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랑하는 사이 恋仲

2018. 7. 29. 09:30

마루님

Drama/꿀잼

[더블 민트]에선 미츠오 동명이인, [N을 위하여]에선 노조미 이성간 동명이인, 그리고 연적끼리 동명이인인 [사랑하는 사이]. 한명은 이름이 아오이 한명은 성이 아오이.

아오이란 이름처럼 한자는 다르지만 푸르고 성성한 청춘물. 여름이야기.

후쿠시 소우타 예전엔 연기 못봐줄 정도였는데 볼수있을 발연기까지 많이 발전했네. 대사치는게 일단 안정되어서 저음목소리도 이렇게 멋졌나 다시보임. 그런데 아직 감정연기는 많이 부족한게 모든 반응을 눈 땡그랗게 뜨는거밖에 못함. 특히 쇼우타가 백허그한거 발견하고는 충격받는 장면에서 동공 흔들리는거까지 어색해서 손으로 입을 틀어막게할 정도였다. 어깨 좁고 팔뚝이 전혀 운동 담쌓은 초딩몸매라 엄청깸.
주인공은 후쿠시지만 노무라 슈우헤이의 아오이가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쇼우타 서사가 내취향이라 재밌게봄. 연기력은 그닥이었지만 감정선이 섬세하지않은 사무적인 캐릭터인데다 캐릭의 힘이 그것까지 상쇄시킨다. 얘가 그 미즈하라 키코의 새남친. 실제 성격은 드라마랑 완전 차이가 있어 바로 드라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얼굴은 취향 아닌데 눈썹을 정말 깔끔하게 그려서 잘 정리된 인상.

소꿉친구 사이에 굴러온 돌이라면 당연히 소꿉친구가 골인하는게 정석이고 클리셰. 첫장면에서 웨딩드레스 입고 남편은 아오이 둘 중에 누구?는 고전인데도 왠지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남편낚시 쩌는걸까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주인공마다 짝사랑 상대를 붙여놓긴했지만. 초중반까지는 아다치 미츠루 느낌이 나는 거 같기도.

2008년 학생시절에는 몰입도가 진공처럼 1화에선 심혈을 기울인 티가 팍팍 났는데  5회만에 생각보다 이르게 과거의 비밀을 털고 러브라인을 정리해버린게 실책. 비밀 터뜨린 이후에 뾰족한 돌파구가 없다보니 메인은 늘어뜨리면서 중심축이 휘발돼 코코네 연애대작전하고 있음. 아무래도 원작 없이는 퀄유지가 쉽지 않은가봄. 유난히 엇갈리고 약속 못지키는 전개가 반복된다.


