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진영 선미 김형석

라스 출연자 상관없이 1회부터 봐왔는데 4년전인가 3년전부터 잘 안보게됨. 안영미는 가슴춤말고 토크력에서 여전히 아쉽다. 구라잡는 캐릭터라면 차라리 솔비가 나은데 요즘 미술하느라 바빠서 예능 안하려나. 그리고 가슴개그 너무 불쾌하다. 김형석 트로트곡 자기 달라고 해서 가슴춤 연결하는데 본능적으로 거북했다.

이번에 안영미가 한거중에 감탄한건 김형석보고 '구해줘' 닮았다고 한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이비 종교를 다룬 드라마로 극중 교주 조성하가 백발로 나옴

데프콘은 그동안의 일일엠씨중에선 가장 가성비 있다. 일전에도 한번 엠씨했다는데 보진못했고 주간아이돌 짬이 있어서 그런지 자기 할일이 무엇인지와 질문이 날카로워서 마음에 들었다. 이번회차는 남희석이 김구라 저격이 있고난후의 녹화인데 김구라한테 돌아서지 말라고 한거는 대본일 수 있지만 박진영한테 자기는 ㅇㅇ장로라며 기독교 무슨파를 얘기하면서 박진영한테 어디소속이냐고 묻는장면 굉장히 시의적절했다. 어차피 답변은 예상대로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박진영은 가끔 자가당착을 보일때가 있는데 선미의 보라빛밤에서 "더 같이있자 아직 이르잖아"를 예를 들며 대화하듯이 가사를 짓는다며 자기는 장면을 생각하며 쓴다고 하니까 데프콘이 그럼 '거짓말'은 어떻게 된거냐고 해서 개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진영은 (전지현이 피쳐링한)싫어싫어 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썼다고 얼버무렸지만 "난 니가 싫어졌어 우리 그만 헤어져 다른여자가 생겼어 너보다 훨씬좋은 실망하지는마 나원래 이런놈이니까 제발 더이상 귀찮게하지마. 잘가(가지마) 행복해 (떠나지마)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나를 잊지마) 나는 괜찮아(아프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넴

박진영이 2집가수까지는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더 엄한것도 수긍이 갔다. 사실 1집만 내고 증발한 가수도 부지기수고, 제왑에선 허용선이 뭔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걸 넘으면 데뷔했어도 탈퇴시키는걸 봤으니. 3집부터는 자기뿐아니라 다른프로듀서 작곡가 등등 가르쳐주지 않아도 인맥이 생긴다고 말을 안듣는다는데 그러는 본인 역시 1집 2집 프로듀서 김형석이 했는데 3집 녹음 스튜디오가 김형석네에서 하면서도 들어오지 말라고 했단다. 다 경험에서 아는거지.

박진영이 니지프로젝트하는 일본방송에서 일본어 쓴다는건 알긴알았는데 일본어하는건 라스에서 자료화면으로 첨봄. 어눌한 일본어로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장면이었다. 한국어 하는게 제일 품위있어보이는데 회사 수장이 저나이에 저정도 노력하셔서 서툴지만 3개국어 달성한게 대단. 재혼한 부인사이에 벌써 둘째까지 낳았던데 아빠의 원동력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