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참견시점 주우재

웨이브로 예능은 원래 라스나 좀 보고 마는데 전참시는 수현 출현했을때 보고 처음보는듯.

일단 주우재는 잘모르는데 그냥 [연애의 참견]에서 빌런들 아닌건 아니다고 말해주면서도 선넘지 않는 정제된 느낌이라 궁금했다. 꼭지는 소식과 패션이었는데 패션부분은 패션고쳐주려다가 다 누가 선물해준 사연이 있는거라 태세전환하면서 당해주는게 역시 비즈니스 매너 좋았고 패션은 관심 없어서 스킵하고 소식부분은 재밌게봤다.
난 이영자가 상상을 자극하는 맛표현 좋아하지만 소식가들이 조금씩 자기가 좋아하는거 음미하면서 먹는것도 좋아한다. 패널들이 맛없게먹는다고 공격하는데 어째서 게걸스럽게 먹는게 맛있게 먹는거임? 맛있게 먹는것과 게걸스럽게 먹는건 다른데 딴사람이 무슨 콩나물을 면치기한다고 패널들이 칭찬해서 뜨악했다. 식사예절에 맞지도 않거니와 비위상함. 그리고 먹방하는 사람 대부분은 입벌리고 씹어 개토나옴. 주우재는 비록 양이 새모이만큼 적었을지언정 입벌리고 쩝쩝대지 않고 깔끔하게 먹어서 식사예절은 바르구나 싶었음. 다만 주우재도 라면먹을 때 후루룩 소린 내더라... 밥먹을때 흥얼거리는거도...

이걸로 먹방을 한다고 해서 바로 유튜브에 쳐보니 먹방겸 토크쇼여서 새로웠다. 자기입으로 맛없는 먹방이라고 하는데 전참시보단 잘 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먹으니까 더 재밌었다. 난 참고로 먹방을 본적은 있으나 먹방보는 시간아까워함.


https://youtu.be/zhh-PiNHTs4

주우재 먹방보며 알게된게 istp인데 나는 공감잘해주는거 같아서 f인줄 알았더니 t가 그정도 하려면 사회생활 만렙이라는 것과, 나랑 성향이 똑같아서 개놀람. 매운거 안먹는거도. 똑같은 작품 재탕 잘 안하는거. 심지어 생일도 며칠차이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릴적 기억을 너무 잘하는게 신기함. 돈까스 처음먹은 시기, 엽기적인 그녀 개봉때 나이... 저걸 어떻게 다기억하지 20년전 기억인데... 나도 엽기적인 그녀를 극장에서 본건 기억나는데 몇살때인지 기억 안나서 검색함ㅋㅋㅋㅋ 내가 본 영화 드라마로 뇌용량 다차서 정작 내 기억과 추억이 지워졌나.... 하여간 엽기적인그녀 홍보 전화 뿌린건 전혀몰랐는데 옛날에 통신사에서도 cf하면서 홍보전화 뿌리고 흔한 마케팅이라 놀랄건 없는데 속은게 중3이니까 귀여운데 원래 나도 그런거 굳이 전화해보진 않는데 나이먹을만큼 먹고 [내과박원장] 전화했다가 ARS인줄 알고도 낚였잖아ㅋㅋㅋㅋㅋ
[느낌]은 본기억이 전혀 없는데 9살때라 주우재도 생생히 다 기억하는건 아니고 주제가랑 틀만 기억하는듯.

암튼 전반적으로 먹방도 깔끔하지만, 자기가 새로운 일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얘길 하면서도 감사함을 잘알고 사소한 데에서도 고마움을 표현 잘하는걸로 봐소 본성은 모르겠지만 참 사회생활 허투로 하지않았단 느낌이 든다. 연차가 차도 인성개판이거나 물정 모르는 사람 태반이라. 비즈니스적으로는 자기할일 잘하고 겸손하고 나대지 않으면서 선이 있고 괜찮아 보임.