-아날로그 나라답지 않게 페이스북으로 동창회하고 이름검색하다맘
-키작고 안경끼고 나비넥타이까지했으면 명탐정코난 별명노리고 코스프레 한 수준 아님?
-아베히로시 나오는 드라마 보고 건축가 하려고 했다면 혹시 [결혼 못하는 남자]?
-코우헤이도 그 [히어로]의 쿠리우 코우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言っとくけど、幼馴染みの付かず離れずの心地いい関係なんてあだち充の世界にしかねんだからな。
-PKを外すことができるのはな、蹴る勇気を持った者だけだ。 by.Roberto Baggio
-쇼우타가 고맙다는 메모 발견하면서 아오이는 아카리와 함께듣던 노래를 듣는다. 수업시간에 미친... 둘다 문자로 대비시킬 수 있었는데 아오이와의 노래가 흐르면서 메모를 발견하는 장면이 공감각적이었다.
あかりがいて、翔太がいて、この季節に終わりが来るなんて考えもしなかった。
この時間が永遠に続くんだと思っていた。
그리고 하교길이 몇번 겹치면서 마지막에 호스 물뿌리는 연출이 너무나도 청량해서 청춘물 그자체
-하얀 동그란 창으로 화이트아웃하고 아카네합격하면 프러포즈 할거라던 때의 포도 그려진 둥근창도 그렇고 정적인 장면에서 환하게 활용하는게 좋았다. 프러포즈 한다고 할때 뒤에서 걸고 아오이 표정 안보여준 연출도 마음에 들었다. 어차피 후쿠시 표정연기 못하기도 하지만.
8화 프러포즈하고 통보할때도 같은 장소에서.
-1화 말미에 블랙아웃 너무 남발해서 산만했음.
-HLA遺伝子って恋愛遺伝子って呼ばれてるの。人は自分と異なるHLA遺伝子を持った異性に強く惹かれるんだって。つまり、どうしようもなく惹かれ合う男女は遺伝子レベルで決まってること。運命的でしょ。
-너같이 선머슴같은애 좋아할리 없다고 하고 기분상하고 바로 기차오고 가려진 사이로 기차타고 아오이 남겨진씬, 쇼우타가 아오이와 단둘이 데이트한다는 거 듣고 헐레벌떡 찾아와 아오이 들으랍시고 '오늘 묵어도되지'묻고, 쇼우타컵 누가 사용한거 발견하고 아카리한테 따져묻지 않고 키스. 아카리가 집에 들어왔던거 섀시 방향으로 눈치채는 거 등 조용히 치열한 고맥락언어가 넘쳐흐른다.
-항상 일어난 일에 대해 주변인의 대사로 힌트를 줌ㅋㅋ
-빚지고 모든 생활기반 등지고 야반도주해 7년동안 연락한번 안한거. 빚쟁이한테 쫓기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여자 혼자 애키우기 힘들다고 자식한테 말안하고 동거하면서 딸린애 키우면서 자기딸한테 일언반구 없었던거는 절연각. 그러면서 딸 남친한테 돈구걸하고 좀있으면 혼인신고 할거라고. 재혼한 여자한테 내색하지 않고 같이사는 언니 이름으로 동료인척 존대말로 남인척하는데 아무리 무릎꿇고 사과한들 한드였으면 아빠한테 물컵이라도 뿌리지 않았을까. 혼자 받아들이고 푸는게 일드다웠다.
-건방진 환자 코코네 독실에 입원하면 병원비가 얼만데 충분히 부자아님? 부모님한테 부담안주려고 등록금 면제 받으려고 하는게 설정충돌.
-카레라이스 못먹게 하려고 코코네 쓰러뜨린거 개웃김. 보호자는 어디다두고 아카리가 자리지키냐. 낮이 밤이 될때까지 12시가 다돼도 병원복도에서 연락도 안하고. 아무리 병실에 두고 있었어도 걱정하는데 공중전화 쓰겠다.
-花火大会に一緒に行かないか?勝手なのは分かってる。けど、やり直したいんだ。あの場所から。
やっぱりあかりじゃなきゃダメなんだ。俺と結婚してくれないか。あかりのことを諦めようとした。けど、できなかった。手紙のこと言い出せなくてずっとあかりに嘘ついてた。けど、あかりを想う気持ちに嘘なんて一つもなかった。今まで楽しい時も苦しい時も、一番近くであかりをみてきた。これからもずっと10年先も20年先も、そばであかりを支えたい。あかりを幸せにしたいんだ。
-쓸거리가 얼마나 없으면 프러포즈 한거 아오이 목격하고, 아카리가 말하고, 쇼우타가 말하고, 직장동료한테까지 떠벌떠벌 입가벼운 아오이. 아카리도 인륜지대사를 룸메한테도 조언듣고, 회상으로 대사 넣고 질질질질
-한발 물러줘 아오이가 고백할 시간을 준 쇼우타. 그런데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면서도 아카리를 놓치기 싫다고 하는 아오이. 그거 욕심이다. 사랑하니까 헤어져야 아니 놓아줘야하는 거 아닌가. 내가 아오이라면 당연히 내욕심에 함께 상대와 늪에서 헤엄치지 않을 거라서. 꼭 그렇게까지 쇼우타와 아오이의 처지도 각오까지 대비시켰어야 했나. 쇼우타는 상대의 전체를 짊어질 각오가 되어있고 아오이는 좋아하는 마음뿐인데 무게에 압도될 수 밖에. 쇼우타 찾아온걸로 자체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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