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피의게임 시즌2 1•2회 - 게임의 진화: 피의게임×지니어스×두니아

2023. 4. 29. 05:35

마루님

예능

1시즌 학떼고 중도하차했지만 시즌2 웨이브 홈에서 광고하길래 봄. 웨이브용이 MBC방영했던 시즌1보다 퀄이 높은게 함정. 카메라를 좋은거 썼는지 생동감이 들고 드론샷 자연샷 영상에 힘준티가 났다. 그리고 시즌1의 맥빠지는 편집퀄에서 긴장감 뿜어내고 음악선정도 준수했다. 게임규칙에서 탈락자 뽑는 방식이 도편추방제에 지나지 않아 메인게임을 무력화시킨 시즌1에서 [지니어스]처럼 게임 최하위자가 지목하여 데스매치 상대를 고르는데 2명중 다수결로 1명을 고르는 식으로 능력치와 정치질을 양립할 수 있게했다.

[피의게임1]에서 첫탈락자를 오자마자 뭣도없이 도편추방제로 보냈던 1화. 여긴 패턴풀기+탈출+데스매치로 이뤄져 두뇌+체력+능력까지 골고루 보일수 있어 균형감을 전시즌에 비해 훨씬 보완했구나 흡족했다. 이거지!!!

게임 약하다고 발뺐던 후지이 미나가 데스매치 자원하며 베네핏 달라고 해서 나대면 망하는 호러물 클리셰같아서 예상대로겠거니 했는데 점점 감잡으며 원래 일본장기하며 몇 수를 내다보는 내공을 미로보드게임에 접목시키며 뜻밖에 재능을 과시하여 놀라게했다. [머니게임] 우승자 파이는 의연하게 승부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모두가 최약체로 단정짓고 립서비스 '화이팅'을 실력으로 증명시킨 후지이 미나는 펑펑우는 드라마에 실화가 주는 의외성과 재미는 허구를 압도한다.

[피의게임] 시즌1때 진용진이라는 유튜버가 기획에 참여했고 [머니게임] 제작했다고 해서 봤었는데 규칙이 허술해서 지멋대로인 빌런들이 많아 몇화보다가 결말만 점프해서 파이가 승리한건 알았는데 [머니게임]본 남자 참가자들이 다 파이를 지목할줄이야. 파이가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데 [머니게임]모습만보고  판단하는거 같다고 아쉬워해서 본편에서 좀 더 보고싶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하승진은 무슨 파이터들이랑 양아치랑 싸우는 유튜브 본게 단데... 깐족캐? 상대 열받게 하는말 펌프질 잘하더라. 양아치들이 파이터들한테 개쳐맞고 나면 다독여주고. 딱히 성별로 그룹나눌 것도 아니었는데 벌써 다수결로 구도를 짜서 프레임을 던짐. 그걸 서출구가 물어서 협상도 아니고 여자들한테 남자가 (다수라) 손해볼거 없다, 니네 처지를 알아라는식으로 논리보다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며 성별편가르면서 위화감 조성하니까 참가자들 분위기 파국. 저장도 처세력에 대놓고 정치질하리고 깔아준 판에 낀다고? [라이어 게임] 초코송이 역할인건가.

마지막에 심판자로 뽑혔다는것도 놀랐고, 그것도 박지민이 뽑았대서 아까분명 빡쳐했는데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전개가 이렇게 갈지자로 나간다니 머리위로 물음표다발이 뜬상태. 얼핏 봤던 홍진호가 나와서 스페셜 참가자나, 게임운영진으로 보였다. 게다가 심판자로 선택된 서출구의 기세등등함을 보노라니 아니 이건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찝찝하게 1화끝

>시즌1
참가자 지니어스2 최연승
MC : 지니어스2 우승자 이상민, 지니어스3&그랜드 파이널 우승자 장동민
>시즌2
참가자 : 지니어스1 우승자 홍진호
지금 생각해보니 지니어스 우승자들 싹 섭외한게 다 의도가 있었네. [지니어스]에 열광하는 팬 파이 가져오려고 했고 [머니게임], [도전 수퍼모델]도 보는층도 포섭하려고 했네. 최근에 힘쓰는 넷플 서바이벌 화제였는데 난안봄 촬영일이전이었으면 걔네도 섭외했겠다.


[2화]
1화랑 비슷하게 결박+얼굴 가리기여서 1화 출연자들 몇몇씩 갈라서 매번 방탈출게임 같은게 메인매치인건가 했는데 시즌1은 탈락자 그대로 지하실 참가자가 된건데, 시즌2는 아예 숨은 참가자가 있고 그 시발점이 시즌1 참가자가 찍은 2명이고 그중 하나는 정규참가자로 참여하면서 첩자짓.... 그냥 시즌1처럼 탈락자 했어도 좋았을법한데 지난번처럼 탈락자 후두두 떨구면서 지상층온 의미 반감시켜서 그런가 아니면 이번엔 데스매치까지 기회를 줘서 그런가. 암튼 탈락자가 한번은 생존자 끌어내리는건 있었으면 좋을듯.

