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총총나년 匆匆那年

2019. 3. 24. 21:52

마루님

영화/추천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Scenario 중 뻔하고 예상되지만 전반부의 청춘, 첫사랑이 극을 견인
Direction 중상 문열면 눈부신 초록빛 나무 잎사귀 드리워지게 햇살 싱그러운 푸른빛 영상미 청춘물에 제격
Character 상 밉지않은 캐릭터들 챠오란이 진짜 남주
Acting 중 연기가 다들 완벽하진 않은데 펑위엔은 목소리가 살림
Sounds 중 황제의딸OST 动力火车 - 当, 주주클럽 -나는나 리메이크
Cinematic quality 중상
Impression 중상 라일락 한송이

총총나년: 쏜살같았던 그 해.
억만년전에 추천받았는데 이제야봄.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피엔딩 주의자라면 비추고 현실주의자에겐 썩 볼만한 청춘영화다. [그시절, 내가 좋아했던소녀]가 그랬듯 첫사랑과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변주이자, [건축학개론]이 회계학원리가 되어 더더 순진하게 더더 질척거리는 꼴을 보지만, [응답하라] 밀레니엄판 같이 굵직한 시대 사건에 주인공의 서사를 녹여 외국인으로서 중국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다.

나 좋아해? 너 0학년 0반이지? 에 대한 대답을 동시에 하게 만든 설정이나, 먹을거 사갖고 온 챠오란이 낌새를 알아채는 설정도 좋았다. 원작은 동명소설이라고.

그때의 우린 인생이란 그저 만남이라 여겼지. 원래 엇갈림도 있고 아쉬움도 있고, 할시간이 없을거라곤 미처 생각지 못했다.

那是的我们
그때 우리는
总以为人生只有相逢
인생이란 그저 만남이라 여겼지
却没想到
미처 생각지 못했다
原来还有错过、
원래 엇갈림도 있고
还有遗憾、
아쉬움도 있고
还有来不及。
할시간이 없을거라고는


那时的我们不懂永远
그 때 우리는 영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很久以后我才知道
난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永远不是以前
영원은 과거도 아니고
也不是以后
미래도 아니라는 것을
我们在一起的那些时光
우리가 함께하던 그 시절이
就是我们的永远
바로 우리의 영원이라는 것을.



글쎄 영화적으로는 주인공커플이 갈등이 있어야하니까 그런데 국기 게양할때 쓰러져서 서로 들쳐 업으려고 하던 천신이 대학가니 딴여자가 눈에 들어온 것도 경쟁자가 없으니 권태로워서 그런게 아닐까. 그렇다고 천신이 천샤오탕과 잔것도 아니고 팡후이 오해였던거 아닌가? 이부분 좀 헷갈림. 결국 각자의 기로로 헤어져야함을 직감하던 순간이 오기에 치기에 영원이니 맹세니 하던것을 나레이션으로 부단히 정정하는 천신. 팡후이는 육지고 천샤오탕은 새니 이딴 개소리로 양다리 합리화하는것도 가소로웠고 그래서 그가 비록 주인공빨로 분량이 많았고 좋아하진 않아도 캐릭이 밉진 않은데 암튼 나에게 진주인공은 챠오란이다.

챠오란은 등교길에 만나 다섯잎 라일락 얘기하면서 못봤다는 팡후이에게 선물하고, 천신좋아한다는 낙서에 화내고, 뭘 좋아하는지 몰라 실신한 팡 후이에게 한보따리 가져오고. 문학으로 고백하고... 라일락 좋아하지도 않는데 챠오란의 고백이 너무나도 정중하고 순수해서 그게 어떤 클라이막스보다 진하게 남았다. 내것이든 아니든 행복을 빌어줄거라고. 다들 자기 감정에 급급할때 자신보다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 그런 진짜 사랑을 하는 유일한 캐릭터였다. 실제로 실천했다. 영국까지 유학가서 같은 학교 다니는 천신이 한눈 팔러 다닐때 생일 기억하고 QQ로 쓸데없는 말 중에 가장 묻고 싶었던말 잘지내냐고. 好라고 대답했지만 그 한글자의 함축된 의미 전부를 간파한것도 완전 완벽한 남주.

인생에 A면과 B면이 있고, 충분히 기회가 있었는데도 챠오란을 선택하지 않은건 팡후이의 선택이었다. 아니 하필 애도 챠오란도 아니고 걸레새끼랑 뜨악했는데 2번보니까 그새끼가 애배면 어떡하냐고 콘돔챙겨주던 새끼가 실전에서 그랬다고? 두씬으로 캐붕하는 신기원을 여네.

