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작은 키스

2019. 5. 18. 23:53

마루님

Drama/완주

옥수수 오리지날이라더니 유튭에도 있고 네이버tv에도 있는 웹드라마. 그나저나 옥수수 6월달에 폐지하고 pooq이랑 통합전환한다더니 내가 개별구매 내역 캡쳐하려고 보니까 홀라당 사라지고 없네. 예전에 한번 개별구매내역  캡쳐해놓긴 했지만 일부고 그것도 다 추억인데, 그리고 나야 옥수수에선 스트리밍으로 사서 상관없지만 몇배가격으로 영구소장 산사람은 어케됨? 그사람들도 개별구매 이력 싹 날아가나? sk는 믿을 수가 없는게 멜론 다 키워놓고 팔아먹고  뮤직메이트였나 듣보 음원사이트 새로내고, 동영상 플랫폼은 호핀 말쩡하게 있던거 엎고 옥수수로 런칭하면서 호핀에 있던거 이관해준걸로 아는데 그건 sk자회사라 가능했는데 푹은 지배관계가 전혀달라서 이관도 문제고 앞으로 통신사 할인도 의문이고 통합후 또 새로운 이름으로 런칭할지 모른다. 뭐 하나 뚝심있게 하질 않음.

각설하고, 다시 드라마 얘기로.

예전에 보다가 말았는데 문득 생각나서 봄. 연출보다 편집기교에 치우치고 나레이션이 아닌 텍스트로 화면을 꽉채운다. 뭐 캡쳐짤 쓰기엔 용이하다만 드라마적으로는 산만하고 화면공해같았고 잠시라도 눈떼고 딴짓하면 텍스트로 뭐라씨부렸는지 모르니까 되감기 하지않으면 안됨. 뭐 어차피 사건에 따라 4인의 시점이 하나하나 전환되는 거라 큰 전개는 없긴하다. 연기자들은 신인이라 연기 심하게 어설프지만 다들 사회초년생역이고 웹드인지라 풋풋한 맛에 봐줄 수 있음.

뭐 클럽에서 만난 남자랑 얽혀서 원래 만나던 남친한테 오해가 생겨 차였고 절친의 썸남이 전남친이고, 클럽남이 절친의 전남친... 뭐 커플 스와핑을 차분히 진행하는구나 싶었는데 클럽남 이름도 정우성이 떠오르게 이우성인데 너무 매력이 없어서 여자들이 매달리는거 노이해. 호연이가 순정남으로 나온데다 귀여운 행동들 -예를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지만 따룽해 시키던 장면등-때문에 배우가 단신이어도 그쪽에 더 눈길이 갔고, 경수빈역은 자기도 자기를 모르는 제멋대로 스타일에 후회 남주는 봤는데 후회 여주는 처음인데 신도현이 예뻐서 그냥 다 이해되고 성격상 민하♡호연이 맞는데 배우빨로 수빈♡호연 응원함.

은근히 러브라인으로 재미 좀 보려는 노림수가 있었는데 전화하면 달려와주는 사람이 최종 커플이라 생각 했고 예상대로 우성이 왔고 열린결말 아니면 스와핑이겠거니 예측했는데 힘겹게 경수빈이 차인후로도 계속 잘못 후회하고 우성에게 철벽치고 더 꼬지 않고 관계를 안 민하가 호연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깨끗이 물러서는 페어플레이를 보이면서 수빈과 호연의 재회로 마무리 지었는데, 수빈호연을 바랐지만 그 결말로 인해 민하가 도구캐 된거 같아서 억지로 잇지를 말든가 이어줄거면 좀 설득력있데 쓰든가. 차라리 열린결말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시청자 꽉닫힌 결말 애호가시라 이해는함.

자본력도 그렇고 배우들 전원 초면인 신인들이라 애로사항도 있겠고, 나름 동영상 플랫폼 런칭하는 웹드라마에 맞게 연출했다고 생각한다. 초반부는 재기발랄하게 봤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온갖 잡생각에 그림따내기 위한 컷들 너무 무의미하고 후반에는 감정씬에 대한 연출이 너무 날것이었다. 온에어 드라마라면 절대 안놓칠장면들을 감이없는건지 역량부족인지... 그리고 극에 안어울리는 삽입곡들도 한몫했다.

솔직히 [시작은 키스]라는 제목이 강력해서 이끌려 본건데 알고보니 외국에 유명한 작품이름이었고 이름만 따온 경우일 때 맥이 빠진다. 이 또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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