮤지션 찬혁이 얘길 대성이랑 하던데 동반입대 얘기하는데 놀랐다. 대성이 누나가 대성이 군입대 문제 해결해주려고 자원입대하면 남형제 면제라고 군인됐다고 방송에서 보고 그런제도가 있는줄 처음 알았는데 그럼 대성이는 깨끗하게 군면제구나 했는데 내년 입대 고려하고있는걸 보니 군면제인데도 자원입대하나봄?? 이왕갈거 동반입대도 괜찮음.

혁오인지 오혁인지 정말 방송에 안맞아보이는데 반응 유도하느라 애쓰는 모습에 무표정 무반응이라 스킵. 쿠쉬가 조근조근하니 나아보였다. yg가 jtbc에선 양사장을 tvn에선 yg연예인 홍보쇼 런칭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상했나본데 기획력 있는 연출가가 절실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