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트랜스 Trans

2020. 3. 29. 04:57

마루님

영화/팝콘

제임스 맥어보이 때문에 봤는데 A급인듯 B급같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스케일이지만 반전영화에 후하므로 적극 추천하는 바다.
인물들이 진술하는 내용과 실제, 꿈속 설계자와 조종자를 넘나드는게 [인셉션]이나 [블랙스완]이 떠올랐다. 마지막엔 여주가 강에 차를 빠뜨리거나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명쾌한 결말에 급급하지 않아도 괜찮을법했다. 연출은 좋았다가 나빴다가 헛웃음 나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이부분은 영상미 있네 싶은 연출력 기복이 널뛰었다. 불태우는 장면이나 차 밀어버리는 장면이나 싸구려 CG티 너무나서 몰입이 깨졌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글쎄 내가 기대한 역할은 아니었지만 영화퀄이 대본퀄을 못쫓아감에도 연기자들은 최선을 다한게 보인다. 찌질하고 폭력적인 양면성을 잘보여줘서 진저리치게 만들정도였으니. 엘리자베스 역의 로사리오 도슨은 초반에는 전문적인 모습에 압도되면서도 유연한 분위기를 내는게 매력적이었다. 뭔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양파처럼 까도까도 나오면서 달라지는 태세에 홀렸다가 부들부들하다가... 폭력에 시달리는 장면을 보면서 리하나의 노래가 생각났다.
다시 또 이 작품을 재탕한다면 그건 바로 로사리오 도슨 보기위해서다.
뱅상 카셀은 정말이지 개구리상에 외모취향은 아니지만 대사칠때 흡입력하나는 인정하는 양반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어처구니 없이 손에 케이블선으로 묶인다든가 어처구니 없는 설정에 조악한 CG가 헛웃음을 치게 만들었고 그의 연기력도 다른작품에비해 최상은 아니었지만 그만하면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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