비밀참가자가 비밀통로 발견하는것 까지는 보물찾기 같고 [strange]라는 게임처럼 뭔가 새로운 세계에서 탐험하는거 같고 몰입감 쩔었는데 내쫓으면서 너무 갑자기 무인도생존 베어 그릴스 소환하는 야생 생존서바이벌 됨.
[소사이어티] 너무 열악하고 막막하고 체력위주로 치중해서 답답해서 하차한건데 MBC도 무인도 야생예능 [두니아]에서도 한번 말아먹고도 아직도 정신못차림. 체계없고 막막한 허허벌판 생존 볼거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널림. 참고로 난 [정글의 법칙] 단 1분도 안봤음. 야생에서 낮부터 밤까지 있는데 감자랑 삶은 달걀 장난하나 진짜. 게임으로 참가자 도와주고 싶어서 카지노제도로 10초세기 게임. 다른건 다 믿어도 10초 맞춘건 못믿겠음. 그냥 기본적으로 밥은줘라 공짜로 주기 싫으면 박스접기같은 노동시켜. 뒤에서 밥챙겨주고 화장실은 마련해줬겠지 아니 그랬어야함. 아니 시즌1때 지하실 좋고 이번에도 지하 복도에 매트라도 깔면 되겠더만 그림이 안나와서 그런가 텐트치고 잤다는데 너무 안믿기고 호텔에서 자고 쇼했겠지 불신만 듬.

다음날 박지민은 정규참가 하느라 빠지고 나머지는 처음에 살짝 엿보더니 그 많은시간 멍때리게 만들고 하루를 날려버림. 비밀참가자는 그쪽대로 코인이나 벌게 하든가. 시즌1처럼 박스라도 접게하든가, 얼마나 둘째날 분량이 없고 정규참가자들 게임하느라 난리일때 관전도 못하고 허송세월 시켰으면 감자 맛있어서 카지노에 안팔았다는 시시껄렁한 얘기. 참가자가 투트랙이면 할일도 투트랙이어야지 밤까지 노가리깐겨?

서바이벌 게임이니만큼 각자 경기 운영을 동등하게 가야하는데 야생에서 이렇게 고생 지지리 했는걸 보면 인간적으로 시청자들이 비밀참가자들 편에서 응원하게 돼있음. 서사나 끈끈한 동료애가 강조되어 4명다 모난데 없어서 좋긴한데 전체 게임으로 봐선 시청자가 편애에 빠질 요소가 득일까 의문이듬. 고생했으니까 저택에서 지내는 봐야한다라는 심리가 들고 자연스레 응원하게 되니까.

덱스가 불도 피우고 닭도 잡고, 시즌1 때도 솔찮히 활약해서 캐릭터 확실하고 호불호 따지면 호감인데 mbc공중파 탈때는 문신 가리더니 웨이브 전용으로 하니까 초반엔 팔토시로 가렸는데 중반부터 문신까고 나오더만 제발 블러처리 해줘라. 주변에 문신 볼일이 아예 없는데 문신을 촘촘히 다다다해가지고 너무 징그러워서 화면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람.
덱스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납치 시뮬레이션하다가 난동피운다고 하자 선택되었다고 바꾸자 그 발상의 전환이 기발하고 탁월해서 감탄함.

대망의 박지민. 비밀참가자 사이에선 수능 수학만점자 이진형으로 뜻모아 내정을 시켰는데 대체 왜 서출구로 바뀐걸까. 보는 내내 의구심을 가득안고 봤는데 탈락을 염두에 두고 뽑다니 대체 몇수를 내다보신겁니까. 그리고 서출구를 불러 낼때도 아까 서출구가 파투를 내서 민심이 바닥치고 친분거리가 아예없는데 '얘가 이렇게까지 하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의도했다는게, 시즌1에서도 자기 떨어뜨리려는 참가자 상대로 같이 플레이하자고 제안했었던 적에게 손을 내미는 배포와 전략적처세는 독보적. 스파이 자원했던대로 잘 수행한것도 왜 국정원이 원하는 인재가 아나운서를 하고 있나. 그런데 예고보니 한번도 탈락후보에 지목된적 없던 시즌1과 달리 2라운드에 지목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빨리 다음편 더줘

4인은 좋은데 야생분량이 축축쳐지고 내가 보고싶은건 두뇌게임과 정치를 오가는 인간군상이지 척박한 오지의 생존을 위한 투쟁이 아님. 빨리 저택에서 합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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