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용의자 X적 헌신

2018. 9. 14. 06:16

마루님

영화/팝콘

치명적인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일판 복사 수준
Direction 중 연출력은 제일 깔끔
Character 중하 중국인물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성
Acting 중하 잘차려진 밥상에 붕뜬 연기
Sounds
Cinematic quality 중 때깔 좋지만 안이한 리메이크
Impression 중 기하학처럼 보이지만 함수문제

오프닝 타이틀 크레딧만 봐도 만듬새 각이 보이는데 한중일 중에 가장 만듬새도 좋고 연출도 신경 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 유명 배우인 소유붕이 연출력까지 재능이 있을줄이야.

그런 세련된 연출기술이나 세트의 화려함. 불필요하게 있어보이려는 세미나 장면 등 보여주기식 외에는 철저히 일본판을 복제하다시피했다. 영화 리메이크 판권과 소설 리메이크 판권은 분명 별개고 일본이 원작을 그대로 영상화하긴 한다해도 빼고 넣는 각색을 거치는데 재창조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일판 그대로다. 한국판의 처절한 신파엔딩을 보고 현지화를 접었나. 비교가 무색할 지경.

여주는 임심여가 맡았는데 딸설정 그대로. 한국판이 억지로 이모조카 설정한것과 달리 원작대로 갔다. 경찰 남주는 과하게 잘난척해 후쿠야마 마사하루보다 나댔고, 동창은 츠츠미 신이치연기를 모사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어수룩한척 소심한척하는데 사소한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어색하긴 처음이다. 외국인이라 언어장벽으로 미세하게 알아차릴 수 없음에도 한 눈에 이런 어둡고 폐쇄적인 연기 난생처음해요 라는듯한 연기. 13억 중국인중에 저런 폐인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주성치과라고나할까 실없는 농담치면서 하하하하 웃는게 중국인이라 중국정서가 아니었는데 히가시노 케이고 유명세에 검증된 원작으로 밀어 붙인감이 없잖아 있다.

게다가 원작 나온지도 오래됐고 일판 개봉한지 8년이 지났는데 그때 쓰던 트릭을 그대로 쓰면 어떡함. 요즘에 위챗결제하는데 위챗으로 영화관 결제내역 보여주든가 영화관 예매내역 보여주면 될것을. 팜플렛에 끼워넣고. 여전히 공중전화 쓰고... 텔레그램이나 스카이프 통화하지 공중전화 발신내역 추적되는 세상인데 하물며 한국판때도 시대에 안맞는 설정인걸 중판도 감시카메라 확인만 넣었다. 시대 착오적설정이 있으니 원작 안본사람들 몰입 되겠냐. 안이함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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