평좀 봤더니 천신 똥차고 여주인생 꼬아버려서 화난평이 다수였는데 나도 여주한테 홧김에 소문난 걸레랑 자고 임신중단하면서 단한번의 방황이라도 여자는 임신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신체적한계와 그게 여주를 나락으로 모는 소재인건 짜증이 났지만 [물에 빠진 나이프]에서 쓰레기 남주를 봐서 그런지, 구해주진 못할망정 지멋대로 추측하고 지랄발광하고 절연한 [건축학개론] 찌질 남주보다는 훨씬 더 책임감 있었다. 대학서 만난 새여자한테 바로 차이면서 인과응보 확실했고. 한국영화는 성적으로 여주를 나락으로 밀친후 타락시킨채 값싼동정을 하는데-[건축학개론] 찌질남도 밥값하고 사는데 여주는 인생 망한것도 아닌데 바닥친거처럼 루저만듬- [총총나년]은 프랑스 공부하러가서 어릴때 모습 그대로 안변하고 에펠탑앞에서 여전히 우아떨며 잘사는 각자의 인생으로 끝맺음으로서 그대로 추억할지, 재회의 설렘으로 이을지 관객의 몫으로 남긴게 마음에 들었다.

5명 캐릭터성은 다 좋은 서브커플이지만 자오예와 린자모는 쑤카이까지 그렇게 막장 만들어야했는지. 자오예 배우가 귀엽게 생겨서 안받아주는 린자모가 야속했다. 쑤카이가 안잘생겨서 더더욱 린자모가 sk돈모으고 거절당해도 목매는 이유를 모르겠다. 자오예는 딴여자랑 결혼하면서도 미련 있어보이고...

롤러스케이트장에 갔을때랑 좋업식날 노래방에서 합창할때 귀에  익은 워오워~ 하길래 황제의 딸인가 했는데 ost 삽입곡으로 찾아봐도 안나옴ㅋㅋㅋㅋ근성으로 중웹치니 황딸 맞음. 주주클럽의 나는나도 노래 똑같은데 리메이크겠거니 했는데 리메이크는 맞는데 알고보니 나는나도 표절이었다는 날벼락 소식을 접함. 롤러스케이트장에 장우혁 브로마이드와 재수중인 자오예가 팔던 HOT 굿즠ㅋㅋㅋ 근데 농구할때 나오던 일본어곡은 뭐임? 농구니까 슬램덩큰가.

자꾸 카메라맨 누구냐고 물어봐서 팡후이는 죽고 자식인줄 알았는데 천신이나 챠오란앨까했는데 거기까진 아니었다. 너무 깊이 생각해서 정체가 맥빠질정도.



​《一朵丁香花》 乔燃

每年到了春天,到了丁香盛开的季节,我都会想起一个人。她是第一个让我觉得丁香也是很美丽的花朵的女孩。
我记不清楚什么时候开始对她格外在意了,如果时光也可以像电影镜头似的分开成一张张的画面,那么现在在我脑子里闪现过的关于她的第一张画面就是在一丛丁香树的旁边。
那天是个明媚的春日,她走过丁香花旁的时候,突然刮起了一阵微风,轻盈的白色四瓣花飘了下来,落在她的头发上、肩膀上,就像是特意为她下了一场花雨。我站在她身后闻见芬芳的气息,也许是那个画面太美了,恍惚中,我分不清那香气究竟是来自于花,还是来自于她。
后来我经常路过那片花丛,因为她的缘故,我总是在那里停下一会儿。偶尔也还会遇见她,但是她却从未再看那些丁香一眼。
那个春天,我记住了,她忘记了。
每年都只有一个春天,我不知道我们会在多少个春天擦肩而过有人告诉我,五片花瓣的丁香能够给人幸福,于是我找了很多朵五瓣丁香,多得我都觉得这个传说不可信了,却始终不敢送给她一朵。
终于有一天,在丁香散发迷人香气的日子里,我又和她一起走过了那片花丛。那天她穿着白色的外套和暗色的球鞋,其他的我记不清了,因为我一直没怎么抬头。她的样子并不开心,她问我有忘不了的人么。我说有。她说既然忘不了过去那么现在喜欢的人怎么办。我说现在喜欢的人就是我忘不了的人。她问那以后喜欢的人呢。我说一起忘不了。她说我骗她。我就反问,那你会把我忘记吗?她摇摇头。我接着问,那你喜欢我吗?她没有回答,我却知道了答案。所以我对她说也对我自己说,你看,忘不了也不是什么了不起的事。
 那天我从树丛中摘了一朵五瓣丁香送给她,她也回送了我一朵。如果这朵丁香花灵验,那么我宁愿把我的幸福也送给她。
其实,上面对话我的所有回答,我都想在后面加一句话。
忘不了的人,是你。
现在喜欢的人,是你。
不管以前、现在、还是以后都不想忘记的人,是你。
我渐渐明白了一件事情,我喜欢丁香,白色的粉色的,盛开的枯萎的,我全部都喜欢。就像喜欢她一样,无论她是什么样子,长发短发,是我的或不是,我全部都喜欢。
这个春天,我记住了,她会忘记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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