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주vsMBTI 1회

이 재밌는 기획을 왜이렇게 잡탕같이 만들었을까.
일단 mbti나 사주에 대한 관심 그렇게 수십분 오프닝에서 할애했어야 했나 싶고 E알아내기 F눈물흘리게 하기 뭐이런거 다 알고 있는걸 굳-이 시험까지 동원했어야 했나.이 방송이 지상파 3사면 요즘세대 아닌 사람도 보니까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만 티빙이라는 OTT플랫폼에서 너무 지루했다. 소개팅은 흥미를 끌었는데 가면쓰고 10분+가면 벗고 10분 꼴랑 20분으로 뭔 사람을 판단하는건지 일주일 가량하는 연애프로도 마음이 휙휙바뀌는데, 그다음 사주 궁합 소개팅 흥미로웠지만 사주 소개팅자가 면전에 있는 상황에서 mbti vs 사주를 고르래. 진짜 사회성 개박살났나. 나는 좋더라도 상대가 면전에서 mbti 상대를 고르면 상대가 마음에 들었는지는 자기마음을 표현할 수 없게된다. 당사자가 느낄 무안감과 체면이야 어찌되든 달랑 20분짜리 소개팅 2개로 커플성공 비교하는 것도 우습고 너무 안이하다. 차라리 팀끼리 어떤 미션이나 데이트를 하는데 mbti전문가방이랑 사주방이랑 따로따로 해서 각자의 행동을 비교하든가 인간의 행동이 수학처럼 딱딱 나오는 것도 아니고 며칠만난 사람들보고 너무 조급하게 결론지음. 이성관계 아니더라도 단순히 삼삼오오 친해진 사람들이 친해지고 잘맞고 이런 성격같은 얘기를 분석해도 재밌을건데 참 많이 아쉽다.겉핥기만 난무.
소개팅하면서 스킨쉽,  톡교환, 인스타 맞팔 예상 못했나? 마음에 들면 연락처 공개하고 상대도 같은 선택했을때만 공개하는 시스템이었어야지 떼잉...
굳이 100명일 이유도 없었고 20명이면 충분했을걸
부산스럽기만 하고 알맹이가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